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가길에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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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참이슬 빨간뚜껑 먹고 엄청 반했거든요?!!! 술 쎈 사람만 마시는건줄 알았는데 맛있더라구요. 홀짝홀짝 포차에서 먹다가.... 지하철 첫차 시작되고, 첫차는 너무 사람 없어서 위험할꺼같아가지구... 일단 친구집에가서 술 깨구, 진짜 술냄새 1도 안나는 상황에서 지하철 새벽 6시꺼 탔어요. 출근하는 사람들 많아서 자리가 없어서 서있을랬는데.... 끝쪽 의자에 기대서 보통 서서 가잖아요?? 저 오늘 거기에 서있으려고 들어갔다가 뒤돌았는데... 옴마야! 어떤 아저씨가 두팔을 벌려서 마치 그물에 물고기를 담는 마냥.. 제 뒤로 바싹 붙어서 온거 있죠...? 벌린 팔 밑으로 바로 쏙 빠져 나왔는데.... 끝까지 제가 어디로 가나 시선이 따라오더라구요.. 무사 귀가 했지만 충격이 아직도.... ㅠㅠ 증말 왜 저러는걸까유 증말 퓨ㅠㅠㅠㅠ 넘 놀래서 피곤하지도 않고 졸립지도 않네여.... 뜬 눈으로 있는 중입네다 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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