틀림이 아니라 다름을 인정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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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레드홀릭스에 글을 썼던 자신을 돌아보며 반성을 하는 시간을 잠시 가져보았습니다.
역시나 모든 사람들에게 공감대를 형성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사람 욕심이란게 있어서 "너무 자신의 의견만 강조해 지나치지 않았나?" 하는 글들도 있었습니다. 그러는 사이 자신도 모르게 선입견이 생겨나고 자신과 반대되는 사람은 적으로 판단해 무시하거나 반발심이 생기기도 하는 못난 자신의 모습도 생겨났습니다. 그러다가 문득 내가 살았던 삶과 가치관이 타인이 살았던 삶과 가치관과 다름을 인정하고, 반대 입장에서 생각을 하려는 나름의 노력을 했더니 요고 요고 재밌더군요. 세상에 주어진 자신들의 문제에 진정한 정답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때로는 세상 모두가 아니라고 생각하는게 정답이 될 수 있기도 하니까요. 세상이 바뀌고 사람들이 지내는 환경에 따라 생각하는 개념과 사고방식은 천치차이죠. 무조건적인 너는 틀리다가 아닌 다름을 인정하고 서로를 이해하려는 노력이 많이 필요합니다. 또한 자유라는 말은 어떤 목적을 가지던지 자신의 생각과 의사표현을 할 수 있는 권리가 누구에게나 있다는 것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하지만 여기에 따르는 책임감을 제 자신도 조금은 멀리했던 경향이 없다곤 하지 못하겠네요. 사소한 말 한마디에도 책임은 뒤따르고 자기 자신도 지키지 못하는 이야기를 주제로 타인과의 공감대를 형성하기엔 무리가 있습니다. 그래서 항상 글을 쓸 때 자신에게 하는 다짐과 다른 사람도 함께 했으면 하는 내용의 글을 쓰려고 나름 노력했었으나 어디까지나 그건 큰 욕심이었습니다. 나 하나 바뀐다고 노력한다고 해서 쉽게 바뀔 세상이었으면 참 살기 편했겠죠. 그런데 역설적이게도 이런 이유로 레드홀릭스에서 활동하는 맛이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작은 나비의 날개짓에 큰 바람이 일어날 수도 있다면 도전하고 싶어진달까요? 여전히 저는 현재 진행형입니다. 제 생각이 여러분들과 다르다 해서 혹은 타인이 자기의 생각과 다르다해서 다름이 아닌 틀림만을 강조해 서로 얼굴을 붉히는 일은 없었으면 합니다. 서로 배척하지 않고 그 모든걸 수용하고 타협해서 좋은 커뮤니티가 될 수 있도록 함께 만들어 나갔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보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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