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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한 초능력 2 - 방학 자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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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한 초능력 1 - http://goo.gl/3b5Qj8

 
영화 [High Tension]

종강 그 이후, 꿈을 꿀 수 없었다. 정확히 말하자면, 꿈이 꿔지지 않았다. 초원 한복판 초식동물처럼 잠을 이룰 수 없었으니까. 잠을 청할 때면, 풀잎을 뜯어먹는 한 마리 사슴 같은 그녀의 숨결이 머리맡에서 쌕쌕거렸고, 수줍은 듯, 아닌 듯 부드럽게 움직이던 그녀의 손과 역동적인 허리 라인이, 캄캄한 교수실 앞에서의 갑작스런 입맞춤처럼, 천장에서 자꾸 아른거렸다.

‘아, 아니 왜 그렇게 움직이는 거니? 그런 동작은 육식동물들의 시선을 끌어, 목을 뜯기고 내장이 파이기에 딱 좋다는 걸, 정말 모르는 거니?’ 하며 발을 동동 굴러보았지만 이미, 그 탱탱한 고기 냄새를 맡고 하나 둘 기어 나온 욕망들이 날 둘러싼 채 입맛을 다시고 있었다. 욕망은 검은 스타킹처럼 날 덮쳤고, 난 더 이상 초식동물일 수 없었다. 난, 몸을 더듬어 가장 맛있는 부위를 골라, 뜯어 먹기로 결정했다. 내 자신을. 

“하아
··· 시연아?” 이불을 뒤집어쓴 채, 시연이의 코트를 벗기듯, 바지 속에 손을 넣어 팬티를 바짓가랑이까지 내리고, 침낭 안에 얼굴을 파묻고 있어 정수리만이 빼꼼거리는 귀두의 얼굴이 보이도록 그 침낭 껍질을 부드럽게 까낸다. 그곳이 길어지기 시작한다. 이불을 한쪽으로 치운다. 적장을 베기 위해 환두대도를 거머 쥔 용사처럼 내 것을 움켜쥐고 기세등등한 자세를 취한다.

환도대도를 손에 쥐고 보니 이 행위가 무척 자랑스럽다. 자위에 대한 죄책감 따윈 애초에 없었다. 지금 이 방안에는, 내 것을 입에 넣은 채, 꽃등심 같은 혀뿌리를 천천히 돌려 원을 그리는, 시연이의 표정과, 아기의 목을 받치듯, 그녀의 목덜미를 잡은 내 손만이 존재할 뿐이다.

첼로를 연주하듯 손을 몇 차례 왔다, 갔다, 움직였다. 미끈미끈한 점액이 담요의 움직임을 따라 귀두 전반에 퍼져 내 손, 아니 내 앞발에 묻으니, 내 앞발과 그곳이 하나가 된다. 난 더욱 빠르고 과감하게 움직인다. 그러자 그녀가 잘리지 않은 김밥을 쥔 듯한 손으로, 나의 음경을 쭈욱, 최대한 밀어낸다. 껍질이 뒤로 젖혀 귀두가 팽팽해지자, 금방이라도 쌀 것만 같은 느낌에 나의 그것이 저릿저릿 꿈틀거린다. 그녀는 그걸 아는지 모르는지, 목구멍 깊숙이까지 나를 받아들였고 수욱 수욱, 고개를 펌핑하였다. 난 신음과 함께 엉덩이를 뒤로 빼낼 수 밖에 없었다. 

그녀는 부끄러운 듯 손가락을 살짝 깨물며 웃더니 다리를 오므린 채 슬며시 뒤로 눕는다. 나는 우주정거장에 우주선을 도킹하듯, 하박으로 침대를 누르고 자세를 바꿔 흔들던 손의 속도를 늦추고 차츰 허리를 움직이며 그녀의 다리 사이로 허리를 집어넣는다. 봉긋한 귀두가 시연이란 우주를 가른다. 미끄덩한 용암이 물건을 적셨기 때문일까 그녀의 웜홀을 통과하기가 수월하다. 오히려 웜홀이 나를 빨아들인다. 강•약•중•강•약, 그녀의 정거장에 내 우주선이 완전히 도킹되었을 때, 나는 앞발의 움직임을 멈추며 허리를 움직였다. 조금 빠르게. ‘허어억, 허억’ 그녀의 신음소리가 탱글탱글한 젖가슴과 동시에 흔들린다. 심장이 쿵쾅거린다. 잔뜩 찡그린 시연이의 표정, 욕을 내뱉으면 더욱 짜릿할 것만 같은 저 표정 때문에 미칠 것만 같다. 허리를 될 수 있는 대로 크게 돌리며, 그녀의 우주공간을 마음껏 휘저었다.

“쓰아으윽
···” 이제 허리를 움직이는 것은 더 이상 무의미하다. 천천히 속도를 늦추고 허리를 세운다. ‘후’ 하며 호흡을 가다듬고 엉덩이 사이를 잔뜩 조인 채, 나는 굶주린 치타가 되어 허리와 앞발을 동시에, 앞 뒤로 찬란하게 흔들었다. “···” 사슴의 목덜미를 뜯는 무아지경에 눈을 감자, ‘싸줘, 싸도 돼’ 라고 말하는 그녀의 격양된 목소리가 들린다. “시, 시영아··· 끅, 끄아!······.

해가 떴다. 비 내린 땅에 너덜너덜한 사체가 되어 누워있다. 욕망들은 모두 어디로 사라졌을까. 보금자리로 돌아간 것일까. 괜찮다 난 결코 혼자가 아니었다. ‘하아’ 도대체, 이 지겨운 방학은 언제 끝나며, 꿈은 언제쯤 다시 꿀 수 있을까?

나는 18일 위에 빨간색 하트가 그려져 있는 달력을 바라보다, 졸린 눈을 감는다.

불확실한 초능력 3 - 
http://goo.gl/wHkDI2
馬陰藏
섹스보다 섹스한, 섺스 / 쎅스보다 쎅스한, 쎆스 / 쎅쓰보다 쎅쓰한, 쎆쓰 / 보다 쎆쓰한 / 쎆쓰, 사랑 / 그 이상의 사랑 / 그 이상의 SE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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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사랑미야 2017-03-14 10:57:41
몽정을 했네요~~~
돼지짱아찌 2015-01-20 22:28:52
'요즘 따라 내꺼인 듯 내꺼 아닌 내꺼 같은 너, 니꺼인 듯 니꺼 아닌 니꺼 같은 나~'
그대의 웃음소리 들을때~ 좋은글 잘 읽었어요!!
약간 이해안가는 부분, 모호한 부분이 있었어요,, 약간 아쉽지만, 앞으로 좋은 글 기대할게요!!!
마음장/ 감사합니다. ^^ - 마음장 어깨동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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