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한 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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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10시즈음엔 눕는편이다.
어젠 이시간엔 덥지 않았는데 오늘은 이시간에 살짝 덥다. 열대야의 시작인가. 이 계절은 어딘지 모르게 야하다. 뭔가 후텁지근한게 끈적하기도하고 살짝 달아오른다. 옆에 누운 그녀를 향해 손을 뻗어 볼을 만진다. 그 감촉이 좋다. 내 손은 턱선을 따라 내려가다가 목을 지나 쇄골로 간다. 한손은 목뒤로 가져가 팔베개를 한다. 자유로운 한손은 쇄골을 지나 옷위로 가볍게 가슴을 스친다. 옆구리를 가볍게 움켜쥐고 옷 속으로 조금씩 들어간다. 살짝 나온 배를 지날때 부끄러워 하는 표정을 즐기다가 가슴으로 올라간다. 꼭지를 피해 부드럽게 어룬다. 내 상상이다. 내가 만난여자들이 대부분 차가운건지 내가 차가운 여자들을 좋아한건지 내가 너무 뜨거운건지 여기 레홀엔 뜨거운 사람만 모여서 우리가 이상한걸 우리는 모르는 건지 무튼 뜨거운 계절이 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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