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2월 31일 마지막날 일몰의 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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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내 회사의 내방에서 보이는 창밖의 풍경이다... 올해 마지막날의 퇴근 시간이라서 그런지, 회사의 건물밖 도로는 어디로 가려는 차들의 행렬로 점점 도로는 꽉 막히기 시작한다... 문득 이곳을 처음 방문한 약 18개월전이 생각난다... 새로 회사 설립을 준비하며, 사용할 사무실을 구하기 위해서 이곳 저곳의 사무실들을 찾아다녔다. 그러다 새로 지어진 지식센터인 이건물을 찾아왔다, 그리고 당시 비어있는 이사무실 문을 열었다. 분양 후 임대 할 사람을 못찾은 이곳은.. 정말 거짓말을 조금 보태어 바닥과 창틀에 먼지가 1Cm는 두껍게 쌓여 있었다.. 임대가 안되어 방치된 이 사무실의 문을 열자마자, 바닥과 창들에 가득히 쌓여진 먼지를 보고서.. 순간 입에서는 아씨.... 겁나 드럽네... 라는 말이 나왔다.. 6월의 늦은 오후의 그날도 당시 먼지 쌓인 유리창으로 보이는 창밖에 일몰 풍경은 너무나 멋지게 보였다. 와씨! 겁나 멋지네... 그 후. 이 사무실에 발생된 모든 문제로 보였던것들은 창밖의 풍경하나가 다 용서를 하게 만들었다. 방치되어 너무 많은 먼지가 쌓여, 기침마져 나올법하게 방치된 지져분한 사무실의 청소를 위해서 지불된 수십만원의 청소비도.. 아무것도 준비되지않아서 새로이 만들게된 미팅룸, 내방, 사무실을 만들기위해서 천만원 가까이 지불된 인테리어 비용도. 그져 다 용서가 되었다... 뭐에 홀린듯이 보름 이상의 시간을 투자하며 이곳에 매진하여 사무실을 꾸며 오픈하게 되었다. 그리고 오늘 창밖은 너무나 아름답고. 창밖을 바라보며 마시는 커피는 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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