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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정이 전립섬암의 발생률을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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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트로이> 지금까지 사정과 전립선암의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가 없었던 건 아니다. 하지만 소규모 연구였고, 결과도 중구난방이라 둘의 관련성을 확언할 수는 없었다. 그런데 올해 개최된 미국 비뇨기과 학술대회에서 상당히 신뢰할 만한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다. 후향적이었던 이전의 연구와 달리, 전향적(prospective)으로 기획되었으며 코호트 연구*다. 중립적이었던 나의 생각도 사정이 전립선암 발생을 줄일 수 있다는 쪽으로 기울어졌다. * 코호트 연구(cohort study): 전향성 추적조사를 의미한다. 즉 시간적인 개념을 포함한다. 비교 위험도와 귀속 위험도를 직접 측정이 가능하고 객관적이며, 부수적으로 다른 질환과의 관계도 파악이 가능하며 시간적인 선후관계를 알수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질병분류에 착오가 발생하거나, 시간과 비용적인 측면이 많이 소요된다. 이 연구는 1992년부터 근 10년에 걸쳐 31,925명의 남성을 관찰했다. 2008년 전립선암 검사를 해 본 결과 이들 중 3,839명이 전립선암으로 확인됐고, 이중 384명에서 치명적인 전립선암(lethal prostate cancer)이 발견되었다. 사정 빈도는 나이가 들수록 감소했다. 체질량지수(BMI)와 신체 활동, 이혼, 성병의 과거력, 칼로리와 술의 소비가 많을수록 증가했다고 한다. 특히 한 달에 사정하는 횟수가 많으면 많을수록 전체 전립선암의 발생 빈도가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20대와 40대에 한달에 21번 이상 사정하는 사람이 한 달에 4-7번 사정하는 사람들보다 심하지 않는 전립선암(organ-confined or low-grade prostate cancer)이 약 20% 정도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고 한다. 수많은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장기간의 코호트 연구 결과에서 남성이 사정을 많이 하면 전립선암의 발생 빈도가 줄어들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비뇨기과의사로서 환자분들께 전립선암을 예방하려면 섹스를 많이 하는 게 좋다고 말씀드려야 할 것 같다. [참고문헌] 2015 미국비뇨기과학술대회 초록 : PD6-07, Ejaculation frequency and risk of prostate cancer: updated results from the health professional follow-up stud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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