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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섹스토이 탐구 - 제쥬(Je Joue)의 진동은 감동이었다..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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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탄생한 제쥬. 2021년 기준으로 현재 16년차 섹스토이 브랜드다. 가격대비 품질, 기능면에서 하이엔드라는 수식어가 따라붙을 정도로 영국 성인용품 시장을 대표하는 브랜드라 할 수 있다. 중국, 바르셀로나, 미국에 지사를 두고 있고, 글로벌 경쟁사는 LELO, WEVIBE 등이 있다.


정말.. 끝내준다.. awesome

?후.. 지금까지 국내외 유명 브랜드의 바이브레이터로 클리를 단련해본 결과.. 진동에도 퀄리티가 있다는 것을 이 제쥬 토이를 통해 알게 되었달까.. 자 본론으로 넘어가자.
 
 
Simple is the best!

사실 제쥬는 새티스파이어나 우머나이저, 샷츠, 락오프, 르완드와 같은 영브랜드가 주는 화려함은 없다. 하지만 세월이 지나도 변함없는 디자인과 고품질로 사용만족도가 높고 무엇보다 바이브레이터의 핵심기능인 ‘진동’이 굉장히 고급스럽고 독특해 꾸준히 구매가 이뤄지는 브랜드다. '뭐 진동이 다 똑같지 다를게 있어?' 라고 물을 수 있는데,
 

그냥 바이브레이터가 팡팡 때리는 마사지건이라면, 

제쥬는 어깨에 붙이는 저주파 마사지기라고 할까?

제쥬의 진동은 저주파로 설계되어 조용하지만 묵직한 자극을 경험할 수 있다고 전한다. 실제로 일반 바이브레이터는 윙윙-하면서 클리를 마구 쏘는 느낌이 드는데 제쥬는 우웅우웅거리며 클리토리스와 그 주변을 감싸서 위아래로 흔드는 느낌에 가깝다. 이는 클리흡입바이브에서 느껴지는 느낌과도 조금 비슷하다.

제쥬의 모든 바이브레이터는 5가지 세기와 7가지 패턴을 가지고 있는데 기존의 바이브레이터는 진동이 워낙 강해서 1~2단계를 주로 사용하지만, 제쥬의 바이브레이터는 세기와 패턴의 차이가 확실하고 모든 단계가 부드럽고 진부하지 않으며, 꽤 견딜만하다.
 

제쥬 토이를 손에 쥐는 순간, 느껴지는 부드럽고 따뜻한 감촉은 제쥬의 매력을 더욱 크게 느끼게 해준다. 제쥬 토이의 소재는 모두 인체에 안전한 실리콘을 사용했으며, 동물 유래 원료나 동물실험이 없는 100% 비건으로, 뭐랄까 사용자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준달까.
 

+ 버튼(전원ON, 세기증가)
- 버튼(전원OFF, 세기감소)
~ 버튼(패턴변경)

제쥬의 사용법은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게끔 딱 3가지 버튼으로 작동된다. 여기에 완벽풀방수, 간편한 USB케이블 충전까지!
 

je joue 인스타그램
 
제쥬, 무슨 뜻일까?

Je Joue는 프랑스어로 ‘I play' = 나는 놀다? 보단 어감이 "나는 (가지고) 논다!" 가 느낌상 맞겠다.


'섹스는 게임이다' - 박진영에게 제쥬를!!

제쥬는 ‘놀이’가 섹스라이프에 있어 매우 중요한 것으로 생각한다. 모든 이에게 새로운 경험을 하나의 놀이처럼 재밌게 제시하고 싶어한다. 그래서 그런지 생산하는 콘텐츠들이 모두 재밌고 유쾌하며, 또 퀴어친화적이면서 젠더를 구분짓지 않는, 다양한 섹슈얼리티를 지지하고 존중한다.
 

단점이 거의 없는 정말 좋은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또 세계적으로 유명한 브랜드임에도 불구하고, 왜 국내에서 찾아 볼 수 없을까? 영국의 제쥬 담당자는 2017년에 한 수입사를 통해 한국에 출시한 적이 있었으나, 현재는 해당 수입사가 파산하여 찾아 볼 수가 없다고 한다.

수입사의 경영난으로 인한 거라면 어쩔 수 없지만, 이렇게 좋은 평가를 가진 섹스토이가 국내에서 잘못된 마케팅(또는 잘못된 상세이미지)으로 인해 소리소문없이 사라지는 사례가 허다하다. 하지만 우리의 제쥬는 곧 다시 만나게 될 것 같다. 혹시 아는가! 레드홀릭스에서 만나게 될지!

올해가 가기 전 국내에서 만나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와 함께 간단한 라인업을 소개한다.
 


1) Classic 불렛 바이브레이터(59달러)
클리토리스를 포함한 다양한 스팟 자극, 삽입까지 가능한 총알모양 바이브레이터로 섹스토이를 처음 쓰는 이들에게 추천한다.

2) Rabbit 불렛 바이브레이터(59달러)
클리토리스를 감싼 표피를 그대로 감싸 유연하게 전체를 자극해주는 토끼의 귀 모양 바이브레이터다.

3) G-spot 불렛 바이브레이터(59달러)
질 내부 윗벽 지스팟을 자극하기 좋게 끝이 위로 솟은 모양의 바이브레이터다. 삽입에 좀 더 맞춰져 있긴 하지만 클래식 불렛과 같이 스팟 자극도 가능하다.
 


4) MIMI SOFT 바이브레이터(95달러)
봉긋 솟은 면으로 클리, 유두와 같은 튀어나온 부위를, 넓은 면으로 외음부 전체, 고환, 회음부를 자극할 수 있는 다용도 바이브레이터다. 전원을 켜는 순간 하트 불빛이 뜨는 게 참 귀엽다. 개인적으로 바이브레이터 라인 중 손에 쥐었을 때 착 달라붙는 그립감... /0/ 때문에 가장 마음에 들었음!
 


5) MIO 바이브레이터 링(109달러)
자지나 딜도에 착용하여 클리와 삽입을 동시에 즐길 수 있고, 손에 끼워 핑거링 섹스를 즐길 수 있는 바이브링. 실리콘 링이 굉장히 유연해 착용 시 자지를 압박하는 느낌이 덜해 보인다. 
 


6) UMA 딜도 바이브레이터(99달러)
지극히 삽입을 위한 딜도 바이브레이터로, 제쥬 바이브레이터 중 가장 긴 제품이며, 끝이 지스팟을 자극하도록 위로 솟아있다. 삽입부가 생각보다 두껍지만, 꽉 찬 느낌을 선호하는 이에게 추천한다. 다만 피스톤을 길게 할 수는 없고 깊게 넣어 안에서 얕고 자잘하게 피스톤하면 만족스런 삽입자위를 즐길 수 있다.


7) AMI 3STEP 케겔볼(59달러)
PC근육, 질내 근육 개발을 위한 케겔볼(일본에서는 게이샤의 볼로 유명)로, 부드러운 무게의 싱글 볼(47g)과 단단하고 무거운 더블 볼(78, 106g) 총 3가지 무게로 구성되어 있다. 볼 안의 구슬이 움직이면 자연스레 진동이 발생하고 이를 통해 근육의 수축과 팽창을 유도하는 섹슈얼 케어용품이다.


소개를 마치며,

위에 소개한 토이 외에도 5개가 더 있지만 제쥬의 라인업은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다. 좋은 제품을 리뷰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기분이 좋다. 토이를 받은 지 한 달만에 쓴 리뷰지만, 막상 써보니 하루 빨리 제쥬의 토이를 국내에서 볼 수 있기를 희망하게 되었다. 리뷰의 기회를 제공해준, 현재 이 글을 번역해서 읽고 있을 영국의 제쥬 담당자 Mele에게 고마움을 표한다.

Thank you Mele!


제쥬 공식 홈페이지 보기
https://www.jejoue.com/

제쥬 인스타그램 보기
https://www.instagram.com/jejoue_/
레드홀릭스
섹스의 패러다임을 바꾸다
http://www.redholic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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