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을 잘 잡고 만나게 되어도, 그녀의 심리적인 방어막을 간과한다는 것은 아무래도 힘이 들 수 있습니다. 여성은 다양한 이유로 방어막을 세우고 상대방을 경계할 수 있으므로, 능수능란하게 장벽을 넘어 그녀의 옆자리에 바짝 다가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심리적 장벽에 다가서는 순간 그녀의 몸은 이미 반쯤 열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녀의 몸과 마음의 문을 여는 방법들에 관해 확인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원나잇 스탠드 - 승(承) : 그녀의 몸과 마음을 여는 기술과 지혜
 
앞서 언급한 방법론 중에서 사실, 어플을 통한 만남과 클러빙은 지금 언급하려는 단계가 크게 필요하지 않습니다. 섹스하기 위해 진행하는 것임을 이미 알고 있고, 단계적으로 생략해도 어색함이 없습니다. 오히려 첨가하면 더 어색할 수도 있습니다. 익숙한 과정에서 다른 정석적인 무언가가 오히려 앙상블을 방해할 수 있으니 그냥 만나서 섹스하면 됩니다.
 
하지만 섹스커뮤니티에서의 만남은 다릅니다. 여성의 입장에서는 '내가 너무 쉬운 여자로 보이지 않을까'라는 불안감이 장벽이 되어 있고 거기에 덤으로 기본적인 '남성에 대한 불신'이 뒤를 잇습니다. 이를 간과하고 몸이 이끄는 대로 덮쳤다가는 낭패를 보기 쉽습니다. 이러한 심리적인 방어막을 통과하는 기술과 지혜가 필요합니다.
 
바에서의 만남과 헌팅은 비슷하면서도 다릅니다. 분위기에 이끌린 만남으로 시작되는 바는 끝까지 그러한 요소를 유지해야 합니다. 심리적인 근접과 더불어 빠지지 않는 부분인데, 분위기 허세, 라고 표현을 해도 부족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헌팅은 얼마나 해당 목적에 맞는 상대를 고르는가에 따라 접근 시기와 경과 시간, 성공까지 소요되는 노력의 양 등이 첨예하게 달라집니다. 물론, 익숙해진다면 그런 불안 요소는 하나하나 정리됩니다. 이러한 차이점을 파악하고 지금부터 해야 할 일들과 적용해야 할 솔루션들을 파악해보겠습니다.
 
 
| 공감 능력을 길러라.
 
여성은 기본적으로 남성과 다른 종의 존재다!

10%의 신체 조직과 90%의 감성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조금 과장해서 표현하겠습니다. 이 내막을 알지 못하면 접근조차 할 수 없습니다. 이 감성은 공감이라는 요소를 통해 거대한 힘을 가지게 되고 원하는 목적을 쉽게 이루게 됩니다. 여성들이 함께 화장실을 가는 습성 또한 이 공감을 얻기 위한 최소한의 노력의 맥락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녀와 섹스하기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우선 이 공감 능력을 기르는 것입니다. 그래야 그녀가 스스로 경계를 무너뜨릴 수 있습니다. 한번 터진 보안시스템은 재가동되기 힘들기 때문에 우리는 언제든 마음먹은 대로 드나들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명심해야 할 것은, 지나친 공감능력의 극대화는 스스로를 여성화시키는 우를 범하게 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즉, 남성성을 상실하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합니다. 이를 간과할 경우, 여성의 입장에서 당신은 정말 마음에 들고 편하고 함께 있으면 즐겁지만, 키스하고 옷을 벗겨 엉겨 붙는 상상은 도저히 그녀의 머릿속에 그려지지 않는다는 뜻이 됩니다. 그것 때문에 우리는 공감능력과 더불어 '애니멀라이즈'를 획득해야 합니다. 짐승, 강한 숫컷으로서의 행동 양식을 잃지 않고, 공감 능력과 조화를 맞추어 제어해야 그녀의 내재되어 있는 색욕을 끌어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 훈련을 통해 매력을 발산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습니다.
 
 
| 사상은 여성화, 행동 양식은 남성화
 
공감능력은 여성에 대한 공부를 우선으로 합니다. 기본적인 신체 특성, 생리, 각종 여성 질환에 대한 디테일까지는 아니더라도 대략적인 지식, 미용, 스타일링, 코스메틱 브랜드에 대한 부분적인 정보 습득이 우선입니다. 남자가 꼭 이런 것까지 알아야 하나?라고 묻는 것은 남성 위주의 생각입니다. 우리는 사상을 여성화하고 행동 양식은 남성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하지만 원나잇스탠드에서 이 모든 공감 능력을 사용할 것은 아닙니다. 단지 그녀의 경계심을 무너뜨리는데 해당 능력을 이용하고, 근접해서 짐승화된 남성성과 페로몬을 흩뿌리면 충분히 그녀의 음기를 솟구치게 할 수 있는 것입니다. 필요한 부분만 습득하는데 노력을 기울이면 됩니다. 알다시피 이 글은 '원나잇섹스'를 위한 글이지 '여자친구'를 만들기 위한 글은 아님을 잊지 마십시오.
 
눈을 응대하며 자신의 진실함을 어필하고, 웃음으로 깔끔하고 배려하는 성격을, 과하지 않은 손짓으로 그녀의 경계를 풀고, 들어주고 공감을 끌어내는 대화로 의자에 기댄 그녀의 몸을 자신쪽으로 끌어오도록 합시다. 언젠가 자신의 스킬이 능숙해졌다고 느낄 때, 어느새 입으로 하는 대화와 눈으로 교환하는 대화가 달라졌다는 것을 알아챘다면, 그때부터는 원나잇스탠드섹스의 짜릿한 매력에 한발 더 다가서게 된 스스로를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글쓴이ㅣ이태리장인
원문보기▶ http://goo.gl/4ILT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