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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리스, 사정하지 않는 섹스로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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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Gaspar Noé's Love] 우리나라 부부 10쌍 중 3쌍은 섹스리스 생활을 한다. 미혼자들이나 ‘잉꼬부부’들은 섹스리스 단어 자체가 이해되지 않겠지만 그것이 현실이다. 그 연령대가 50대 이상에서 요즈음 20~40대 젊은 층으로 확산되며 비율도 늘고 있다. 이러한 추세라면 ‘부부간의 섹스가 근친상간’이라는 농담이 실제 상황으로 닥쳐 올지 모른다. 물론 섹스리스가 전혀 문제되지 않는다고 여기는 부부가 간혹 있다. 그렇지만 병이 있으면서도 애써 그 병을 외면하려는 도피 심리처럼, 문제의식이 없다는 것이 그들의 더 큰 문제일 수 있다. 처음에는 별 생각 없이 그럭저럭 건너뛰다가 결국 뒤늦게 불화의 원인이 되어 이혼서류에 도장을 찍게 되는 것이 바로 이 섹스리스이기 때문이다. 알다시피 섹스는 식욕, 수면욕과 함께 우리 인간의 3대 기본 생리욕구이다. 밥 안 먹고 잠을 못 자면 제이듯 섹스를 하지 않는 것도 심각한 병이다. 가장 기본적인 욕구를 외면하는 이 섹스리스의 원인은 무엇일까? 첫날 밤 실패의 악몽 때문에 아내와의 잠자리를 꺼리는 남성이 있는가 하면, 어릴 적 성추행을 당한 경험이 있거나 보수적인 가정에서 자란 여성의 성 혐오증으로 인한 섹스리스도 있다. 또한 남편이 섹스에 서툴러서 하고 싶지 않다는 여성, 출산한 아내에게 성욕이 일지 않거나 성적 즐거움을 느끼지 못한다는 남성 등 실로 커플마다 가지각색의 원인이 있다. 하지만 남녀를 불문하고 섹스리스의 가장 흔한 원인은, 바로 피곤하고 바빠서 섹스를 건너뛰게 되고 그것이 하나의 습관이 되어 섹스 욕구가 동면 상태에 드는 경우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 과정이 어떠하든 섹스 욕구가 일어나지 않게 된 근본적인 원인이 무엇일까? 이를 타오러브(성도인술)의 관점에서 진단하면, 그것은 사정과 빅뱅 오르가즘(말초적·일회적 오르가즘) 위주의 섹스로 인한 성에너지의 고갈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사정 위주의 섹스로 성에너지의 충전과 방전을 거듭하다 보면 성에너지의 고갈에 시달릴 뿐만 아니라 섹스의 매너리즘에 빠져 새로운 감흥을 느끼기 어렵다. 자신에게 성에너지가 충분하지 않으면 자연히 섹스에 대한 흥미도 기대도 떨어지는 것이다. 사정을 최대한 억제하고 오르가즘의 깊은 확장을 통해 성에너지가 충만한 섹스를 하면 어떻게 될까? 사정 오르가즘이 아닌 멀티 에너지오르가즘을 체험한 사람들의 한결같은 말은 ‘하면 할수록 힘이 솟아나고 나날이 상대가 더욱 새롭게 느껴진다’는 것이다. 사정을 목표로 하지 않는 ‘타오섹스’는 욕구 해소의 소모적인 섹스가 아니라 오히려 욕구를 승화시키는 창조적 섹스이기 때문이다. 남녀 간의 깊은 애정이나 쾌감은 정(精·성에너지)을 아끼는 데서 더욱 불붙는다는 사실이다. 섹스리스 부부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은 ‘섹스를 위한 시간과 에너지를 다른 무엇보다 우선적으로 확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섹스는 육체적 쾌감은 물론 부부간의 정신적 사랑과 열정을 유지해주는 중요한 친교 수단이다. 정신적인 사랑도 즐겁고 행복한 섹스가 가미될 때에 더욱 뜨거워질 수 있는 법이다. 더불어 부부가 함께 성에 대한 공부나 대화를 많이 하길 권장한다. 먹고 입는 문제에 대해선 시간을 많이 할애하지만 정작 부부 생활에 가장 필수적이라 할 수 있는 성 공부에 대해서는 너무 무심한 것 같다. ‘타오러브’에서는 상대의 몸을 이해하는데 7년이 걸리고, 감정을 이해하는 데 7년, 마지막으로 영혼을 이해하는 데 7년이 걸린다고 한다. 사실 평생을 공부해도 잘 모르는 것이 바로 인간이다. 미지의 세계를 탐구하는 마음으로 끊임없이 상대의 육체, 서로의 성생활에 대한 공부를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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