토크 자유게시판
단 하나의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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묶념 조회수 : 4398 좋아요 : 0 클리핑 : 0
초등학교때 부터 한 가수를 무척 좋아했더랬다.
마왕. 신해철.

질풍노도의 시기에 옆에서 큰 힘이 되어주던 해철이형.

실제로 뵌적은 없지만 꼭 한번 찾아가야지 생각했었는데,

사고소식을 먼저 들었다.

소식을 듣자마자 회사에 급하게 휴가를 내고 빈소에 찾아가서 인사드리고 조의금을 냈다.

봉투엔 정말정말 큰 힘이 되어주셔서 감사하다고 적어 냈다.

그러곤 최근 몇 년간은 잘 안들었다.

그러다 어제 야근 후 퇴근길에 노래를 듣는데 갑자기 울컥했다.

아내에게 바치는 노래인데,
사실 결혼 전에 아내는 투병중이였다.
해철이형은 오히려 서둘러 결혼식을 올렸다.

그런 아내에게 바치는 노래인데,
먼저 떠나다니 야속하기도하고 참 그렇다..

https://youtu.be/nPaSVzz1FkU
(동영상 링크는 어떻게 거는거죠;;)
묶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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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님은방긋 2019-06-07 12:32:15
다시 생각해봐도 참 허망하고 안타까운 일이였네요.
묶념/ 지금 계셨다면 새로운 노래 많이많이 들었을텐데 ㅠㅠ
우주를줄께 2019-06-07 02:55:30
멋지게 사신 분..
묶념/ 몰래카메라에서도 진짜 멋졌어요
오예아리아 2019-06-07 00:59:14
아프지 말아요란 말이 이리 슬플 줄은 몰랐네요
묶념/ 정작 본인은 아프고 ㅠㅠ
써니 2019-06-07 00:52:51
노래 참 좋네요.. 비소리랑 잘어울리는것 같기두 하고요
저도 고2땐가 고스트스테이션을 시작으로 좋아하게되서 야자시간에 맨날 고스듣고 책도 사고 그랬는데..
이제 추억속으로 사라졌다 생각하니 마음이 울적하네요..
묶념/ 오! 반가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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