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을 대하는 우리의 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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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에 한번 정도는 레홀이 이 주제로 시끌시끌 한 것 같습니다.
언제나 그 결과는 불륜 성토장으로 막을 내린것 같은데 이 글은 그 결과에 살짝 어깃장을 놓는 글이 되겠네요. ㅎㅎ 세상에 불륜이 좋은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거에요. (지겨운 결혼생활의 비타민으로 보는 미친놈도 보긴 했지만ㅋㅋ)사람마다 그 차이는 있겠지만 어린시절 엄마말씀 안들으면 나쁜 어린이가 되는거랑 비슷한 수준의 세뇌가 우리 머릿속에 거의 대부분 박혀 있을겁니다. 저 또한 그렇고요 ㅎㅎ 이처럼 불륜은 누구나 나쁘다고 생각하지만 지금도 어디선가 불륜은 벌어지고 있습니다. 누구나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타인에게 피해를 주면 안된다는건 알지만 우린 가끔 그런 행동들을 합니다. 그건 그냥 어쩔수가 없는거지요. 우린 말뿐인 나약한 인간이니까요. 마치 겨울이 가면 봄이 오듯이 결혼한 커플이 열커플이라면 그중 한커플 정도는 외도로 인해 관계가 깨지는건 필연적인 상관관계입니다. 게다가 불륜은 역사가 생긴 이후로 계속 있어왔습니다. 트로이를 사라지게 한 파리스와 헬레나....시아버지와 며느리 사이를 뛰어넘은 양귀비와 현종...최근에는 김민희와 홍상수.... 저는 다양성을 최대의 가치로 여기는 이곳 레드 홀릭스가 불륜의 성토장의 역할만 한다는 것은 상당히 촌스럽다고 생각해요.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불륜이 발생하는것은 이 결혼이라는 사회시스템을 갖춘 곳에서는 필연적인 일이기 때문입니다. 결국 그 현상을 그저 성토만 하는것은 의미가 없고 소모적인 사회적 비용만 발생시킨다고 봐요. 결혼을 대안할수 있는 여러가지 사회적인 실험이 이루어지는 유럽까지는 아니더라도 불륜이라는 키워드가 과거와 현재에 다르게 받아들이는 이 사회적 배경과 변화는 무엇인지 불륜의 원인이 결혼을 잘못한 당사자들의 책임인지 아니면 결혼제도 자체에 대한 시스템 오류인지 아니면 그저 성적일탈인지 성적일탈이라면 일시적 일탈과 불륜은 구별되어야 하는지....이처럼 조금은 더 건설적인 의견이 오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덧붙여서) 불륜을 생각하는 개인적인 생각은 예전글에도 한번 쓴적이 있습니다. 그때와 대동소이 하나 그때보다는 좀 더 관대해진 느낌이네요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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