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자유게시판
여자친구와의 대화  
10
앤드루 조회수 : 4818 좋아요 : 4 클리핑 : 0
이틀 전 밤이었다.

[ ㅇㅇ씨는 저랑만 하는게 조금 아쉽지는 않아요? ]

나는 이게 무슨 소리지? 싶은 표정으로 여자친구의 얼굴을 쳐다봤다.

[ 아니. 다른 여자는 어떤가 궁금하지 않냐구요. ]

이건 분명 시험이었다. 나는 괜찮다고 대답할 수 밖에 없었다. (정신차려!!)

[ 아니이~ㅋ 괜찮은건 괜찮은데, 그냥 한 개인으로 봤을 때 이런 생각이 들어서요...... ]

여자친구는 내가 조금 안타깝게 느껴진다고 했다.
그녀는 섹스에 대하여 여러 사람을 만나 여러가지 경험을 해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여러 경험을 해보지 못한 내가 한 개인으로 보았을 때는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녀는 나에게 여러 경험을 해보길 권했다. 그런 경험들을 통해서 섹스에 대한 나의 가치관을 정립하고, 나 스스로에 대해 더 알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러한 일련의 이야기를 들으며, 조금은 조심스러웠다.
사실 궁금하다고 생각하기는 했었다. 하지만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신뢰와 신의를 지키기 위해, 궁금함은 궁금함으로만 남겨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후 이갸기가 계속되며, 서로에 대한 생각을 꽤 오랜시간동안 나누었다.
그리고 나에게 주어진 숙제하나.. 2020버전 자기소개서 올리기.


그래서... 흠... 글 마무리를...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군요;;
아마 여자친구가 구인글을 올릴 것 같습니다. 조만간...

아 물론.. 여자구인입니다.
앤드루
    
- 글쓴이에게 뱃지 1개당 70캐쉬가 적립됩니다.
  클리핑하기      
· 추천 콘텐츠
 
털없는코끼리 2020-04-14 12:51:40
헤어질라할때 저질문받았는대 응 딴여자도 만나고 대화하고 어이사람은 이렇고 저사람은 저렇고 알고싶다했는데 안놔줄꺼래요 못간대요
근데 이상하게 헤어질라했던상황인데도 말은잘듣..
앤드루/ 음??
마사지매냐 2020-04-14 12:49:16
좋은 여친을 두셨군요.ㅋㅋㅋ
더 즐거운 섹수를 하시기 바래요!
앤드루/ 갑사합니다^^
AaNaHa 2020-04-14 10:05:55
그래서 자소서는 언제 올리실꺼에염??  ㅋㅋ
앤드루/ 음.. 조만간 올리겠습니다.
구르네 2020-04-14 08:45:16
네토, 네티, 고용하는걸 좋아하는 타입, 고용당하는걸 좋아하는 타입 (여친님께서는 고용하는걸 좋아하시는 네티시군요~)

https://youtu.be/VOp6oylC1ZI
AaNaHa/ 그런 성향은 아니고 그냥 인류애적인거에요 ㅎㅎ
Sasha/ 인류애 ㄷㄷ
해달심/ 그냥 같은 인간대인간으로 한사람이랑만 하다 품절남녀 되는 것에 대한 애잔함(?)이겠죠ㅎㅎ
초빈/ 인류애.. 그분이 나타나실때가 됐는데..
앤드루/ 따흑 ㅠㅠ
구르네/ 인류애 ㅋㅋㅋ
써니 2020-04-14 01:22:35
두분 서로에 대한 신뢰가 더 두터워질거 같습니다. 멋있습니다!!
앤드루/ 감사합니다^^
해달심 2020-04-14 00:15:25
두분 관계 굳건함이 존멋이네요
물론 여친이 쪼매 더 멋짐
앤드루/ 감사합니다^^ 저도 여친이 멋있다고 생각합니다 ㅎ
검은전갈 2020-04-14 00:12:38
좋은 의도에 따른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랍니다. :)
특히, 여친 분의 도량이 참으로 크고 멋집니다. ;)
앤드루/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좋은 결과가 있겠지요?ㅎ
야쿠야쿠 2020-04-13 23:08:59
우와.. 이미 멋있다고 생각했지만 더더더 멋있어요 여친님 짱!>_<
앤드루/ 짱짱짱 입니다 ㅋ
독학생 2020-04-13 23:05:45
ㅋㅋㅋㅋ 재밌네요 ㅋㅋ
앤드루/ 감사합니다
1


Total : 36965 (546/1849)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26065 야식이닷 [20] 올라 2020-04-14 4203
26064 회사들어가기 전과 후 [3] 콩쥐스팥쥐 2020-04-14 3424
26063 레홀에서 또또 재밌는거 하시네요 [5] 올라 2020-04-14 3673
26062 77억의 사랑 [2] 올라 2020-04-14 4320
26061 어제 글 올렸던 20살 남학생입니다(죄송합니다 ㅠㅠ).. [28] 20새내기 2020-04-14 4809
26060 경기도민분들 좋으시겠어요^^ [6] 벤츄 2020-04-14 3555
26059 노빠꾸인 처자가 시초인 '언짬몇?' 콩쥐스팥쥐 2020-04-14 3612
26058 여자가 만든 빅데이터 잦이크기 측정법 [16] 콩쥐스팥쥐 2020-04-14 4705
26057 와이프랑 스킨쉽이 없어진이유? [3] 콩쥐스팥쥐 2020-04-14 3711
26056 배꼽이긴 토끼 후방주의! [7] 콩쥐스팥쥐 2020-04-14 3663
26055 조카가 그린 코로나 예방그림. 후장주의! 콩쥐스팥쥐 2020-04-14 10213
26054 후방주의 !! 음란마귀 물러가랏! 콩쥐스팥쥐 2020-04-14 3578
26053 전여친 꿈을 꾼 날 [4] 키매 2020-04-14 4075
26052 이제 막 20살된 남성입니다 ㅎ 여성분 쪽지주세요~(유부녀, .. [11] 20새내기 2020-04-13 4800
26051 사람사는 세상 [10] 독학생 2020-04-13 3142
-> 여자친구와의 대화 [23] 앤드루 2020-04-13 4820
26049 34살때.....추억의 [2] 올라 2020-04-13 4091
26048 전남 장흥에 다녀왔어용 [2] kelly114 2020-04-13 3460
26047 우리 대표 뭐 사줄까.... [13] 올라 2020-04-13 3529
26046 최근에 눈을 뜬 나의 성향 콜로서스 2020-04-12 3281
[처음] < 542 543 544 545 546 547 548 549 550 551 > [마지막]  


작성자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