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95289 |
자유게시판 |
난이미내꺼 |
감명깊게 읽은 책을 지인에게 빌려줬고 긍정의 피드백으로 상대가 그 책을 구매했던 기억이 있는데 제 마음이 따스해졌어요. 이런 맛으로 독서를 하고 추천을 하나봅니다.
섹스 후 책을 읽어주는건 어떤 서사가 있으려나요? 제겐 전무한 경험이라 서사도, 아이처럼 이야기를 듣는 상황의 기분도 궁금해지네요.
└ 그런 따스함 너무 좋네요. 어떤 책인지 궁금하구요.
애정하는 사람의 음성으로 읽어주는 한 글자, 한 줄이 달콤하게 느껴지지 않을까... 기회가 되면 제가 먼저 읽어주려 해요.
└ 져는 읽고 좋은 책은 다 남들 읽어보라 건네주는데 그래서 가진 책은 거의 다 안좋은 책입니다.
└ 알랭 드 보통의 낭만적 연애와 그 후의 일상이에요. 결혼은 하기 싫지만 아이는 낳고 싶어하는 친구에게 건네주고싶었거든요.
상대가 책을 읽어준다면 못 참고 안겨버릴거 같아요. 그거 들을 시간에 조금이라도 더 붙어 있을래요 ㅎㅎㅎ
└ 러셀님) 그렇담 갖고있는 책 중 제일 마음에 드는 책은 뭐예요?
└ 보통의 책은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가 재밌었고, 클로이 난 너를 마시멜로해, 불안이 인상적이었네요. 지금 가진 책은 다 업무적인거라... 그냥 최근 대화 정에 레미제라블 이야기 했었네요. 성선? 성악? 타고난 성품인가? 선행이나 악행을 촉진하거나 억제하는 구조 제도에 따라간다고 보는게 맞겠잖나? 한 번의 감쌈으로부터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기 시작한 장발장도 개인의 덕성은 고결함에 이르렀으나 결국 아마도 혁명을 하게 될 후대 마리우스를 구해주는 희생을 통해 제도 혁파에 나선 것 아닌가? 빅토르 위고 짱짱맨. 이런 얘기 했네요.
└ 내꺼님) 아직 접해보지 못 한 도서네요. 친구분을 잘 알기에 찰떡같은 책 추천이었겠어요. 전 상대가 책 읽어주면 찰싹~붙어서 귀 쫑긋하고 싶어요 ㅎㅎㅎ
러셀님)<불안> 리커버 나왔을 때 선물용으로 드렸더니 호응이 좋았어요.
└ 불안 읽던 시절에 넬 앨범 듣던거 떠오르네요.
└ 오 불안! 최근에 구매했어요. 아직 첫 챕터에서 넘어가질 못하고 있네요. 개인의 성악 성선을 논하기 전에 사회적 제도에 따라 변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할 수도 있군요. 댓글 즐겁게 읽었어요:)
└ 송곳이란 만화에 보면 프랑스계인 까르푸가 부당노동행위하는 이유를 묻자 이 나라는 그래도 되는 나라이기 때문이라 답합니다.
└ 음...목소리를 깔고? 책을 읽어주면? 상대가 앵겨(?) 아니, 안겨온닼. 멤모
|
2025-06-22 |
|
395288 |
한줄게시판 |
비프스튜 |
뱃살좀 들어가라...! 허리랑 같이!
|
2025-06-22 |
|
395287 |
자유게시판 |
120cooooool |
우리의 믿을 구석_저도 수요일에 다녀왔어요. 영화의 한 장면은 '더 리더'가 떠오르네요
└ 부지런한 분~ 저도 그 영화가 떠올라서 <책 읽어주는 남자> 부재를 달까 했어요.
|
2025-06-22 |
|
395286 |
자유게시판 |
섹스는맛있어 |
저도 상대가 침대에서 제게 책 읽어주는게 로망이라....아 섹스는 고려하지 않고요 ㅎㅎ 아직 실현해본적은 없지만 통화할때 시를 읽어주신분은 계셨어요. 전 너무 좋았는데...근데 당사자는 다음날 이불킥을 엄청 했다고....민망하셨나봐요
└ 통화로 듣는 시 낭독은 떨림이 고스란히 느껴졌을 것 같아요~ 이불킥 ㅋㅋ 저라도 그랬을거예요.
|
2025-06-22 |
|
395285 |
썰 게시판 |
포옹 |
추억은 사랑을 닮는다고 하죠...
└ 저에게 있어 그사람과의 추억은 모두.. 결국 사랑했던 순간들..이니깐요.
|
2025-06-22 |
|
395284 |
자유게시판 |
russel |
로미오와 줄리엣 이야기했던 기억이 나네요.
└ 어떤 방식으로 이야기를 나누셨나요?
└ 그 로미오와 줄리엣 있잔아. 다시 읽어보니까 로미오가 원래 맘에 둔 여자가 있는데 그 여자가 줄리엣 가문의 연회에 온단거야. 그래서 로미오가 들키면 두들겨 맞거나 죽을 수도 있는데 감슈하고 들어간건데 거기서 줄리엣을 보고 한 눈에 반한단 말이지? 되게 이상하지 않아? 목숨걸고 여자 만나러 간건데 딴 여자한테 첫 눈에 반해? 난 첫 눈에 반한다는 느낌을 가져본 적이 없어서 영 이해가 안가. 그게 줄리엣이 엄청 미인이라는 강조라기엔 애매하고 운명적인? 그것도 이해가 안되더라고. 블라블라... 대강 이런 이야기였던 것 같네요.
└ 그런 오류를 셰익스피어는 그것 또한 비극이라 말하고 싶었을까요?
└ 글쎄요. 제 접근방법이 틀렸겠거니 합니다. 저 말을 하던 시점하곤 좀 지났으니, 전 저걸 이해하려고 했죠. 어느 때부터는 굳이 이해하려고 납득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모든 것을 이해할 능력이 없지만 벌어진다면 그 자체는 인정해야죠. 반한다는 느낌은 모르지만 시선이 사로잡히는 일 정도는 있었으니까요. 목숨을 걸어 침투한 열정 또는 갈구가 있더라도 다른 여자를 바라게 되는 것을 보면 사랑은 진중하여야 한다 엄숙함에 두는 내 관념에 비해 가벼워보여 이입하지 못했을 수도 있고, 그러나 둘은 정말로 목숨을 걸고 버리게 되었으니 그것이 엄숙하다 아니할 수 없고, 그것은 오해에서 비롯되었으니 경중이 번갈아 번뜩이기도 하지요. 합목적성, 합리성, 일관성, 대의 이런 것들은 논리의 체계이고 각자 삶은 다소 차이가 있어도 모순과 오류가 다 있기 마련이겠죠.
└ 삶 자체가 모순과 오류의 연속이란 생각을 해요. 작가의 세계관을 다 알지 못하지만 사랑과 죽음은 세대와 시대를 넘나드는 주제가 아닐까 싶어요.
└ 모순과 오류가 없이는 너무 갑갑합니다.
└ 갑갑해도 좋으니 좀 없애주시면 안댈까요. ㅠ 우선 제 안에도 너무 만하요...ㅡㅡㅋ
└ 그럼 말라죽습니다. 전 금융위기나 신자유주의, 계약자유, 계약엄수 이런게 사람을 기계 취급해서 결과적으로 사달난다고 보믄 입장이거든요.
└ 아 마따 나는 기계가 아니지...
└ 그리고 원래 인간은 시행착오하는 존재에요. 그래서 합목적성을 찾고 오차를 줄이고 그 다음에 합리를 추구하는거죠. 인공지능도 본질적으로 이걸 모방합니다. 우리 본성 중 하나이기 때문에 거부해도 의미가 없습니다. ㅎㅎㅎ
└ 홀리)불완전한 '나'이기에 '채움의 존재'가 될 수 있단 긍정의 모드를 가져봅시다 ㅎㅎ
└ 포옹) 우선 저도 그럼 빵부터 좀 살까요? ㅎㅎ
|
2025-06-22 |
|
395283 |
자유게시판 |
정기 |
어렸을때 티익스프레스 한번타려고 두시간 줄서있었던 ㄲ억이 있는데 나중엔 평일에 가봐야겠네요
|
2025-06-22 |
|
395282 |
한줄게시판 |
섹스는맛있어 |
기분이 저기압일땐.... 고기 앞으로 가라!
└ 고기님은 늘 옳습니다
└ 왜 저기압일까요... (저의 초이스는 양고기!)
└ 고기는 무조건 사랑입니다.
└ 키매> 소곱창이 엄청 땡기는데 근처 곱창집이 다 쉬네요. 크흡ㅜㅜㅜ / 포옹> '참을수없는 존재의 가벼움' 때문에? 덕분에 양고기가 무척 땡기네요/ 애무60분> 맛있고 살도 안찌고!
|
2025-06-22 |
|
395281 |
익명게시판 |
익명 |
문어마녀가 그렇게 만든게 분명해요...!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것 좀 봫 싱깋하짛
└ ㅋㅋㅋㅋㅋㅋ 문어마녀가 그걸 이렇게 만들었쥐~
이걸 아신다니 전 머릿속이 릴스 천국이라서 자주 봐서 맴도는건데 ㅋㅋㅋ 젊으시구만요
└ ㅈㄴ) 전 문어마녀가 뭔지 모르는 아줌씽.. 흑흑...
└ 저도 안 젊어요 ㅋㅋㅋㅋ 아 근데 너무 웃기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2025-06-21 |
|
395280 |
썰 게시판 |
비가오는날엔 |
잘쓰시는데요! 보통 댓 잘 안다는데 잘 읽고 지나갑니다^^
|
2025-06-21 |
|
395279 |
익명게시판 |
익명 |
연상누나는 뭘까낭 연하누나도 있낭?
└ ㅋㅋㅋㅋ
|
2025-06-21 |
|
395278 |
익명게시판 |
익명 |
오늘도 누해싶 달려보자!!! 시리즈 잼있던데 ㅋㅋㅋㅋ
|
2025-06-21 |
|
395277 |
익명게시판 |
익명 |
누해싶 시리즈 다시 시작인건가요ㅋㅋㅋ
└ ㅋㅋㅋㅋㅋ
|
2025-06-21 |
|
395276 |
자유게시판 |
애무60분 |
쪽지를 받았는데 들어가보면 읽을려고 하면
대화창에 는 제가 보낸 쪽지만 있네요ㅠㅠ
이것도 일시적 오류 일까요??
└ 쪽지 부분은 아직 안했는데, 이상하네요. 내일 오후에 한번 실펴볼애요~
|
2025-06-21 |
|
395275 |
익명게시판 |
익명 |
그런 사람들은 진심.. 다 혼나야되요 ㅠ
|
2025-06-21 |
|
395274 |
자유게시판 |
미녀39세 |
빠는 솜씨가 따봉인가보군요..
└ 헷 노코멘트 할래용ㅋㅋ
└ 댓글에 빵터지네요 ㅋㅋㅋ
└ 지발유님 손이 따봉하고 있는거같은데…
|
2025-06-21 |
|
395273 |
자유게시판 |
섹시고니 |
나이가 많아서 타자치기 귀찮음 그래서 음성으로 입력을 해서 오타가 많을 겁니다
|
2025-06-21 |
|
395272 |
자유게시판 |
두광이 |
했네요 했어~
└ 얼레리 꼴레리
|
2025-06-21 |
|
395271 |
나도 칼럼니스트 |
섹스는맛있어 |
완전 동의합니당
|
2025-06-21 |
|
395270 |
자유게시판 |
비프스튜 |
아 뭔가 싶었는데 커닐 장면인가 되게 야하네...!
└ 상상+상상+상상=더야함 ㅋ
└ 맞아요... 진짜 엄청 야하네요 마릿속에 누군가가 대입되고 그 사람를 빤다는게...
|
2025-06-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