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주전장 보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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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장 보고 왔습니다 이 영화는 포스터에 나오는대로 일본군 위안부에 관해 다양한 취재를 통해 누가 진실을 말하고 거짓을 말하는지를 감독 시각에서 검증하고, 더 나아가 근본적으로 이런 이슈가 발생하게 된 원인까지 추적하는 다큐입니다 흔히 위안부 영화라고 하면 우울할거 같아서 싫다고도 하는데 그보다는 뉴스룸 팩트체크의 영화 버전에 가까울 것 같네요 어떻게 보면 최근 시국의 시발점이라 더 화자가 되고 있기도 하고 우리나라 사람이면 누구나 ‘위안부’라는 단어는 잘 알겠죠 하지만 관련한 객관적 사실은 잘 모르는 경우가 많을 것 같습니다 저만 해도 영화 초반에 나오는 ‘할머님들의 진술이 일관되지 않고’ ‘일본 정부의 개입에 관한 공식적 문서는 존재하지 않는다’ 는 사실을 듣고 다소 충격받았습니다 사실 제3자 입장에서 저 두가지만 들으면 사실 진위 여부에 의심을 가진다 해도 할말 없을 것 같아요 실제로 일본 우익들이 위안부 강제동원 사실을 축소하고 은폐하는 주요 논리이기도 합니다 (또 한가지 의외였던 것이 그들도 위안부의 존재 자체는 부정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영화는 그 의문에서 그치지 않고 양쪽의 다양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고 제시된 사실을 검증해가며 누가 진실을 말하는가 를 제3자(미국인 감독) 입장에서 전해줍니다 영화적으로도 잘 만들어서 전혀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마지막에는 코믹한 요소 조차도 있었네요ㅋㅋ 검색해보니 감독이 다음주 토요일에 내한하여 시네토크 하는 행사가 있다고 합니다 진작에 표가 매진되어야 할 것 같은데 아직 예매가 가능하네요 현장에서 저를 알아보는 레홀러에게는 커피를 쏘겠습니다 p.s. 저는 못생기지 아났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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