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자유게시판
오랜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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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네네네네넵 조회수 : 7771 좋아요 : 0 클리핑 : 0
일본과 우즈벡키스탄에 거진 6개월동안 출장을 가있다보니 한국에 적응이 쉽사리 안되네요. 출장을 가면서 여자친구와도 작별하게되고ㅠ 다시 한국에 들어오니 생각만큼 쉽지만은 않은것 같습니다.
몇개월만에 레홀을 들어오니 그때 연락했던 분은 당연히 연락이 안되고ㅎ 활동하셨던 분들은 안보이네요ㅠ
그립네요..
요즘 밀란쿤테라의 참을수없는존재의 가벼움을 읽고있는데 남자 주인공인 토머스는 바람 둥이입니다. 여성과 섹스를 즐기는 남자죠.  하지만 섹스와 사랑을 함께 묶지는 않는 남성이죠. 이런 토머스를 사랑하는 테레자는 토머스가 자기자신만을 영혼으로써 사랑하길 바랍니다. 하지만 토머스는 계속 다른 여성과 섹스를 즐기죠.
중간중간 공감과는 글과 멋진문장이 지나가면, 결국 토마스와 테레자는 시골에서 함께 죽게됩니다. 헌데 우리가 알고있던 바람둥이 토마스, 즉 섹스를 밝히는 그는 테레자를 영혼으로 사랑하게되죠.
전 글을 읽으면서 여러가지 생각이들더라구요. 현재 우리의 모습과 비슷하지않은가...라고요.
이 글이 하나의 결론을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냥 화요일 오전 여러가지 생각이 드는것을 써봤네요:) 좋은 하루되시구, 화이팅하세요. 여러분!!
네네네네네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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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에로신사 2015-01-13 12:10:26
드뎌오셨군요 ㅎㅎ수고하셨습니다
네네네네네넵/ 넵넵ㅋㅋ감사합니당ㅎ
이태리장인 2015-01-13 11:38:27
튜닝의 끝은 순정이다.. 섹스도 그러하다.
이런 결론이 아닐까싶네요 ㅋㅋ
빠른 적응을 빕니다 ^^
네네네네네넵/ 장인님의 말씀이 옳다고 보입니다. 남성들은 특히 그러한 관념이 존재하는것 같아요. 나쁘게말한다면 한없이 나쁘게 말할수있지만...
팩코 2015-01-13 11:15:18
하...저도 요즘 그 책 읽고 있는데 결말을 미리 알게 되어버렸네요. --

책을 읽으면서 개인적으로 사비나 같은 여성과 한 번쯤 진지하게 사귀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던데 님께선 테레자와 사비나 중 어떤 여성에 마음이 끌리세요?

사실 둘 다 과거의 아픔이 짙은 여성으로서 어떻게 보면 토마시란 남성을 통해 자신의 컴플렉스를 제대로 대면하면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극복해과는 과정을 그리는 소설이라 여겨지는데 이제 중간을 겨우 넘은 지금 점점 사비나란 여자에게 빠져들어가는 중입니다. ㅎㅎ
네네네네네넵/ 남성이라면 한번쯤 사비나란 여성에게 빠져들지 않을까요?? 위험한여자이면서 정복하고싶은 여자이니깐요!!. 전 두여성상 모두 이상형이라고 하고싶네요. 아직 20대후반이기에 사비나처럼 순간적인 사랑도, 뒤돌아선 헌신적인 사랑도 모두 바라는것 같아요.
팩코/ 저도 책을 완독한 다음에 진지하게 책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데 이제 겨우 중간 지점이라 아쉽네요.^^ 테레자란 여자에 대한 토마시의 감정은 저에게도 많이 감정 이입이 되더군요. 어쩌면 토마시란 남성과 제가 많은 부분에서 일치하기 때문인지도 모르겠어요. 토마시에게 여자란 가벼움으로서 남겨두고 싶은 대상인데 자신에게 집착하는 테레자에겐 어느새 묵직하면서도 뻐근하게 아려오는 무거움으로서 자리잡고 있는 듯한... 간만에 책에 대해서 이야기도 나누고, 잠시나마 즐거웠습니다. ^^
네네네네네넵/ 책을 읽다보시면 시간적 관념이 순차적이지 않다는걸 느끼실겁니다. 결말이 중간에 나오게되죠. 이러한 장치도 소설의 큰 재미를 주는것같습니다. 참을수없는존재의가벼움이라는 책은 소설의 장치도 장치이지만 인물의 성격묘사의 감탄의 자아낼수밖에 없더라구요. 니코스카잔차키스의 그리스인조르바는 읽어보셨나요? 이책도 정만 좋은책입니다ㅎ
팩코/ 그리스인 조르바. 수많은 블로그와 신문 지면을 통해 추천받은 책이죠. 아직 읽지는 않았지만 대략 어떤 성향의 인물이며 어떤 전개로 이어지는지 눈에 어느정도 읽히는 작품이랄까요. 저는 농담을 시작으로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그리고 다음 책으로 불멸, 정체성까지 한 번에 구매해서 쭉 차례로 읽어볼 예정입니다. 쿤데라의 성격묘사는 정말 집착스러울 정도로 집요함 그 자체죠. 제가 쿤데라에게 요즘 푹 빠져든 이유이기도 하구요. 소설의 가장 큰 재미는 인물의 내면을 가감없이 들여다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쿤데라라는 작가는 저에게 사랑입니다. ^^
무지개여신 2015-01-13 10:55:56
우즈베키스탄 어때요?
네네네네네넵/ 고온건조한 날씨구요. 물가가 정말 엄청 쌉니다. 여름에는 습기가 없어 열기는 뜨겁지만 우리나라처럼 엄청 덥다는 느낌은 못받습니다. 겨울은 바람이 없어서 영하 10도라해도 따뜻하게 입는다면 전혀 추위를 못느낍니다. 남성, 여성은 우리나라에 90년대 모습이라고 생각하시면 될것같습니다. 공산당이기때문에 관공서라든지 조금 신경쓸부분이 있긴 있습니다. 클럽은 비슷하죠. 어디든지ㅋㅋ 향락가는 가보질 않아서 모르겠습니다. 결론으로는 여행은 비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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