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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원하는 건 오르가즘이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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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가즘... 이 도대체 있는지 없는지도 불분명 하다고 한탄하는 여자들이 얼마나 많은데 도대체 이것이 무엇이길래 남자들은 섹스만 하면 느꼈냐고 물어 대는 것인가? 섹스를 하면서 정말로 여자가 느끼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 "섹스하는 것 보다 그냥 따뜻하게 안아 주는 것이 더 좋아요" 동의하는 여자들 많을 것이다. 나도 때로 그의 다정한 목소리에 녹아 있는 나에 대한 애정이 느껴질 때 마음이 편안해 지면서 안정감을 느낀다. 이 사람이 여전히 나를 그의 가슴으로 받아 들이고 사랑하고 있구나.. 그에게 나는 소중한 사람이구나.. 우리는 아직도 사랑하고 있구나.. 이런 가슴 따뜻함이 그대로 전해지기 때문이다. 섹스를 하는 관계가 오래 지속되면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모르지만 이상하게도 그에게서 사랑을 느낄 수 없다. 그가 무지막지하게 노력하는 것 같기는 한데 나는 왜 아무런 느낌도 없고 하고 나면 허전해 지는 것이지? 왜 차라리 하지 않는 게 더 좋았을 것을... 후회하게 되는 것이지? 남자도 맥이 빠지기는 마찬가지.. 전희를 오래하라고 해서 발기가 죽는 것이 두려우면서도 열심히 애무했고 온갖 테크닉을 다 배워서 섭렵한다고 했는데도 도무지 내 여자는 별 감흥이 없으니까.. 두 사람 모두 섹스가 시들해지고 관계는 서먹서먹해진다. 여자들이 원하는 것은 사실은 오르가즘이 아니다. 왜냐 하면 우리는 가슴이 따뜻한 사랑을 갈망하기 때문이다. 오르가즘을 느낀 후에 허망해 하는 여자들도 많다. 그런데도 오르가즘후에 무언가 부족하다고 말하지 않는 이유는, 섹스는 오르가즘만 느끼면 모든게 완전 OK라는 잘못된 상식 때문이다. 섹스 = 절정,오르가즘 = 완전 만점!!! 와~~~최고!!! 이건 완전 잘못된 공식이다. 왜냐 하면 오르가즘을 느낀후에도 가슴 가득 채워지는 사랑의 느낌이 빠지면 여자는 안정감을 잃어 버리기 때문이다. '여기에서는 내가 구하는 것을 찾을 수 없어." 여자는 무의식적으로 그렇게 느낀다. 사랑! 그렇다. 여자들은 사랑을 알고 있다. 본능적으로. 그 느낌이 어떤 것인지 잘 알고 있기에.. 모성애로 아이들을 키우고 경쟁보다는 관계의 유지가 더 소중하다. 오르가즘을 느끼지 못하는 여자들도 남자가 지극한 사랑을 담아서 자신을 대하면, 그의 부족한 테크닉에도 그의 어설픈 행위에도 녹아 있는 그의 사랑을 느낀다. 그리고 여자의 가슴이 반응을 한다. '이 남자가 나를 정말로 사랑하는 구나..' 이때 여자는 몸이 열리고 행위에 자신을 완전히 열어 놓고 집중할 수 있다. 오르가즘을 느껴도 혹은 느끼지 못해도 그의 사랑만으로도 충분할 수 있다. 처음에는 그토록 나를 사랑스럽게 어루만지던 그가 언제부터인가 섹스에만 집착하는 것을 느낄 때.. 여자는 남자로부터 돌아 눕는다. 당신의 전희에는 사랑이 담겨 있는가? 사랑은 빠지고 테크닉만 난무하는 것은 아닌가? 여자들은 당신이 놓치고 있는 그 사랑을 직감적으로 안다. 사랑이 빠진 오르가즘.. 그건 순간적인 절정의 쾌감은 있을지 모르나 언젠가는 바닥을 드러내는 우물과 같다. 우물의 물이 마르면 여자는 당신에게로 향한 사랑을 모두 거두어 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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