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스는 오르가즘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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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American Hustle] 일반적으로 여자가 오르가슴을 느끼면 만족했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오르가슴을 느끼고도 다시 섹스를 요구하면 밝히는 여자로 매도한다. 오르가슴을 한번 느꼈으면 됐지 뭘 또 섹스를 요 구하느냐며 남자는 겁부터 낸다. 어쩌면 남자의 이런 말에 여자들도 동조할지 모른다. 그런데 섹스 때마다 오르가슴을 느끼는 여자라 해도 항상 만족하느냐는 물음에는 글쎄 좋기는 한데 왠지 허무할 때도 있다고 말할 것이다. 이런 경우는 남자들에게도 나타난다. 분명히 사정을 했는데 허무감을 느꼈다고 한다. 하룻밤에 섹스를 두 번 이상하고도 만족하지 못해서 능력만 허락된다면 다시 섹스를 하고 싶다고 한다. 그래 서 뭔가 다른 느낌을 기대하고 새로운 여자를 찾고 싶어한다. 왜 이런 일이 생길까? 아마 여자는 자극이 좀더 강하지 못해서 그런 거라고 생각할지 모른다. 그리고 남자는 자신의 정력이 너무 강 해서 그렇다고 생각할지 모른다. 우리는 섹스의 쾌감이 오르가슴에서 완성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오르가슴을 느꼈는데도 다른 성적 쾌감을 찾으려 하면 그 사람에게 문제가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흔히 느끼고 있는 오르가슴 은 쾌감의 순간이 극히 짧고 강해서 금방 느낌이 사라져버린다. 일순간에 휘몰아치는 회오리바람 에 자신의 몸이 허공에 붕 떴다가 갑작스럽게 내동댕이쳐 버리는 기분이다. 그러니 허무감을 느끼 는 것은 당연하다. 남자의 경우에는 이런 현상이 더 강하게 나타난다. 성적 흥분 상태가 최고조에 이르면 정액이 분출되어 나오는 10초 정도의 짜릿한 극치감을 맛보는 것이 쾌감의 전부라고 한다 면 허무감을 느끼지 않을 남자가 없을 것이다. 이처럼 남자나 여자나 오르가슴을 느끼고도 만족을 하지 못하는 이유는 오르가슴을 느끼는 시간 이 너무 짧기 때문이다. 항상 조금만 더 길게 느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게 된다. 그러나 남자들 중 에도 만족한 섹스를 즐기는 사람은 있다. 그들의 말에 의하면 여자가 쉽게 흥분해서 질이 움직이기 시작하면 그 질을 통해 성적 쾌감을 느낀다는 것이다. 그런 시간이 길면 길수록 남자도 성적 쾌 감을 길게 느끼기 때문에 만족하게 된다는 것이다. 즉 여자의 반응에 따라 만족한 섹스를 할 수가 있고 그렇지 않을 수 있다는 말이다. 그렇다면 여자는 어떠한가? 여자도 마찬가지다. 여자가 오르가슴을 길게 느끼면 성적 만족감을 충분히 얻을 수 있게 된다. 그런데 남자가 능력이 없어서 그렇게 하지 못한다고 말한다. 과연 그럴 까? 성적 만족을 얻을 수 있는 사람은 특정한 사람만 가능한 것일까? 절대로 그렇지 않다. 여자가 오르가슴을 길게 느끼기 위해서는 느낌을 간직할 줄 알아야 한다. 애무를 통해서 여자가 성적 쾌감을 느끼게 되면 그 느낌을 간직하도록 한다. 자신의 질을 조여서 급격하게 상승되는 오르가슴을 막아 주어야 한다. 이때 여자는 자신의 자궁경부를 조인다는 생각을 한다. 즉 질의 입구를 조이는 것이 아니라 깊숙이 질 안을 조인다는 생각을 한다. 그렇다고 무조건 질을 계속 조일 수 는 없다. 규칙적으로 질을 조였다 풀었다를 반복하면 남자의 성기가 들어와 있지 않아도 들어와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이처럼 여자가 느끼는 성적 쾌감을 일정하게 유지시킬 때 남자가 삽입을 하면 질액도 많이 분비되지만 질이 수축을 하여 남자의 성기를 흡입한다는 느낌을 가지게 한다. 처음 남자가 삽입할 때는 질의 입구를 조여주는 것이 좋다. 그렇게 하면 남자는 처음부터 질이 좁다는 생각을 한다. 그리고 성기가 물러 날 때 깊숙이 자궁경부를 조인다고 생각하면 남자는 질벽으로 빨아들이는 강한 흡입력을 느끼면서 그 쾌감에 흠뻑 빠져들게 된다. 다시 삽입하여 깊숙이 있을 때는 남자의 성기를 조인다는 생각으로 PC근육을 수축하면 전체적으로 조여지는 느낌을 가지게 된다. 만약 이때 여자가 성적 쾌감을 느끼고 있다면 질벽이 파장을 일으켜서 남자의 성기가 그 떨림을 경험하기 때문에 성적 자극이 엄청나게 크다. 남자의 성기가 얕은 삽입을 할 때는 물러날 때 짧게 조여주고 깊은 삽입을 할 때는 들어오고 나갈 때 모두 질을 조여둔다. 이렇게 질을 조이다보면 자신의 질에 정신을 집중하게 되어 자신도 모르게 성적 쾌감을 느끼게 된다. 어느 때는 부드러우면서도 잔잔한 파장을 경험하고 어느 때는 강하게 압박해오는 질의 묵직한 쾌감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남자 역시 성 근육을 조였다 풀었다하면서 사정을 억제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끊임없이 밀려오는 자극은 이미 성기를 벗어나서 서서히 온몸으로 퍼져나가게 된다. 여자 역시 자신의 느낌을 감당하지 못해서 남자의 몸을 힘껏 끌어안거나 부드럽게 몸을 쓰다듬게 된다. 이때 여자의 손길을 따라 성적 자극이 남자의 온몸으로 퍼져나간다. 남자는 자신의 쾌감을 조절하기 위해 조심스럽게 천천히 몸을 밀착시켰다가 빠져 나오면서 호흡으로 쾌감을 조절한다. 그리고 다시 밀착시켜 질 속의 오묘한 변화를 경험한다. 남자의 머릿속이 온통 뜨거운 소용돌이로 휘몰아친다. 여자 역시 뜨거운 열기가 온몸을 뒤덮고 있 는 것을 느낀다. 몸이 허공에 붕 뜬 것 같다가도 아래로 추락하는 듯하고 다시 가볍게 들리는 느낌 이 든다. 그러면서 조금씩 상승되어 가는 기분이다. 바로 연속적으로 오르가슴을 느끼고 있는 것 이다. 잔잔한 파도를 타고 있는 느낌이기도 하고 구름 위를 떠다니는 느낌이기도 하다. 마음이 한 없이 편안하고 알 수 없는 행복감에 자신도 모르게 미소를 짓게 된다. 여자의 몸은 부드러우면서 도 유연하게 남자의 몸에 밀착된다. 남자는 한없이 가벼워진 여자의 몸을 의식하면서 함께 허공을 나는 듯한 느낌에 빠진다. 남자의 성기에서 느끼던 자극이 이미 온몸에서 느껴진다. 남자가 사정을 조절한다는 것도 이때는 아무 의미가 없다. 어쩌면 조절할 능력을 상실해버렸는지도 모른다. 그냥 이대로 세상이 멈추었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그 순간 여자는 남자를 힘껏 끌어안는다. 온몸을 휘감는 듯한 쾌감을 여자가 도저히 견디지 못하는 것이다. 이렇게 길고 깊은 오르가슴의 세계를 경험하고 나면 알 수 없는 허 무감에 빠지는 일이 없어진다. 모든 성적 만족은 단순히 오르가슴을 경험했다고 해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그 느낌을 사랑으로 간직할 수 있을 때 더 이상 바랄 것이 없는 만족감을 얻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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