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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브는 섹스를 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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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드라이브 앵그리 3D>
 
차가 없던 시절 우리의 만남은 시간적, 공간적 제약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마침내 차가 생겼을 때 데이트의 스케일은 놀랍도록 확장됐다. 어디든 쉽게 갈 수 있었고, 맘만 먹으면 어디서든 할 수 있었다. 사실 가장 좋은 건, 한 손으론 핸들을 다른 한 손으론 그녀의 손을 붙잡고 도로를 질주하다 뜻 모를 낭만과 뿌듯함이 샘솟아 섹스마저 잘할 수 있을 거란 자신감에 휩싸이게 된다는 것이었다. 이럴 때 나는 이성의 제동장치를 살짝 풀어놓을 수밖에 없었다.
 
차가 생기고, 여자 친구와 맨 처음으로 떠난 곳은 양주에 위치한 카페촌이었다. 빠른 속도로 나와 그녀를 관통하는 속도감에 온 신경이 짜릿했다. 이럴 때 남자들은 대담해진다. 은밀한 공간에서의 손은, 손에서 허벅지로, 좀 더 은밀함 속으로 파고들기 마련이다. “으휴 변태” 그녀의 시선이 느껴졌지만 나는 일부러 코앞에 늘어진 국도만 응시했다. 때마침 차는 오렌지 색 터널을 들어서고 있었다. 그녀가 매달리듯 내 손목을 잡고는 좀 더 힘을 주어 자신의 밑으로 끌어당겼다. 점점 빨려 들어간다고 생각했다. 순간 차 안은 블랙홀이 되어 있었다.
 
카페촌엔 수많은 커플이 즐비하게 들어서 있었다. 나는 여러 커플에게 시선을 옮기며 ‘저 남자도 차 내부에서 클리토리스라는 행성을 거쳐 이곳에 도착했겠지?’ 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순간 차라는 속성이 ‘싣다’라는 맥락 말고도 ‘은밀함’이라는 속성도 내포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다.
 
확실히 차에서 벌어지는 섹스란 전형적인 절차로부터 이탈하게 해준다. 물론 반복의 속성이 대개 그러하듯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저릿한 최초의 생동감은 속절없이 바스라진다. 그러나 ‘카섹스’란 평면적인 섹스에서 허릿살만 접힌 채 밀어 넣는 행위보단 입체적인 쾌감을 동반하게 한다.
 
어느 날부터인가 우리는 차에 몸을 싣고는 어둔 거리를 헤치는 시간을 늘려가고 있었다. ‘목적지는 없었지만, 목적은 확고했다.’ 여전히 드라이브 중 그녀의 가슴은 상승과 하강을 유동적이게 해냈고, 나의 손끝이 닿으면 다리를 쩍, 벌릴 줄도 알았다. 수박 같은 가슴은 아니지만 쩍, 갈라지는 형태를 취할 땐 영락없이 물 많은 수박처럼 먹음직스러웠다. 그럴 때 나는 팬티 위로 느껴지는 그녀의 음모를 다정하게 쓰다듬다가 거칠게 팬티를 내렸다.
 
아. 아찔한 외마디 신음이 달큰해질 즈음. 그녀의 엉덩이가 들리고, 팬티는 원피스 밑으로 둘둘 말렸다. 마침내 한적한 공간이 들어서면 섹스의 흥분은 차에서 야외로 전이 되어 있었다. 그때 나는 차라는 공간엔 모텔 침대 시트 위에는 없는 ‘인위적이지 않은 우주적 커뮤니케이션’이 존재한다고 생각했다.
 
어느 날인가 퇴근을 하는데 비가 내리고 있었다. 겨울의 종결을 알리듯, 봄의 서막을 써내려가듯 봄비는 연체동물의 움직임처럼 느릿하게 초록빛을 세상 밖으로 끌어다 놓고 있었다. 너저분한 일상 건너편에 펼쳐진 봄을 상상하기엔 딱 알맞은 상황이었다. 그러다 옆 보조석에 시선이 갔다. 빈 좌석엔 자신의 팬티를 내리던 그녀의 오목한 몸짓이 얼룩처럼 남아 있었다. 그 때 스마트폰이 울렸다. 그녀였다.
 
“퇴근하고 있어?” 무심한 듯 낮게 접히는 목소리. 나는 “응, 집 가고 있지, 그런데 너랑 하고 싶어”라고 내뱉고는 핸들을 그녀의 집 방향으로 돌렸다. “뭘 하고 싶은데?” 그녀가 장난스럽게 묻는다. “드라이브” 라 답하니 그녀가 웃는다. “거짓말쟁이” 그 음성을 듣고는 나는 가속페달에 무게를 가득 실었다.
오르하르콘돔
내일의 행복보단 오늘의 만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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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사랑미야 2017-05-29 11:12:50
카섹스 스릴 만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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