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과 낮의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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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잘 지내시고 계신지요. 코로나19로 인해서 흉흉한데 건강에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동해안으로 다녀와야 할 일이 있어서 간 김에 간만에 낚시를 하고 왔습니다. 회를 뜰만한 녀석들은 못 만나고 왔지만 오랜만에 밤바다를 보며 낚시를 드리우니 마냥 즐겁더군요. :D 밤의 바다에 스며있는 묘한 분위기는 낮의 바다가 가진 청량함과 사뭇 다르지만 빠져들게 만드는 마력이 있습니다. 밤낚시는 그런 밤바다의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좋은 방법 중 하나입니다. 검게 일렁이는 바다, 물결치는 불빛들, 잔잔히 불어오는 바닷바람, 폐부 깊숙이 은은히 퍼지는 바다내음 등이 서로 어우러져 만들어 내는 멋진 장면에 자연스럽게 한 부분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머릿속이 복잡할 때 밤낚시를 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낮에는 낚시의 목적이 물고기를 낚아 올리는 것에 치중되지만 밤에는 물고기를 낚는 것보다는 생각을 정리하고 마음을 환기시키는 것에 더 치중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물론 물고기를 낚아 손맛을 보면 더 좋습니다. 입도 즐거워지니까요. ;) 코로나 시국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모르겠지만 여러분 모두 각자의 방식으로 '코로나 블루'를 피해 건강한 삶 누리시길 바랍니다. 그래야 웃으면서 다시 볼 수 있겠지요. 평안하십시오. 또 뵙겠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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