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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루증을 해결하기 위해 귀두에 바르는 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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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Live-and-Let-Die-James-Bond-Roger-] 2010년도 미국비뇨기과 학회의 학술대회에서 음경의 귀두에 바르는 스프레이형의 국소 조루치료제인 PDS502에 대한 물질의 연구가 3개나 발표되었다. 같은 약물의 효과연구가 3개나 발표되어 도대체 얼마나 유명한 걸까 하고 보니 연구자가 다 같은 사람이다. 이번에 발표된 스프레이형 국소 조루치료제는 사실 그리 새로운 것은 아니다. 리도케인(lidocaine)이라는 마취제와 필로케인(pilocaine) 마취제를 서로 섞어서 스프레이형태로 만든 것으로 현재 우리나라에서도 구입할 수 있는 제제이기 때문이다. 현재 발표된 효과를 보니 사정시간이 0.6분 이내의 조루환자가 이 약을 뿌리고 난 뒤에 사정시간이 4-5배 정도 즉 2-3분정도로 늘어났다는 결과이다. 이 연구를 쪼개서 3개의 결과로 만든 뒤에 3개 모두 실은 모양인데, 위약대조군의 3상 임상연구라서 그런지 몰라도 미국비뇨기과학회 학술대회에서 이런 쪼갠 결과가 실리는 게 좀 의아하긴 하다. 조루증은 아직 어떤 기전으로 생기는지는 명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전체 신경이 예민한 타입이 있고, 귀두 자체가 예민한 타입이 있다. 전체 신경이 예민한 경우는 일부 기전이 알려져 있는데 신경계의 세로토닌(serotonin)이라는 물질이 빨리 없어져서 조루가 발생하는데, 이 세로토닌을 계속 분비되게 만드는 약이 최근에 우리나라에서 경구용 조루치료제로 허가받은 프릴리지라는 약이다. 유럽에서도 허가를 받았지만, 아직 미국의 FDA 승인은 나지 않은 상태이다. (태평양 제약에서 만들었던 SS 크림, 현재는 절판되었다. 출처 : 문화일보)
또 한가지 타입으로 귀두 자체가 예민한 경우인데, 이런 경우에 이용할 수 있는 약물로는 귀두에 바르는 것이다. 이 제제로 우리나라에서 선구적으로 가장 유명했던 약이 있다. 지금은 절판되어 구할 수 없지만, 1999년도에 태평양제약과 연세 세브란스 비뇨기과의 합작으로 만들어진 SS 크림이다. 이것은 여러가지 생약성분으로 이루어진 약인데 2000년도에 지금은 개업하신 연세 세브란스 비뇨기과 최형기 교수님께서 당당히 Urology라는 세계 비뇨기과 학회지에 발표하신 약이다. 비록 성관계 1시간전에 발라야 하는 불편함이 있지만, 1.5분의 사정시간을 10분 이상이나 늘리는 것으로 발표하였다. (아스트라제네카에서 현재 시판중인 EMLA 크림, 출처 : 아스트라제네카 홈피)
외국에서 개발된 약으로는 엠라크림(EMLA cream)이 있다. 이것은 이번에 미국비뇨기과학회에서 발표된 성분과 같은 마취제인 리도케인과 필로케인의 혼합성분으로 성관계 30분전에 바르고 1분의 사정시간을 10분이상 지연시키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최근에는 SS 크림의 뒤를 이어 우리나라 제약에서 만든 마취제성분인 리도케인의 BM겔이 현재 이용가능하며, 엠라크림도 이용가능하다. 이 같은 귀두에 바르는 제제는 귀두에만 바르기 때문에 부작용이 거의 없다는 장점이 있긴 하지만, 귀두가 좀 끈적대는 단점이 있고, 즉흥적으로 성관계시 이용할 수 없는 점과, 마취제이기 때문에 너무 과용하면 아예 한동안 감각이 없어져서 일시적으로 사정불능이 될 수 있으며, 약을 닦지 않고 성관계를 한다면 성파트너도 같이 마취되어 성감이 없어지는 단점 떄문에 콘돔을 착용해야 할 수도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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