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방에서 아무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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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아직 성 경험이 없어요ㅎㅎㅎ키스 정도 해본게 최대...
일부러 안 한건 아닌데 어릴 땐 겁이 많았고, 최근에는 그냥 기회가 없었다고 해야하나ㅠㅠ 솔직히 이젠 하고 싶어요. 하고 싶은 상대도 생겼고요. 그러다 며칠 전 주말에 기회로 보이는 일이 있었는데 날려먹었어욬ㅋㅋㅋㅋ 썸이라 생각한 동갑내기 남사친이 있는데, 나이도 있고 하니까(27) 고딩때처럼 사귀자 하고-손부터 천천히 잡고-팔짱 끼고-이렇게 단계 차근차근 밟을 필요 없이 스킨십 하면서 사귀게 될 수도 있잖아요..이번에 이렇게 관계를 발전시키려 했는데 아무래도 저 혼자만 썸이었고 사실 짝사랑이었나봐요ㅋㅋㅋㅋㅋㅋㅋㅋ 친구들 여러 명이 모여서 술을 마실 일이 있었고 뭐 꼭 노린건 아니지만 마침 전날 저는 목욕을 해서 피부 상태 좋음/털 관리 잘 돼있음/속옷은 늘 예쁜거 골라 입음 다 갖춘 상태이고 그 친구랑은 집 방향도 같고 얘가 집 가는 길에 취한 척을 하는 것 같길래 반 농담조로 내 방 갈래? 물었더니 바로 수락해서 같이 들어왔어요. 집이 좁아서 가구도 별로 없으니 앉을 곳은 침대와 바닥 뿐인 방. 침대에 앉으라고 권하면서 저도 앉았는데 굳이 바닥에 앉아서는 졸다가 결국 누워서 자다가 아침 되니까 일어나서는 라면이라도 먹고 가라니까 그냥 가네요ㅋㅋㅋㅋㅋ 1. 썸이 아니었거나 2. 취한 척 아니고 진짜 취한 거였거나 3. 둘 다였거나... 뭐 그래서 아직도 무경험 상태 쭉 유지 중입니다^.ㅜ 어쩌다보니 뭔가 여기랑은 좀 안 어울리는 그냥 그런 연애상담글처럼 됐네요ㅋㅋㅋ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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