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허함이 출격하기 딱 좋은 타이밍....
19
|
|||||||||
|
|||||||||
어제 하루종일 열.일하고 회식자리에서 대표님들 기분 맞춰주고 녹초가되서 집에 도착.. 메이크업도 제대로 못 지우고 기절수준으로 잠들었다가... 꼭두 새벽부터 나에게 주어진 또 다른 역할.. 좋은 엄마 코스프레를 하기위해 아이와 함께 학교에 다녀오고... 씨부렁~~~ 다른 애들은 대부분 아빠랑 왔던데 ㅜㅜ 사회생활할 때의 나... 집에서의 나... 결혼이라는 선택을 함에있어서 신중하지 못했던 책임.... 나도 상대방처럼 나 몰라라 도망가고 싶기도 했지만 어른답게 내 선택에 책임을 다하기위해 나 혼자 십몇년째 고군분투 중... 하.... ㅜㅜ 힘들다 힘들어... 남친이 있을 때는 이런 날 기분 풀라고 커피쿠폰도 보내주고.. 저녁에 만나면 꽃다발도사주고 같이 맛있것도 먹고, 품에 안겨 위로도받고 침대에서 교감(?)을 나누며 힐링도 하고... 모두에게 인기있는 여자보다 모두에게 매력어필하는 여자보다 내 남자에게만 간절하고 매력있는 여자이면 된다던 나를 많이도 좋아해주던 사람.... . . . 생각하다보니 공허함이 쓰나미처럼 밀려오네.... ㅜㅜ 날씨는 왜 이렇게 좋은거니?? ㅋㅋ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