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익명게시판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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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조회수 : 1663 좋아요 : 1 클리핑 : 0
01. 
일요일.
휴우~ 하루 쉴 수 있다는 것 하나만으로.

02.
아침일찍 류현진의 선발등판 경기를 봤다.
(그렇지만 일도 하면서)

03.
스크린 골프을 갔다.
지인 두명이 이미 치고 있었고
나는 골프를 치지 못하니 그냥 멀뚱하고 구경만.
(그래도 재밌네)

04.
스크린골프 2인 금액으로 42,000을 계산하고
점심을 먹으러 코다리집을 갔다.
(자주 오던 집인데 오늘은 특히나 맛있다.)

05.
집에 와서 아침에 못다한 일들을 정리 한다.
(휴~ 덕분에 수요일까지는 괜찮을 것 같다.)

06.
사진 동호회에서 영상편집을 같이 공부할 사람을 찾는다는 글이 올라와서
반가워서 참석하고 싶다고 답글을 달았다.
(그 답글에 공부하자는 사람이 카톡으로 얘기하자며 
자신의 카톡을 올렸는데 영상 편집에 대한 욕심에 급하게 응하긴 했는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얼굴 두번 보고 대화는 한번도 안해본 상대다. 고민이다)

07.
<나의 해방일지> 하는 시간만 기다린다.
9시 부터 시작하는 <우리들의 블루스>를 보고 나서
바로 jtbc를 틀면 <나의 해방일기>가 시작하기 30초전이다.

08. 
두 드라마가 방영된다고 했을때 노희경과 박해영의 이름만으로
가슴이 설레이도록 기대됐던 드라마들이였는데
정작 시간이 지나 드라마가 중반을 넘어서니
<우리들의 블루스>는 많이 실망스럽고
<나의 해방일지>는 너무도 사랑스럽다.
(노희경과 박해영, 두 작가의 대결은 박해영의 일방적인 완승이다. )

09.
<나의 해방일지>의 여운을 즐기고 있다.
(구씨도 좋고 미정도 좋고 등장인물들이 모두 너무 사랑스럽지만
오늘은 해방클럽에 새로 들어온 행복지원센터 팀장의 대사가 인상적이였다.)

10.
일요일 끝.
휴일은 언제나 이렇게 시간이 빨리 지나간다.
(모두 안녕히 주무시길.)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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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022-05-16 10:18:02
저도 근 한달여만에 처음으로 아무것도 안한 하루를 보냈더니 충전되더라구요. 빨래돌리기도 식세기돌리기도 전혀 안한.
익명 / 축하드려요. 근 한달여 시간동안 고생하셨습니다. 토닥~~토닥~~ 가끔, 자주는 아니더라도 그런 날들이 필요한것 같아요. 유해진의 CF처럼 정말 아무것도, 아무생각도 없이 오롯하게 나의 존재만 느껴지는 시간들.... 시간은 지나가면 그만일지 모르겠지만 인간의 마음속의 기억과 잔상들은 오랜시간 맴도는 경우들이 있으니까요. 오늘도 편안히 보내십시요. 감사합니다^^
익명 / 아, 앞으로도 힘을 내어 살아가기 위해선, 혼자서도 남은 길을 마저 걸어가기 위해선/ 따뜻하고 단 기억들로 호주머니를 채워놓아야 한다고./ 언제든 쓸쓸해지는 날에 손을 집어넣어/ 내게 남아있는 것들을 만져보고 꺼내볼 수 있도록/ 그러면 어느 날에는 호주머니 속에서 들리는/ 부스럭 소리만으로도, 어떤 기억인지 떠올라/ 조용히 미소짓는 날이 있지 않을까. 얼마전에 온라인을 돌아다니다가 맘에 들어서 캡춰해놨던 글이에요. 따뜻하고 행복한 순간들을 많이많이 기억하고 있는거. 행복의 작은 씨앗… 그런 하루하루를 오늘도 보내봅니다. 아참… 전 일하느라 바빴던 건 아니고 그냥 이것저것 운동하느라 바빴었던 거라 위로는 안해주셔도 됩니다^^
익명 / 글이란 참 멋진 것들이 많아요. 그래서 글 처럼 살고 싶다고 생각한 적도 있기는 한데 그건 정말 판타지더라구요^^;; 시간이 지나가면 사람들을 모두가 변하고 그 변화에 익숙해질 무렵이면 그때 그 시절의 추억들은 까맣게 잊고 사는 경우들이 많죠. 그래서 가끔은 그렇게 호주머니 속에 꼬깃한 기억들이 존재 한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 가끔 부스럭 거리면서 그 추억들을 소환하기도 하면서 살고 싶네요. 님의 글을 보니 행복하고 즐거운 분이 느껴져요. 저 역시 그런 기운이 좋네요. 머. 일하는 사람만 위로를 받아야 하는건 아니죠. 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수 많은 감정과 감성들이 존재 하니까 꼭 일로만 힘든게 아니까 그리고 꼭 위로를 받아야만 위로가 되는 것이 아닌, 서로의 안부와 선의를 묻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되기도 하네요. 좋은 저녁 되십시요^^
익명 / 일년쯤만에 만나는 분들과 웃고떠들다가 집으로 돌아와서 따뜻한 댓글 읽는데, 안부와 선의, 위로. 마음 따뜻해지네요. 저도 감사합니다. 남은 월요일 밤 잘 보내세요^^
익명 / 부럽네요. '일년쯤' 이라는 시간만에 만나는 분들과의 수다 한판. 그 속에서 깔깔 낄낄거림으로 얻어지는 즐거움과 행복함, 그리고 그들이 좋은 사람이라는 생각은 좋은 사람을 곁에 두고 있다는 자존감으로 이어지기도 하겠죠. 거리두기도 끝났으니 저 역시 일년에 한두번씩 만나는 사람들을 님 덕분에 떠올려 보네요. 저도 일년에 한두번 보는 친구들이 있는데 지난 1월에 보고 아직 보지를 못했네요. 단톡방이 있어서 그들과 소통은 계속 이어지지만 정말 만나면 즐겁고 행복한 친구들 이죠. 그 친구들을 님 덕분에 떠올리는 월요일 밤이 되겠네요. 감사합니다^^*
익명 / 나이는 다 제각각이지만 깔깔 낄낄 으히히히 이렇게 웃을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아, 그러고보니 오늘은 제가 제일 어렸네요. 그러기 쉽지 않은 나이인데 ㅎㅎ 거의 언제나 상호존대하답ㅎ니 나이도 까먹고. 친구니까요 ㅎ 친구분들과 여름이 오기 전엔 만나서 웃을 수 있길 바랄께요. ^^
익명 / 헐..어쩜... 제가 말씀 드린 1월에 본 친구들도 그렇습니다. 다들 나이가 다르고 다들 '님'을 붙여서 존대를 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너무도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죠. 1월에는 호텔을 잡고 셋이서 깔깔 낄낄거리면서 너무 즐거웠으니까요. 아...그런데 그 친구들 중에서는 제가 제일 나이가 많네요 ㅠ.ㅠ 그래도 그 친구들과 같이 있으면 제 나이를 생각한적도 없고 다 같은 또래라고 생각하고 있답니다 (저 혼자만 그럴지도 ㅠ.ㅠ) 네, 여름이 오긴전에 한번 보고 싶네요. 그 친구들...감사해요. 덕분에 그 친구들을 볼 수 있는 동기부여가 충분히 넘칠만큼 된 거 같네요^^
익명 / 으헤헿 제 댓글이 그런 멋진 일을 했다니 기분 좋네요. 와인 한잔 하고있어서 으히히 웃는 걸수도 있어요^^ 뜨거워서 아이스음료만 찾기전에 꼭 만나시길요~ ㅎ
익명 / 네, 정말 멋진 일이네요^^ 웃음소리도 멋진데요? ㅎ 누군지 알지도 못하는 상대에게는 더 쉽게 호감이 가는 걸까요? 제 친구들 까지 소환하면서 그 친구들과의 즐거움을 지금의 님에게 오버랩 시키고 있으니 참 신기해요. 덕분에 저는 지금 와인을 한잔하고 있지는 않지만, 이 댓글들을 쓰면서 와인을 마시는 누군지도 알지도 못하는 누군가를 상상하면서 제 친구들과의 즐거움 행복감을 끼워 넣고 있는 저를 느낄 수 있네요. 입가에 미소가 스스름 없이 번지고 있으니까요^^ 감사! 합니다^^
익명 / ㅎㅎ 정말 웃긴 건 저 정말 저렇게 웃고 있단 겁니다 ㅎㅎㅎ 저도 지금 무척 즐거워요. 으히힛 마찬가지의 마음으로 웃고있는 월요일 밤이네요. 저도, 고마워요^^
익명 / 여자는 늘 아름답고 우와하면 참 좋죠. 그렇지만 그건 사람의 냄새는 좀 안날 것 같아요. 히히히, 깔깔깔, 낄낄, 킥킥....하는 것이 언제나 호호호... 하는 모습 보다 훨씬 사람 같고, 그래서 더 매력적으로 다가올 것 같아요. 우리가 살아가다보면 늘 오지선다형 문제만 있는 건 아니니까 언제나 주관식에 대한 답도 으헤헿 하면서 준비를 해야 하잖아요. 오늘 덕분에 너무 즐겁네요^^
익명 / ㅎㅎㅎ 반전. 보기엔 낄낄 껄껄 으히힛 으헤헤헤헿 안할 거같이 생겼죠. 깍쟁이? 스타일은 아니고 정말 조용해보이는(음, 실제로 조용합니다^^) ㅎ 개그맨이 절대 꿈은 아니지만 저 땜에 즐거우시다니 저 또한 즐겁네요. 이런 마음은 주고받는 거라 ㅎㅎ
익명 / 반전은 얼굴을 알지 못하니 실감을 못하겠고, 낄낄 껄껄 으히힛 흐헤헤헤헿 안할거 같이 생기신것은 본인생각? 그렇게 생기건 안생기건 그것 보다도 이렇게 서로 소통하는 것, 이것 하나만으로 저에게는 충분히 매력적인 여성인거죠. 그거면 충분 합니다. 저 역시 실제로는 많이 조용하지만 때와 장소와 상대, 상황에 따라서는 나름 분위기 메이커 역할도 하고, 때로는 시크하고 때로는 주접스럽기도 하죠. 님께서 깍쟁이 같은 외모에 낄껄 으히헤헤헿 보다 더한 반전일수도^^
익명 / 오우와. 그렇네요. 깍쟁이이미지라기보단 너무나 평범한스타일이랄까요. 있는듯없는듯한 친구 ㅎ 오와아. 칭찬 감사합니다^^
익명 / 평범함과 비범함의 차이도 저는 사실 잘 몰라요. 내가 상대방을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상대가 비범해 지는 것 같아요. 내가 좋아하는, 호감하는,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평범하지는 않겠죠, 아무리 평범하다고 해도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평범함일테니까요., 그것만으로 충분히 비범하다고 할 수 있을 거구요. 그래서 지금 저에게 님은 충분히 비범하고 매력적인 상대네요. 이 밤에 더더욱 그리워지고 알싸한 설레임 까지 한 수푼 땡기는^^*
익명 / 와오와아. 이런 멋진 댓글엔 뭐라 답해야하는 걸까요. 생각이 정지. 말 그대로 정지. 설레는 감정. 떨리는 마음. 단어들이 이어지지 않네요. 고마워요 정말.
익명 / 와우~!! 이런 멋진 댓글이라니! 뭐라 답하셔도 이미 알싸해지고 있고 설레이기 시작했습니다. 순간 더한 욕심을 부려 보고 싶은 욕망은 꿈틀대지만 차마 그것을 표현하기는 쉽지 않네요. 덕분에. 라는 말을 쓰고 싶은 밤이예요. 님 '덕분에' 이런 기분을 얼마만에 느껴보는 건지 모르겠네요. 님. 이 아니였다면 그저 평범한 월요일의 하루, 스쳐지나가듯 잊혀질 하루. 였겠지만 오늘 님과의 이 기록은 저의 역사에 제법 긴 시간 동안 제 머리 어딘가에서 조용하게 저장되어 있겠죠. 호주머니 속에 아주 조그맣게 부스럭 거릴 만한 좋은 기억이 될 겁니다. 감사해요~~~^_______^
익명 2022-05-16 10:00:03
워어어어얼화아아아아아수우우우우우모오오오옥금퇼
익명 / 그렇게 시간은 변함 없이 지나가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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