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자유게시판
아무말  
10
올라 조회수 : 5740 좋아요 : 2 클리핑 : 0
가끔 생각나는대로 메모장에 끄적인글 나의 사용 설명서 쯤 되려나.


아침에는 제정신 아니에요. 아메리카노를 꼭 먹이세요. 안그러면 걸으면서 자요.

피곤해하면 잠시 재우세요. 물면 일어나요.

배고프면 사나워지거나 기력을 잃어요. 뭐라도 입에 넣어주세요. 너무 매운거 아니면 아무거나 줘도 잘먹어요.

40km는 걸어도 10시간은 못앉아 있어요.

달라붙어있는거 좋아해요. 너무 뭐라하지 마세요.

단순해서 잘한다잘한다 해주면 더 열심히 해요.

말 함부로 하는걸 싫어해요. 온순한데 물어 뜯을수도 있어요.

자신이 하는일을 좋아해요. 겸손하지만 그만큼 업무에있어 자존심도 강해요.

좀 재미는 없어요. 그래도 잘들어주니 이해하세요.

사람많고 시끄러운거 안좋아해요. 가끔 공원 데려가면 좋아해요.

라틴팝이나 록큰롤을 좋아해요. 아니 아이돌 음악 빼고 다 좋아해요.

아무거나 입혀도 어울려요. 거지처럼 입히면 거지같아요.

운전도 안하고 하기 싫어해요. 그래서 집도 회사랑 5분 거리래요.

아무데나 떨궈놔도 현지인처럼 지내요. 막돌아 다녀요. 집은 잘 찾아가요.

자꾸 뭐하고 싶냐고 물어보지 마세요. 너만 있으면 되요.

저에 대해 평가 하려 하지마세요. 너한테 관심없어요.

같잖은 논리로 말싸움 걸지 마세요. 말로 이기고 싶지 않아요. 질 자신도 없어요.

미안해요. 바빠서 그래도 종일 네 생각만 나서 나도 힘들어요.

술쳐먹고 여자는 괴롭히지 말아요. 담날 모르는 동네에서 깰수도 있어요. 깨긴 할거에요.

술마시고 한 행동은 다 기억해요. 너도 기억하세요.

불만을 애기하면 불만으로만 들려요.

잠이나 잘래요. 제 시간을 함부로 쓰지 마세요.

염색하는걸 싫어해요. 새치 뽑아준다하면 좋아해요.

네가 변하면 내탓인데 내가 변하면 왜 내탓이야.

두손으로 들수 있으면 좋겠어요. 그래야 던질수 있으니까.

저도 이쁘고 몸매 좋은 여자가 좋아요. 너도 그렇잖아.

대화를 원하면서 왜 들을줄은 몰라요.

네가 싫은건 나한테도 하지 말아야지.

널 보면 만지고 싶어요. 너라서.

나빼고 다 이상한거 같으면 정신병원을 가요.
올라
eat me up.
http://www.redholics.com/red_board/view.php?&bbs_code=talk13&page=1&bd_num=101905
    
- 글쓴이에게 뱃지 1개당 70캐쉬가 적립됩니다.
  클리핑하기      
· 추천 콘텐츠
 
햇님은방긋 2020-06-16 14:40:55
재밌네용 :D
올라/ 거지처럼 입히면 거지같아요. 는 재밌어 하더라구요 ^^;
dukeet 2020-06-16 12:58:36
이런 방식의 자기소개 신선하고 좋네요ㅎㅎ 인간적인 부분을 더 잘 이해하게 될것같아요
올라/ 자기소개란 의미를 두진 않았지만 가끔 나에 대해 단순하게 정리해보게 되더라구요
커넬샌더스 2020-06-16 12:44:30
"나의 사용 설명서" 멋지네요~~^^
올라/ 말씀 감사합니다. ^^
1


Total : 36631 (511/1832)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26431 수집욕 [1] Memnoch 2020-06-20 2680
26430 운동) 10km-45분 챌린지! [3] 눈썹달 2020-06-19 2804
26429 불금이네요 룰룰룰2 2020-06-19 2548
26428 움짤 테스트 [2] -꺄르르- 2020-06-19 5083
26427 사진이 안올라간다해서 테스트 [4] -꺄르르- 2020-06-19 3620
26426 이런 배고파서 깨다니... [1] 키윽키윽 2020-06-19 3117
26425 스티커 재밌네요 ^^ [1] 올라 2020-06-18 3137
26424 혹시 남자 연하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3] Ehusgy 2020-06-18 2890
26423 제 캐릭터를 만들어봤습니다 [4] 키매 2020-06-18 6906
26422 마눌님의 야노?? 도전!!! [4] 케케케22 2020-06-18 4816
26421 . [3] 예삐예삐 2020-06-18 2519
26420 애액 마르지않는 방법! [8] 핑크요힘베 2020-06-17 4761
26419 통통 얘기가 나와서 [6] 마사지오일 2020-06-17 3115
26418 쏘주와 모듬전 [11] kelly114 2020-06-17 3755
26417 오십견 증상의 30대초 한 여인 [4] 벤츄 2020-06-16 3645
-> 아무말 [6] 올라 2020-06-16 5741
26415 돌아온~!야움#11(야한움짤) [9] freesketch 2020-06-16 21786
26414 제주생활 첫경험 [4] dukeet 2020-06-16 3514
26413 첫 시오후키 성공!! >_< [9] Hwarang2 2020-06-15 18244
26412 텐가 플립제로 블랙 리뷰..까지는 아니고 걍 후기.. [4] ku234 2020-06-15 3811
[처음] < 507 508 509 510 511 512 513 514 515 516 > [마지막]  


작성자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