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자유게시판
자소서를 읽을 때마다 절망감을 느낍니다.  
15
섹시고니 조회수 : 5136 좋아요 : 5 클리핑 : 0
다른 게시물들은 별다른 이슈가 있지 않으면 읽어보지 않지만 자기소개서 게시물은 가끔 읽어보는데요. 읽을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여성혐오'가 뭔지 정의해보라는 문항을 보면 절망감을 느낍니다. 대부분의 자소서에서 여성혐오가 뭔지도 잘 모르고 있고 그 무지함을 부끄러워하지도 않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여성혐오가 뭔지 정의해보라는 문항을 넣은 것은 여성혐오에 대해서 최소한의 공부라도 하고 답변을 적으라는 의미입니다. 관련 도서를 읽을 수도 있지만 단순하게 검색을 해봐도 평상시 생각했던 의미와 다르다는걸 알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새해에는 레드홀릭스 서비스 사이트가 별도로 론칭하고 커플 매칭 서비스가 시작됩니다. 이 서비스의 핵심은 제대로 된 사람들끼리 만날 수 있도록 사전 인터뷰를 포함한 다양한 검증 과정을 거친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점수가 낮으면 매칭 서비스 회원이 될 수 없습니다.

- 새벽에 일하다가 몇 개의 레홀러 소개서를 읽고
섹시고니
힘들고 지쳐도 가끔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고 주말에는 가까운 공원길을 걸어보세요.
https://www.facebook.com/sexygony
    
- 글쓴이에게 뱃지 1개당 70캐쉬가 적립됩니다.
  클리핑하기      
· 추천 콘텐츠
 
유후후 2021-01-02 10:41:47
저는 대장님의 말씀에 매우 공감합니다. 저 역시 여성혐오를 벗어나지 못한 사람이지만 여성혐오 담론을 순기능으로 받아들이며 종종 어처구니 없는 제 행동에 제약을 걸 때가 있습니다. 자소서에 관련 질문이 있는 것은 성과 관련한 갈등과 범죄가 적지 않은 사회 속에 섹슈얼리티의 자유와 성평등 지향을 천명한 이 공간에서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대장님은 생각의 차이를 지적한 것이 아니라 몰이해와 무관심을 아쉬워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조금 더 구체적이고 긴 질문을 통해 양질의 답변을 쓰도록 유도하면 어떨까 싶습니다. 심층 인터뷰처럼요. 만일 성의 있는 질문에도 불구하고 답이 허접하다면 그걸로 오히려 다른 레홀러들이 그 사람의 태도를 살피는 데에 도움이 될 거예요.
섹시고니/ 그부분은 좀더 고민해볼게요. 질문이 구체적이고 길다고 제대로 된 답변이 나올지는 좀 회의적입니다.
상도동싸대기 2021-01-02 10:25:26
안녕하세요 논란을 쏘아올린 사람입니다.
한국의 여성혐오와 추측이지만 섹시고니님이 생각하시는 Misogyny는 엄연히 다르다고 봅니다.
-Misogyny = 남성우월주의 + 여성멸시 정도 느낌으로 생각합니다.
-한국의 여성혐오 = 김치녀, 된장녀 등을 파생시킨 문화로 여성멸시도 섞여있지만 한국의 여성혐오는 남성우월주의사항은 거의 섞여있다고 생각합니다.

제 생각은 그렇네요.

공부하고 활동하라고 하셨는데 공부가 썩 취미는 아닌지라 어디한번 티칭해주시죠.

아 티칭은 오역없이 말그대로 교육입니다.
섹시고니/ 그렇게 적었으면 좋았을텐데 아쉡네요. 교육은 1회당 50만원입니다. 정식으로 신청해주세요.
상도동싸대기/ 위트있는 대응에 부랄 탁- 칩니다. 비꼬아서 죄송합니다. 감사합니다.
섹시고니/ 위트가 아니고 실제로 진행하고 있는 교육이니 다른 분들도 필요하면 신청해주시기 바랍니다.
Locco 2021-01-02 10:08:38
안녕하세요, 섹시고니님.
먼저 덕분에 섹스에 대한 유용한 정보를 잘 얻어가고 있어 감사의 말씀부터 드립니다.
뭐 자소서의 여혐, 남혐에 대한 정의에 대한 부분을 쓰신 것은 좋으나 단순히 그 질문을 통해 '여혐', '남혐'의 정의는 무엇인가 깊게 고민할 사람이 몇이나 될까 싶어요. 그저 지금까지 자기가 접했거나 겪었던 것들을 기반으로 생각해서 적는 것 뿐이겠죠. 그게 아쉬우셨다면 차라리 혐오에 대한 컨텐츠를 작성하고 그걸 한번쯤 읽어보시라하거나 질문을 보다 구체적으로 작성하셨다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좌절감을 느끼신 것도 공감이 가긴 하지만.. 사람들을 깎아내리시는 건 좀 불편하네요. 여기에 들어오는 사람들이 섹스에 대해 알고, 커뮤니티 활동을 하러 레홀에 들어오는거지 젠더 이슈에 대해 토론하러 들어오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섹시고니/ 깎아내렸다고 하는 부분은 제가 감정적으로 화가 나있어서 그런 면도 있고 짧게 덧글을 달기 때문에 그렇게 느끼게 되는 것 같네요. 뭐 여타 이유로 이 공간을 이용하러 오겠지만 기본적인 성담론에 대한 이해는 필요하다는게 레홀의 입장입니다.
라라라플레이 2021-01-02 08:14:24
항상 수고 많으시네요 새해에도 뭐든 잘 되시길 바랍니다
저도 공부해보겠습니다
섹시고니/ 네. 고맙습니다.
1


Total : 36629 (459/1832)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27469 가입 인사 드려요 [6] 앵두입술 2021-01-03 3903
27468 내가입양하려는  녀석!! [9] 키스는참아름답다 2021-01-03 4121
27467 선별 검사 [3] Locco 2021-01-03 3814
27466 Masked Orgy [30] JJcouple 2021-01-03 4733
27465 외모와 섹스 [24] JJcouple 2021-01-03 5810
27464 몇년만에 와봅니다 벨벳레드 2021-01-03 4058
27463 자궁섹스 아카이브 콘텐츠 이용 안내 레드홀릭스 2021-01-03 4164
27462 신년  선물드립니다 [8] 키스는참아름답다 2021-01-02 5806
27461 레홀러 소개서 양식 업데이트되었습니다. [25] 섹시고니 2021-01-02 4906
27460 오늘 레홀 이상하네 [6] 노을밑에서 2021-01-02 4884
27459 여성혐오라는 개념은 학문적으로도 불완전한 표현입니다.. [2] JJcouple 2021-01-02 3508
27458 너가 생각난다.  || [2] 마음이답답해 2021-01-02 3528
27457 야외노출_초보움짤 2 [34] arum 2021-01-02 18307
27456 레드홀릭스의 성담론과 철학적 고민이 조금은 담긴 섹스추구에.. [1] JJcouple 2021-01-02 3615
27455 유기견  봉사활동가는데 [4] 키스는참아름답다 2021-01-02 3682
-> 자소서를 읽을 때마다 절망감을 느낍니다. [10] 섹시고니 2021-01-02 5137
27453 드디어~~~~! [21] jj_c 2021-01-02 5166
27452 3분후 펑할게요!후방주의~^^* [37] 아로마진 2021-01-01 8331
27451 아쉬움 [7] Locco 2021-01-01 3939
27450 후방주의!! [23] 아로마진 2021-01-01 7237
[처음] < 455 456 457 458 459 460 461 462 463 464 > [마지막]  


작성자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