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 짝사랑하는 동급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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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제 갓 수능을 끝낸 예비 신입생이다. 수능이 끝나고 모두가 기뻐한 다음날 학교에 온 학생들은 저마다 그동안 공부 때문에 하지 못했던 취미활동에 열을 올렸다. 영화를 보기도 했고 게임에 빠져 학교를 나오지 않기도 하는 친구도 있었다. 그중 수험의 압박이 사라진 남 녀 들은 서로 눈이 맞아 마지막으로 누릴 수 있는 교복 데이트를 즐기기도 했다. 그런 그들을 보며 부러웠다. 나는 그동안 공부를 많이, 혹은 잘 한것도 아니고 그저 평균의 성적을 가지고 있었고 몸매도 그럭저럭인 평범한 몸매였다. 어딜가도 특징없는 완전히 평범한 그런 남자였다. 그런 나를 사랑해 줄 것 같은 사람은 전혀 없을 것 이라고 생각했다. 사실 짝사랑하는 사람은 있었다. 같은 반의 그녀 ‘혜진’은 나의 소꿉친구였다. 중학교로 진학하게 되면서 연락할 수 없었던 우리는 멀어졌고, 그렇게 서로에게서 잊혀져 갈 때쯤 진학한 고등학교에서 그녀를 다시 볼 수 있었다. 다른 지역으로 이사 온 탓에 친한 친구가 없었던 나와 그녀는 급속도로 친해지기 시작했다. 그 날의 여름, 창밖으로 부는 더우면서도 땀을 식혀줄 바람이 나긋히 그녀의 뒷 머릿결을 쓸고 지나갈 때에 보았던 그녀의 가녀린 목선, 그녀의 목선에 나는 처음 그녀에게 친구 이상의 감정을 느꼇다. 아니 정확히는 욕정이였을 것이다. 그녀의 가녀린 목선에 나의 그것은 순식간에 부풀어 오르고 정욕이 꿈틀거렸다. 그런 욕정이 이제는 사랑이 된 것같다. 아니 사랑이 됬을거라 생각했다. 그녀만 보면 그녀의 목선이 떠올라 얼굴이 빨개지며 두근댔다. 수험이 끝난 마지막 고 3 신분에서 나또한 교복을 입고 하는 데이트의 로망이 있었고 그녀와 그 데이트를 함께 하고 싶었다. 그런 그녀에게 오늘 용기를 내어 데이트 신청을 하려고 한다. 그녀에게 발걸음을 옮기는 한 발짝에 두근대는 심장소리가 들릴까봐 걱정이 들었다. 그녀가 내가 다가오는 것을 보고 미소를 지으며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 “심심하구나? 그래 내가 놀아줄게 이리와~” 그녀가 읽던 책을 덮으며 나에게 말했다. 칼은 뽑혔다. 이제 칼을 휘두를 차례였다. 나는 그녀에게 무슨말을 해야 할까? 레홀러들이 원하는 선택지를 댓글로 작성하고 그중 가장 마음에 드는 댓글에 표를 던지세요. ex) ~~해주세요 ㄴ 1표 ㄴ 2표 가장 표를 많이 받은 댓글의 선택지가 다음 이야기의 주인공이 선택하는 행동과 말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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