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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 불만은 남자보다 여자가 더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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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Hemingway& Gellhorn]
성적 불만은 남자보다 여자가 더 많다. 남자들은 삽입을 통해서 성적 즐거움을 찾으려고 한다. 그래서 오직 삽입만을 원한다. 자신이 삽입을 원할 때 거절만 하지 않으면 남자는 불만이 없다. 그러나 여자는 만족을 통해서 성적 즐거움을 찾으려고 한다. 성적 만족은 상당히 다양하다. 단순히 육체적인 것만이 아니라 정신적인 기쁨도 있어야 하고 육체적인 애무를 통해서 사랑받고 있다는 확신도 얻어야 하고 실제 삽입 섹스에서는 다양한 성적 쾌감을 느껴야만 한다. 요구하는 것이 많기 때문에 불만도 그만큼 많다고 보면 된다. 그렇다고 여자가 이런 복잡한 욕구를 하나하나 구분해서 생각하는 것은 아니다. 그저 남자가 하는 대로 몸을 맡길 뿐이다. 단지 섹스가 끝나고 나면 왠지 모를 불만에 자신도 모르게 서글퍼지고 외로움이 밀려온다. 서서히 짜증이 나기 시작하는 것이다. 그렇다고 처음부터 불만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뭔가 잘못된 것은 확실한데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모르기 때문이다. 흔히 남자들은 얌전하고 착한 여자를 좋아한다. 이 말은 소극적이고 수동적이면서 자신의 말을 잘 듣는 여자가 좋다는 말이다. 그런데 그런 여자를 아내로 맞이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호랑이로 변했다고 말한다. 그것은 여자를 모르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사회에서 요구하는 대로 모든 것을 남자에게 맡기다보니 얌전할 수밖에 없다. 그런데 자신을 만족시키지 못하면 짜증이 나기 시작한다. 그렇게 되면 남자를 무시하게 되고 말도 안 듣게 된다. 비록 말은 하지 않지만 “네가 알아서 다하겠다고 했으면 적어도 나를 만족시켰어야 하는 것이 아니냐?”고 하면서 무언의 항의를 하는 것이다. 남성 중심 사회에서 여자는 남자에게 종속된 행동을 하게끔 교육을 받는다. 특히 섹스에서는 더욱 그렇다. 심리학자들도 여자가 섹스의 주도권을 쥐게 되면 남자는 섹스에 대한 흥미를 잃게 된다고 경고한다. 여자가 먼저 적극적으로 성관계를 요구하면 남자는 섹스에 대한 의욕과 열의를 상실하게 되어 섹스에 대해 소극적이고 수동적이 된다고 말이다. 이처럼 여자의 성적 행동 하나하나에 제동을 걸면서 항상 수동적이기를 원한다. 그렇다고 남자들이 항상 수동적인 것을 원하는 것은 아니다. 가끔 남자들은 여자가 섹스에 적극적이어야 한다고 말한다. 오럴을 해서 발기시켜주기를 원하고 남자는 가만히 누워 있으면 여성 상위 체위로 섹스를 능동적으로 해야 한다고 말한다. 여자는 남자가 시키는 대로 다 했는데도 뭔가 불만스러우면 짜증이 나기 시작한다. 여자는 자신이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만족감을 느꼈을 때는 얼굴에 환한 미소를 짓고 기분이 좋아져서 뭐든지 할 자세가 된다. 아침 밥상 뿐 아니라 남자가 하는 모든 행동에 신뢰를 보낸다. 그리고 남자가 대단한 것처럼 인식이 되어서 한없는 애정을 쏟게 된다. 하지만 만족하지 못했을 때는 남자에게 강한 집착을 보인다. 관계의 중심을 남자에게 두다 보니 남자가 어떻게 해주지 않으면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남자가 달라지지 않으면 자신의 성적 만족을 얻을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사실 성적 만족은 남자가 없어도 가능하다. 여자 스스로 자위를 해서 오르가슴을 느끼면 되는 것이다. “남편이 있는데 무엇 때문에 자위를 해야 되느냐”고 말하면서도 자신은 전혀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는 무력감에 빠지게 된다. 그런 자신이 비참해지기 때문에 남자의 일상생활 하나하나에 관여를 하면서 잔소리를 하거나 간섭을 하기 시작한다. 그렇게 해야만 자신의 존재 가치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여자가 노력을 하지 않는 것도 아니다. 살을 빼기 위해 노력을 하고 남자를 유혹할 만한 야한 속옷을 준비하기도 한다. 그렇다고 섹스만 한다고 해서 만족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더욱 화가 나는 것이다. 남자에게 의존적인 여자일수록 섹스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다. 자신의 알몸을 보여주는 것을 부끄럽게 생각하기 때문에 전희도 제대로 받지 못한다. 그런 여자가 남자에게 오럴을 해준다는 것은 꿈도 꿀 수 없다. 징그럽다는 것이다. 그리고 남자가 섹스를 자주 요구 하면 섹스밖에 모르냐고 비난한다. 그러면서 섹스를 무기로 삼는다. 자신의 말을 듣지 않으면 섹스를 하지 않겠다고 버티는 것이다. 그렇다고 성적 만족을 원하지 않는 것도 아니다. 섹스에 대한 잘못된 생각을 고집하면서 성적 만족까지 요구하니 남자는 힘이 들 수밖에 없다. 그래서 잦은 다툼을 만들다 보면 섹스도 잘 하지 않게 된다. 그것이 성적 불만이 되어서 화를 내고 퉁명스러워져서 결국 또다시 싸우게 된다.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갈등만 커지게 된다. 여자는 자신의 성욕을 해결하지 않으면 급속도로 우울해지고 신경질적으로 바뀌면서 지나치게 잔소리를 하게 된다. 이때 남자들은 질렸다고 도망을 치지만 그것이 결국 여자로 하여금 새로운 남자에게 빠지게 만드는 이유가 되기도 한다. 여자는 남자에게 실망을 하면 상대를 철저하게 무시하고 자기주장만 고집하게 된다. 경우에 따라서는 무시가 지나쳐서 잔인성마저 보이기도 한다. 그렇기 때문에 남자에게 의존적인 여자일수록 남자에 대한 불만이 많고 성적 불만족이 지속되면 냉정하게 변해버리는 것이다. <지금은 섹스를 배울 시간>에 수록된 내용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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