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 시(sex po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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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Um Peixe Chamado Wanda] 여배우
좋아 좋아 좋아 좋아아 아 아 아 아 아 오빠 오빠 오빠 옵하아 응 응 응 응 응 거기 거기 거기 거기이 워 워 워 워 워후 오빠 정말 끝내줬어 누가 오빠 보러 자지가 작대? 이렇게 꽉 차는데! 자갸 나 아직 안 넣었는데 근데 우습게도 너는 영화만 보자 했는데 나는 널 덮쳤어 네가 밖에다 싸라 했는데 난 내가 언제 싼 줄도 몰랐어(다만 빼기 전이라는 건 기억해) 네가 무슨 생각 하냐 해서 난 아무 생각 안 한다 했어 그리고 네가 날 토닥이며 "괜찮아, 없던 일로 해"라고 했을 때 난 속으로 다행이라고 생각했어 아, 다행이다, 사귈 맘은 없는데, 라고 널 못 본 지 벌써 십 년이야 근데 우습게도 누군가와 섹스를 하고 나면 웬일인지 네가 생각나 네가 없던 일로 하자 그랬는데 너에겐 이미 없던 일이 됐을 텐데 오히려 내 생각들이 그 없던 일을 어제처럼 있게 해 내가 널 사랑했을까? 그건 아닌데 근데 우습게도 영화 ‘포레스트 검프’에서처럼 난 네가 어디선가 내 아이를 낳아 키우고 있을 거란 상상을 해 널 찾아내서 날 아저씨라 부르는 날 닮은 아이를 너와 함께 키우는 그런 상상도 하고 내가 미친 거지? 아무튼 네가 그리워 너와의 섹스가 첫 경험도 아니었고 너랑 사귄 것도 아니었고 널 사랑한 것도 아니었는데 근데도 그리워 네가 내 등을 토닥이며 "괜찮아"라고 다정하게 말해주던 그 목소리 때문에 왜냐하면 이제 그 어떤 여자도 나에게 괜찮다고 말해주지 않거든 내 어떤 실수도 없던 일로 해주지 않거든 게이사우나 문득 남자끼리 하면 어떤 기분일까 궁금해서 게이사우나에 갔다 깨끗이 목욕재계하고 반라로 누워있는데 귀엽게 생긴 남자애가 오더니 귓속말로 물었다 “형 탑이야?” 짜식 작업 걸 줄 아네 난 좀 쑥스러워하며 대꾸했다 “넌 지드래곤 닮았어.” 게이사우나에서조차 루저 외톨이 상처뿐인 머저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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