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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토리_RED > 전문가 섹스칼럼| 멀티오르가즘에 대한 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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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터널 선샤인> 멀티오르가즘이라는 말이 처음 나왔을 때는 사람들은 그 말뜻을 몰라서 반복해서 오르가즘을 느끼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일부 학자들은 멀티플-오르가즘이라고 해서 오르가즘을 느끼고 또 다시 오르가즘을 느끼는 것으로 이해했던 것이다. 이런 생각을 바로 잡기 위해 오르가즘에는 봉우리오르가즘(Peak Orgasm)과 골짜기오르가즘(Valley Orgasm)이 있다고 다시 설명할 수밖에 없다. 봉우리 오르가즘은 여자가 강하고 빠른 자극에 의해 단숨에 오르가즘에 도달하는 것을 말한다. 그런 오르가즘은 극치점 혹은 절정감에 도달하면 서서히 몸에서 흥분이 수그러들게 된다. 물론 여운이 남기 때문에 사람에 따라서는 다시 자극을 주면 또다시 오르가즘에 도달하게 된다. 그렇게 여러 차례 오르가즘을 느낄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을 멀티오르가즘이라고 하지는 않는다. 계속해서 여러 차례 봉우리 오르가즘을 느끼면 쾌감의 크기에 약간의 변화가 있을 수 있지만 대체로 일정하다. 그래서 이런 오르가즘은 여러 차례 오르가즘을 느껴도 그 쾌감에 머무는 시간이 짧기 때문에 허탈감이나 아쉬움이 남게 된다. 오르가즘을 경험하고도 만족하지 못하는 이유가 바로 매번 똑같은 성적 자극을 느끼기 때문이다. 그러나 골짜기 오르가즘은 봉우리 오르가즘에서 느끼는 극치점을 오르내리거나 그보다 더 높이 상승하기 때문에 오르가즘이라는 표현을 쓰지만 사실은 오르가즘만큼의 쾌감을 의미하는 것이지 실제로는 오르가즘이 아니다. 왜냐면 오르가즘을 느끼는 극치점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오르가즘 직전의 상태에서 잠시 느낌을 떨어뜨리면 성적 쾌감이 증폭되면서 오르가즘에 도달할 수 있는 지점이 좀 더 위로 상승한다. 그래서 오르가즘의 단계에 도달해도 오르가즘을 느끼지 않는 것이다. 그렇게 점점 상승하는 오르가즘에 도달할 수 있는 지점을 따라 계속 상승하면 성적 쾌감은 점점 커지게 된다. 마치 행글라이더를 타고 골짜기를 나는 것처럼 느낌이 떨어지는 듯하다 다시 올라가기를 반복하면서 성적 쾌감이 점점 더 높은 위치까지 상승하는 것이다. 어떻게 보면 오르가즘을 느끼지 않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면서 쾌감을 계속 증폭시키다가 결국 견디지 못하고 오르가즘을 느끼는 것이 멀티오르가즘이라고 할 수 있다. 최근에는 서양에서도 쾌감을 증폭시키기 위한 방법에 대해 연구를 하고 있다. 남자의 멀티오르가즘을 보면 이 말 뜻을 정확하게 알 수 있을 것이다. 남자들이 접이불루한다고 하면 의사들은 쓸데없는 짓을 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접이불루가 바로 멀티오르가즘을 느끼는 방법이다. 남자가 사정하기 직전에 느낌을 떨어뜨렸다가 다시 올리기를 반복한다. 이때 중요한 것은 페니스 중심의 성적 쾌감을 서서히 온몸으로 퍼뜨려간다는 것이다. 처음에는 골반 주위로 성적 쾌감을 옮겨 간다. 사람에 따라서는 회음부위라고 말하기도 하고 골반 부위라고 말한다. 그러나 정확하게는 음교혈이라고 해서 회음과 단전 그리고 미려혈이 만나는 지점으로 모으는 것이다. 페니스의 성적 쾌감이 음교혈에 모이게 되면 처음에는 약한 진동이 오면서 묘한 쾌감에 빠져들게 된다. 이것을 작은 오르가즘이라고도 한다. 하지만 서양 사람들이 너무 오르가즘에 집착을 하기 때문에 이런 명칭이 만들어진 것이지 실제로는 성적 쾌감이 증폭이 되는 것이다. 골반에서 시작된 성적 쾌감은 서서히 온몸으로 퍼져나가게 된다. 이것이 멀티오르가즘이다. 남자들이 사정을 하지 않고 성적 쾌감을 온몸으로 증폭시키는 것처럼 여자들도 오르가즘이라는 절정감에 도달하지 않고 쾌감을 증폭시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멀티오르가즘은 여러 차례 오르가즘을 느낀다는 개념으로 이해하지 않고 쾌감이 온몸으로 점점 증폭이 되는 커다란 오르가즘(Broad Orgasm)으로 이해를 해야 정확하다고 할 수 있다. 아니면 오르가즘 쾌감을 유지시키는 지속성오르가즘(Extended Orgasm)이라고 해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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