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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궁합이 그렇게 중요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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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레드카펫>
 
우리는 섹스라고 하면 속궁합부터 이야기 한다. 때로는 성급하게 속궁합이 맞는다 안맞는다 하고 결론부터 내린다. 그러면서 질이 너무 넓다거나 성기가 너무 크다는 말을 하게 된다. 섹스를 할 때 질이나 성기의 크기가 정말 문제되는 것일까?
 
남자여, 비명의 의미를 파악하라
 
남자들은 여자와 섹스를 할 때 성급하게 삽입부터 하려는 버릇이 있다. 그리고 질이 넓으니까 조이라고 말하거나 또는 성기가 너무 커서 여자를 아프게 한다고 말한다. 사실 성기가 크지 않다 해도 전혀 전희를 하지 않고 삽입하면 질액 분비가 되지 않다면 고통을 경험한다. 그리고 흥분이 제대로 되지 않아서 질이 아직 벌어지지 않았다면 성경험이 많은 여자라도 아픈 것은 당연하다. 여자가 아프다고 하면 남자들은 자기 것이 크기 때문이라고 착각을 한다.
 
남자들은 여자가 흥분해서 내는 신음소리와 고통으로 내는 신음소리를 구분하지 못한다. 여자가 흥분도 되지 않았는데 발기된 성기를 질 속에 무리하게 삽입을 하면 여자가 아파서 비명을 지른다. 그러면 여자가 좋아서 비명을 지르는 줄 안다. 여자는 한번 고통을 느끼면 남자가 아무리 오랫동안 섹스를 해도 느낌을 가질 수가 없다. 오히려 질은 건조해지고 고통은 더욱 커진다. 결국 여자는 밤이 두렵다고 하면서 섹스를 기피하게 된다. 이럴 때 남자들은 여자가 불감증이라고 말하거나 자신이 너무 강해서 그렇다고 생각한다.
 
여자의 질, 남자하기 나름
 
여자의 질은 원래 신축성이 뛰어나다. 흥분을 하면 자연스럽게 늘었다 줄었다 할 수 있다는 말이다. 그래서 남자의 성기에 맞추어서 줄어들기도 늘어나기도 한다. 문제는 아무 때나 그것이 가능한 것이 아니라 흥분이 고조되어야만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남자들은 여자를 흥분시킬 줄 모른다. 젖가슴을 애무하거나 음핵을 손으로 만지다가 질액이 조금 나오면 흥분했다고 바로 삽입을 한다. 그렇게 삽입을 하면 처음에는 꽉 찬 것처럼 느껴지다가 여자가 조금 흥분하면 질이 넓게 느껴져서 나중에는 마치 질 안이 텅 빈 것처럼 느껴진다. 그러면 남자는 느낌을 유지하지 못해서 중간에 성기가 작아진다.
 
남자는 물론이고 여자 자신도 자신의 질이 어떻게 변하는지 알지 못한다. 그래서 남자들이 여자를 한참 동안 애무를 해서 제대로 흥분을 하면 질액의 분비도 왕성하고 더군다나 질까지 팽창을 하면 남자는 질이 헐겁게 느껴져서 자극을 받지 못해서 결국 중간에 작아지게 된다. 이때 여자가 질이 넓게 느껴지는 이유를 알면 질의 팽창을 막아주면 되지만 그 방법에 대해 아는 여자는 거의 없다. 그래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당황하는데 남자가 여자의 질이 넓어졌다고 말하면 여자는 부끄럽게 생각한다. 그래서 질 수축 수술을 받을 생각을 한다.
 
사실 남자들은 여자의 질이 넓어졌다고 투덜대지만 한편으로는 자신의 성기가 작아진 것 같아서 열등감을 느낀다. 그래서 병원에 가서 성기를 키우는 경우도 있다. 남자가 성기 확대수술을 받고도 예전 습관대로 바로 삽입만 하려고 한다면 여자는 아프다고 난리를 칠 것이다. 그러면 남자들은 속궁합이 맞지 않아서 그렇다고 말할지 모른다. 과연 속궁합이 맞지 않은 것일까?
 
섹스 습관에 따라 쾌감이 달라진다
 
그렇지 않다. 섹스 습관이 잘못되어서 이런 일이 생기는 것뿐이다. 여자의 몸은 천천히 뜨거워지기 때문에 섹스할 때 항상 여자를 먼저 쾌감의 단계에 올려놓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전희를 할 때도 단순히 여자의 아랫도리가 젖었는지 살피지 말고 여자가 쾌감을 느끼고 있는지 살펴야 한다. 그리고 쾌감의 상태에 빠져 있게 만들어 주어야 한다.
 
그러면 질이 수축과 팽창을 하는 과정을 겪게 된다. 한번쯤 이런 과정을 거치고 나면 그 다음은 여자의 질은 수축과 이완을 하면서 남자의 성기에 맞추어서 질이 조이고 풀고를 반복하게 된다. 물론 여자가 남자의 느낌을 받아들이려고 노력해야만 수축을 할 수 있지만 말이다. 그러면 남자의 성기가 가늘거나 작아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 더군다나 올바른 섹스 습관으로 여자의 질을 변화시켰다면 여자는 쉽게 오르가슴에 도달하기 때문에 속궁합이 맞지 않는다고 고민할 필요가 없다.
 
피스톤 운동만이 다가 아니다
 
또 남자가 쉽게 사정을 하는 것도 그렇다. 물론 자신의 조루 증세를 없애기 위해 PC근육 강화 훈련을 하면 더욱 좋겠지만 그렇지 않다 해도 여자를 먼저 쾌감의 단계에 들어갈 수 있게 전희를 한다면 비록 짧게 행위를 한다 해도 여자는 쉽게 오르가슴에 도달하게 된다. 또 여자가 쾌감의 상태에 머물러 있을 때는 질이 상당히 부드럽게 변하기 때문에 남자가 사정을 조절하기 훨씬 쉽다. 그래서 평상시보다 더 오랫동안 관계를 가질 수가 있는 것이다. 물론 이런 섹스를 하다보면 남자는 자신감이 생겨서 더욱 오랫동안 섹스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남자가 너무 오랫동안 사정을 하지 않는다면 여자는 질이 수축이 할 때 의도적으로 질의 조임에 강도를 높이면 빠르게 사정하게 만들 수 있다. 물론 사정을 하지 않는 것이 걱정이 된다면 말이다.
 
또 여자에 따라서는 PC근육이 약해서 질이 제대로 조여지지 않는 경우도 있다. 이런 때는 당연히 PC근육을 강화시키는 훈련을 해야 한다. 하지만 남자가 삽입 습관을 바꾸면 여자는 언제든지 오르가슴을 느낄 수 있다. 일반적으로 많은 남자들이 피스톤 운동만이 삽입 섹스라고 알고 있다. 하지만 단순한 삽입방법을 피하고 흔히 ‘맷돌 돌리기’라고 하는 ‘나선식 삽입 방법’을 이용하면 여자는 서서히 뜨거워지면서 쉽게 오르가슴에 도달하게 된다. 물론 이때도 여자가 쾌감의 단계에 도달해 있으면 한결 수월하게 오르가슴에 도달할 수 있다.
 
속궁합의 문제는 결국 겉궁합
 
속궁합에 문제가 생기는 것은 겉궁합이 맞지 않아서 생기는 것이다. 섹스는 서로 다른 두 사람이 하나가 되기 위해 관계를 가지는 것이다. 그렇다면 서로 대등하게 자신의 생각을 말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런데 여자는 남자가 자존심을 상할까봐 염려를 해서 또는 섹스 이야기를 먼저 꺼내면 자신을 음란한 여자로 볼까봐 차마 자신이 원하는 것을 말하지도 못한다.
 
남자의 경우는 질을 조이라던가 또는 섹스 도중에 왜 질액이 마르냐고 불만을 털어놓으면서 모든 책임을 여자 탓으로 돌린다. 사실 여자에게 섹스를 가르치는 쪽은 항상 남자인데도 자신도 그 이유를 모르다 보니 여자 탓으로 적당히 돌려버리는 것이다. 그렇다고 병원을 찾아가서 상담을 한다는 것도 쑥스러워서 망설이게 되고 설령 병원을 찾아가도 관계의 문제를 의사들이 제대로 알고 있지도 않다.
 
속궁합의 문제는 서로 의논해서 노력하면 대부분 해결할 수 있다. 문제는 섹스에 대한 지식을 어느 누구도 가지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모르면 아무리 속 시원하게 터놓고 말한다 해도 좋은 결론을 만들 수 없다. 두 사람이 합의를 본다 해도 양쪽 모두 만족하지 못하면 결국 속궁합 탓을 하면서 체념하게 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섹스에 대해 제대로 지식을 쌓아서 섹스 습관을 바꾸면 충분히 속궁합은 아무 의미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아더
부부관계연구소 이사장 / 펜트하우스 고문
탄트라 명상연구회 <仙한 사람> 회장
저서 <이혼했으면 성공하라>, <우리 색다르게 해볼까>, <그래도 나는 사랑을 믿는다>
http://blog.naver.com/arde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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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위황제 2015-10-09 11:32:42
중요하져
Red흑구 2015-10-07 20:24:26
좋은글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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