뜬금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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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업으로 개발일을 하는 나로선 코xx로인해 일거리가 확 줄어들어 살아남기위해 선택한 알바자리 쿠팡플렉스(심야택배... 시국이 시국인지라 개똥밭에서 굴러도 이승이라는 말을 위로를 삼으며 살아남기위해 선택한 일 이지만 아쉬운게 하나 있다 저녁에 주문하고 아침에 문 열어보면 도착해 있는 주문품... 나도 그게 좋아 자주 사용 하지만, 막상 주문자가 아닌, 배송자 입장에서 보니 아쉬운게 많다. 다른 이유는 없다. 현실이니까. 이렇게라도 살아 남을 수 있는 기회를 잡고 있으니까... 그런데 나도 사람인지라 아쉬운게 있다. 배송을 하는 사람들은 시간이 생명이다. 1개 배송하면 평균 800원. 말도 안되는 대기시간을 버티며 많은량도 아니지만, 일거리를 받아 새벽에 배송을 하다보면 적게는 1시간에 16가구, 미친듯이 뒤어다니며 배송을 하면 시간당 25가구... 밤 11시에 출근하여 새벽 6시30분 가량까지 마무리하게되면 매출로 대략 6~7만원 설명하자면 한도끝도 없는 불평이 나올것같아 더 할말은 없다. 다만 입장을 바꿔보면, 배려 라는게 아쉬운 상황이다. 자기가 살고있는 공간이 공동현관 비밀번호가 있는곳 이라던가, 외지인이 처음 온다면 헛갈릴수있는곳 이라면 그리고, 저녁에 주문해서 아침 7시 이전에 제대로 배송되기를 희망한다면... 공동현관 진입 비밀번호라도 정확하게 적어주던가, 본인이 주거하는 공간의 진입이 일반적이지 않다면, 어떻게 진입하라고 적어주면 참 좋겠다. 새벽배송을 하다보면 주문자에게 전화를 할 수 도 없다. (새벽배송은 배송자에게 주문자 전화번호도 오픈이 안된다) 문이 잠겨 있는데, 적혀있는 비밀번호가 틀리다던가, 아예 적혀있지 않은경우(이건 어떻게 하던 이해하려고 노력을 한다) 또는 엿먹어봐라 하는듯한 뉘앙스의 '나는 모르겠다. 알아서 들어와라' 이런류의 고객작성 멘트를 볼때마다 느껴지는 좌절감... 그래도 건당 800원을 벌기위해 센터에 문의하고, 답이올때까지 하염없이 기다려야하고 센터에서도 확인이 안되면 공동현관앞 배송, 대문앞 배송을을 지시 받고 공동현관앞에 배송을 하고나면 주문한 고객 입장에선, 내가 살고있는 집 현관앞에 배송을 주문했는데 왜... 공동현관앞이나 대문앞에 놓고 갔나고... 배송 방법에대한 클레임(클레임이라고 해도 대단한건 아니지만, 주문한 사이트에 배송후기에 맘에 안든다고 별표를 야박하게 준다) 그러고 나면 그 클레임에 대한 후폭풍은 고스란히 배송을 한 담당자에게 돌아오며 건당 800원짜리 업무도 매일같이 본사의 허가를 받아야 하는 배송자에게는 그 다음날 업무신청에 대한 업무 미배정이라는 불이익으로 돌아온다. 죽기싫어 어떻게하던 살아 남으려 노력 하는데, 이런 상황이 되면 이건 누구에게 하소연을 할까... 아침에 눈을뜨면 어젯밤에 주문한 물건이 우리집 문앞에 있는걸 좋아 하시는 분 이라면 최소한 새벽에 그걸 배송하는 사람에게 배송에 문제가 되지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내가 주문하는 사이트에서 내가 적지않은 정보라던가, 이전에 적었던 잘못된 정보가 있지않을까 하는 생각을 더도말고 딱 1번만 해주고, 한번만 더 확인해 주면 조금은 더 살기 좋은 세상이 되지 않을까 하는 과한 욕심을 내 봅니다...... 사이트 성격에 맞지않는 글이라 죄송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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