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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FF LINE - 4 (마지막)
드라마 [우리집에 사는 남자] 내 턱을 잡고 지그시 감은 눈과 내밀어지다 끝내 포개어지는 그녀의 입술이 나비의 날갯짓처럼 자유롭고 부드럽게 내 마음에 내려앉았다. “대답은 여기까지.” 본인의 행동임에도 얼떨떨한 표정의 그녀와, 물이든 양동이를 뒤집은 듯 장마의 시작을 알리는 비가 쏟아졌다. 비구름에 더욱 어두운 밤거리, 커다랗고 하얀 빛을 뿜은 편의점 앞에서 그녀와 나 그리고 작은 물방울을 머금는 푸른 장미 한 송이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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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핑 365
OFF LINE - 3
드라마 [메디컬 탑팀] 한적한 주말 오후, 미루던 만남을 신청했다. 통증을 겪고 나니, 마음이 한결 과감해졌기 때문인 것 같다. 그녀는 연어가 먹고 싶다고 했다. 딱히 아는 맛집은 없어서 몇 시간을 알아 본 것 같다. 결국 그녀는 그녀가 사는 강남과 내가 사는 구로의 중간, 신림에서 만나자고 했고, 몇 시간을 알아 본 것들은 허사가 되었다. 그녀가 미워서 하나도 들떠있지 않을 줄 알았는데 흥얼거리며 머리를 만지는 내가 조금 더 미웠다. 저녁이 되고 약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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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핑 344
OFF LINE - 2
[1]
영화 [트랜스포머 : 패자의 역습] ‘서울 도착해서 전화했더니 사랑한다고 하더라고.’ 수화기 너머로 오늘도 그녀의 불만이 들려왔다. ‘그래서, 너는 뭐라고 했는데?’ ‘대답 안했지.’ ‘왜?’ ‘사랑하지 않으니까. ’ ‘.......’ ‘왜, 꼭 남자친구 사랑해야 해?’ ‘꼭 그런 건 아니지.... 다만 좀 상처받았겠다 싶어서.’ &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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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핑 289
OFFLINE - 1
영화 [맛] 책에서 봤는데 소름이 끼치는 원인은 인물이나 사물 혹은 기억에 대한 이미지가 불확실함과 모호함이 불러일으키는 공포라고 했다. 어릴 적 나는 내가 음침하고 모호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개개인의 모양에 맞는 모습을 보여주기로 했었다. 윤리적인 이유로? 개인의 욕심? 지금은 기억나지도 않는 원인이지만 그보단 생존에 관련이 깊은 절실함이었던 것 같다. 소극적인 사람에게는 조심스럽게, 대범한 사람에게는 대담하게, 쾌락을 쫓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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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핑 491
OFF LINE-프롤로그
영화 [레지던트 이블: 파멸의 날] * 나오는 닉네임과 이름은 가명입니다. 5월에 작은 오프라인 모임을 가졌다. 모임이라고 해봐야 1:1의 만남이었다. 좋아하던 게임에서 알게 되었는데 게임보다 이 아이가 더 좋아져서 게임은 그다지 접속하지 않게 되었다. 연락만을 주고받으며 상상했던 모습과 달랐다. 무척 냉소적이고, 염세적이고 세상 모든 고민과 난관은 모두 겪고 있는 듯이 말하던 그녀가 내 앞에서 환하게 웃고 있었다. 그런 그녀에게 동질감을 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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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핑 470
베니마루 섹스썰 [10탄] 난생 처음으로 헌팅을 하다 2..
영화 [이별계약] 그녀와의 첫 만남은 꽤 오랫동안 기억에 남았다. 만난 당일 그녀와의 섹스는 매너도 아닌 것 같고 원치 않은 섹스는 하기 싫었다. 그녀의 연락처를 받고 다음 만남을 기약했다. 다음 주 주말에 우리는 헌팅 했던 대학로에서 다시 만났다. 헌팅을 했던 때와는 사뭇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 그녀는 무척이나 싱그러워 보였다. 그리 예쁘건 아니지만 귀엽고 끌리는 얼굴이랄까? 그녀는 길거리 데이트를 좋아한다고 했다. 남자친구가 생기면 손잡고 돌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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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핑 239
베니마루 섹스썰 [10탄] 난생 처음으로 헌팅을 하다 1..
영화 [사랑의 가위바위보] 나와 변태 여친의 소문은 클럽 내에서 꽤 빨리 퍼졌다. 한동안은 모임 참석도 안 하고 온라인 활동도 잘 안 해서 나이별 대표도 내놓았다. 충격이 꽤 컸던 것 같다. 흔히들 말하는 우울증이 올 뻔 했지만 다행히도 우울증에 걸리기 직전에 멈춘 것 같았다. 그래도 잘못 산 건 아니었는지 주위에서 격려도 많이 해주고 소개팅 주선자도 꽤 있었다. 그렇지만 전에 트렌스젠더를 만났던 다시는 기억하고 싶지 않은 소개팅이 생각나서 그건 안 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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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핑 338
베니마루 섹스썰 [9탄] 나의 변태 여친 8
영화 [바이 더 씨] ‘여친은 무슨 생각을 하는 걸까...? 나는 그 생각에 대한 반응을 어찌해야 하나…?’ 둘은 침묵의 시간을 가졌다. 제발 이 순간만큼은 침묵이 금이 되길 바랐다. 그러나 그 침묵을 깨는 여친의 말... “여친 실은… 어제 클럽에 가서 우연히 전 남편 만났어... 전 남편도 나도 클럽을 좋아해서 연애할 때 둘이 자주 갔던 곳이거든…" “ㅎㅎㅎ 아니 어째 그런 곳에서 만난 데?&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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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핑 336
베니마루 섹스썰 [9탄] 나의 변태 여친 7
영화 [불량남녀] 그 일 후로 난 여친에게 보고 아닌 보고를 해야만 했다. 여친이 강요를 한 것도 아니고 내 양심상이라고 할까? 마음먹고 여친을 속인 건 아니지만 본의 아니게 속이게 된 건 맞으니까.. 연애를 1년 이상하게 되면 슬슬 사랑이라는 베이스에 의리라는 물감으로 색칠을 하게 된다. 권태기가 찾아오고 015B의 노래처럼 의무감이 주가 된다. 밥을 먹는 것도 어딜 가는 것도 술을 마시는 것도 모든 게 다... 그렇다고 안 좋아하는 건 아니다. 사랑하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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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핑 230
베니마루 섹스썰 [9탄] 나의 변태 여친 6
영화 [에곤 쉴레: 욕망이 그린 그림] 멀리서 그들을 본 나는 학을 뗐다. 외면하고 싶었지만 갑자기 사라지는 것도 웃기고 정말 돌아버리는 상황이다. 고개를 푹 숙이고 점점 그들에게 다가갔다. 확연히 눈에 들어오는 소개팅녀의 친구. ‘아오... 쓰바라시... 내 여친이 확실했다.’ 고개를 살짝 들었을 때 난 여친과 눈이 마주쳤고 이제 저승사자표 수갑을 차고 옥황상제님께 갈 일만 남았다. 날 본 여친은 몰래 손가락으로 오라고 손짓하고 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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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핑 271
베니마루 섹스썰 [9탄] 나의 변태 여친 5
영화 [우리 선희] 웬일로 OO월드 클럽에서 알게 된 남자 사람 친구에게서 연락이 왔다. 오늘 소개팅을 하는데 처음이라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클럽 공식 변태 커플인 나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연락이었다. “친구야~ 좀 나와줘~” “야! 너 소개팅 자리에 내가 왜 나가! 인마! 둘이 놀아!” “친구야~ 제발~~~ 이따 7시까지 종로 주막에서 보자~~~ 뚝” 본격적인 연애 활동을 한지도 얼마 안 된 나인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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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핑 320
베니마루 섹스썰 [9탄] 나의 변태 여친 4
영화 [Blue Valentine] 여친과의 섹스는 언제 해도 참 좋았다. 당시 별 희한한 자세로도 해보고 애널섹스까지 했으니, 할 만큼은 한 것 같았지만 우린 애무할 때 한 번도 69체위를 해본 적이 없었다. 한 명이 애무하고 있으면 다른 한 명은 신음을 내며 느끼는 방식으로 교대하며 애무했다. 둘이 동시에 애무를 하고 받는 방법은 없을까 고민하던 중 PC방에서 일본 야동을 보게 되었다. 처음엔 다 똑같았다. 지루한 애무 방식이었다. 그런데 갑자기 남자가 눕더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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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마루 섹스썰 [9탄] 나의 변태 여친 3
영화 [여자전쟁: 도기의 난] <div styl="" justify;"="">우리는 나날이 발전해 가는 셀프 섹스를 하며 섹스에 대한 진정한 의미를 찾아갔다. 섹스는 분명 배려와 교감이다. 그렇지만 너무 상대방만을 생각하는 섹스는 결국 똥을 싸다 중간에 끊긴 기분처럼 뭔가 찝찝하다는 것이다. 여친은 그런 면에 있어서는 굉장히 쿨했다. 부담을 안 준다. “너 오늘 못 싸서 어쩌냐?” 이런 말을 안 한다. 남자 입장에서 볼 때 저런 질문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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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핑 278
베니마루 섹스썰 [9탄] 나의 변태 여친 2
영화 [색, 계] 여친과의 여행은 처음이라 무척 설렜고 기대도 됐다. 그렇지만 기대만큼 불안한 것이 있었다. 혹여나 진짜로 채찍을 가져오는 건 아닌지... 수갑을 채워서 두들겨 팬다든지... 오전에 만난 여친은 여행용 가방이라기에는 좀 작은 듯한 가볍게 놀러 가기에는 좀 큰 듯한 가방을 가지고 왔다. “아니 1박 2일로 가는데 뭔 가방이 그렇게 커?” “아~~ 다 필요 한 것들이야” “뭐 이상한 거 들어있는 건 아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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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182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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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테크닉의 황제와 시오후키&자궁섹스 3 (마지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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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미스 체인지] 두 번째 만남 후 한 달 정도 지났을까? OO님에게서 연락이 왔다. 날씨가 정말 더우니 더위 조심하라고. 난 OO님에게 언제 시간 되냐고 물어보았고, 그 역시 당일 된다고 했다. 난 OO님이 계시는 영등포로 갔고, 역시나 날 웃으면서 맞이해주셨다. 오랜만에 봬서 그런지 반가웠다. 날씨가 너무 더워서 나는 머뭇거리지 않고 샤워했다. 샤워하고 나는 OO님의 옆에 누웠고, 역시나 내 가슴을 어루만져 주시면서 전희를 해주셨다. 나 역시 예민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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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핑 335
베니마루 섹스썰 [9탄] 나의 변태 여친 1
영화 [마세티 킬즈] 나이트도 재미없고 그렇다고 클럽에서 부비부비를 할 만큼 빼어난 외모와 춤 실력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저 원나잇을 즐기려는 것도 아니었다. 나도 누군가와 진정한 사랑을 나누고 알콩달콩 연애도 하며 더 늙기 전에 재미있는 삶을 지내고 싶었다. 뜨문뜨문했던 OO월드에 오랜만에 로그인을 한다. 혹시나 그 애한테서 안부 글이라도 왔을까? 미니홈피를 열었지만 사진에 달린 댓글은 ‘퍼가요~’, ‘어쩌고저쩌고...’ 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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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테크닉의 황제와 시오후키&자궁섹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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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강남 1970] 첫 만남의 여운이 가시지도 않을 때, 그분에게 연락이 왔다. 금요일 밤 난 약속이 없었고, XX에서 보자고 하시길래 난 XX로 갔다. OO님은 친절하게 본인이 어디 있는지 지도로 보내주시며 길을 쉽게 찾을 수 있게 해주셨다. 감사했다. 아무튼 난 OO님에게 갔고, 그분은 XX에 있는 모텔에서 먼저 기다리고 계셨다. 6월이지만 더웠고 땀이 너무 많이 나서, 옷을 벗고 샤워했다. 처음엔 부끄러웠는지 옷 벗기가 쉽지 않았는데, 지금은 한결 편해졌다..
레드홀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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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54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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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핑 524
남성 테크닉의 황제와 시오후키&자궁섹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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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러브 게임] 6월 어느 날, 친한 오빠와 술 한잔했다. 오빠도 섹스에 대해 굉장히 오픈 마인드를 가졌기 때문에 이것저것 섹스 이야기를 하다가 OO님을 알려주었다. 남성 테크닉의 황제로 극찬할 만큼 오빠도 그 분에게 배우고 싶어 했고, 나도 어떤 분인지 궁금해서, 블로그에서 그 분이 쓴 글을 읽어 보았다. 글을 한참 보다가 궁금하기도 하고 한 번은 꼭 만나 보고 싶어서 과감히 저는 누구이고 섹스에 정말 관심이 많고 공부하고 싶다는 내용으로 쪽지를 보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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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핑 704
베니마루 섹스썰 [8탄] 부킹, 친구의 질투
영화 [비스티 걸스] 큰 충격을 뒤로하고 친구에게 SOS를 쳤다. “야! 뭐 재미있는 거 없냐?” “나이트나 가자. 나와라.” “나이트 시끄럽기만 하고 재미도 없는데. 나 춤도 못 추잖아. 그냥 소주나 한잔 하자.” “나만 믿어라! 내가 쏠게!” “그렇다면 넌 나의 진정한 친구!” 예쁘게 차려입고 친구와 난 OO나이트로 갔다. 평소 나이트 죽돌이였던 친구는 담당 웨이터와..
레드홀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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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13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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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핑 473
베니마루 섹스썰 [7탄] 소개팅 녀의 반전 2
영화 [프렌즈 위드 베네핏] * 욕이 많이 포함된 글입니다. 양해 바랍니다. 수많은 생각이 들었지만 뭐 나쁘지는 않았다. 다음 날 오후에 만난 그녀는 무척 생기발랄해 보였다. 커피를 마시며 이런저런 얘기를 하고 있는데 그녀가 가방에서 무언가를 꺼내 테이블 위에 놓았다. 그렇다. 보험 플랜이었다. ‘그래, 그럴 줄 알았다. 혹시나 했지만 역시 나의 짐작은 적중했다.’ “OO씨 오해하지 마시고요. 전 이런 보험도 있으니까 잠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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