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isodes # 1
2013.12.01.일 11:00 AM
당신의 성적 즐거움은 무엇인가? 오르가즘? 후장?
나는 좀 더 변태적인 즐거움을 추구한다.
나로 인해 성병균이 옮아 남성이 치료를 받을 때마다 나를 원망하며 통곡하는 것을 상상하면 오르가즘을 느끼는 듯한 짜릿한 쾌감을 느낀다. 내 벌어진 밑 부분 속에는 플라디스크, 유레아플라즈마, 클라미디아, 곤지름등등 10가지가 넘는 성병균들이 득실하다. 어떻게 이렇게 많이 보유하고 있을 수 있냐고?
나는 산부인과 의사다. 그것도 아주 청순하고 소심하다고 잘 알려진 나에겐 남들은 가지지 못한 독특한 취미가 있다. 생리하는 일주일, 그 일주일 동안 진료를 받으러 온 여성에게 내 몸 속에 득실거리는 성 병균들을 투여한다.
시큼한 향기가 나는 여성의 밑에 부분을 벌려 액 채취한다고 말하고 성병균을 투여한다. 다음 주에 나오는 검사결과를 여성한테 말했을 시 그 여성의 초조하고 불안해하는 표정을 보면 내 팬티는 또 젖어간다. 너무 좋다. 남들은 할 수 없는 이 특별한 쾌감. 하아-
2013.12.01.일 16:45 PM
“다정씨 오늘 뭐하세요~”
더럽다. 내 이름을 저렇게 친근하게 부르는 저 사람이. 저 사람은 외과교수로 나보다 2살이 많다. 나의 표적으로 삼고 싶지만 그렇게 되면 내 정체가 탄로 나 어쩔 수 없이 보내야 한다.
“오, 오, 오늘이요? 오늘 야, 야근 있어요”
소심해 보이기 위해 나는 말까지 더듬는다. 오늘의 야근은 기대된다. 한동안 산부인과에 같이 오던 남성과의 첫 섹스이다.
나는 종종 이렇게 남성들과 섹스를 즐긴다. 여기서 더욱 재미있는 건 이 사람들은 나와의 관계 사실을 말할 수가 없다. 그것은 곧 자기 여자와의 결별이니 나는 오늘도 내 병균을 옮길 것이다. 한 달 후 성병균으로 인해 고통스러워하는 남성을 생각하니 절로 웃음이 나온다. 키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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