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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의 만담 - 썰을 익혀 소설을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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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the other woman]
 
발랑 까진 처자들이 모여 우아한 분위기의 카페 구석의 분위기를 즐기고 있었다. 외부에서 보는 우리는 조용한 어조로 차를 마시며 고아하게 호호 웃고 있을 것이나(이건 늦게 자리에 합류한 B가 증명한 바이다.) 실상은 야썰과 야(소)설에 대한 차이가 담소의 주제였다.
 
아니, 썰과 설의 차이가 있단 말이야? 결국은 같은 말 아니야? 지인들 중 가장 섬세하고 덜 까졌다고 주장하는 C양이 물었다. 아니야, 다르지. 그건 마치 자발적 갱뱅과 윤간만큼 달라. D양이 아주 섬세한 손가락으로 입을 가리며 천사처럼 웃었다. 아아, 무서운 사람.
 
A양이 빨갛고 예쁘게 칠해진 손톱으로 테이블을 톡톡 쳤다. 아, 나도 그 느낌 알아. 뭐랄까 똑같은 내용을 표현해도 야썰은 좀 더 거칠고 터프하고, 야소설은 좀더-이미지 적이지. 이미지 적이라고? B가 고개를 갸우뚱 하자 A양이 설명을 덧붙인다. 좀 더 로맨스 소설 같다는 거야. 아하. 그제야 이해했다. C양이 말했다. 난 그럼 로맨스 소설 쪽이 좀 더 취향. 모두가 동시에 C양을 지긋이 쳐다본다. 아니야. 아닐 수 도 있어. 그래, 사실은 야소설이 더 야할 수도 있어. C는 너무, 순진하잖아. B마저 고개를 젓자 C양이 주장한다. 왜 이래 나도 야한거 볼 수 있어! 내 나이가 몇 인데! 그 말에 A양과 D양이 마치 꽃처럼, 음흉하게 웃었다.
 
야썰은 말이야, 이런 거야. 일단 떡이 전부지. 말하자면 러브스토리가 없어. 이참에 우리 썰 좀 풀어볼 차례인 것 같은데! A양의 말에 D양이 덧붙였다. 뭐가 좋을까. 난 좀 복종이 좋더라. M기질이 있나봐. B가 먼저 제시한다. 그럼 여자를 엎드리게 한데서 시작하자. 내가 생각하는 썰 투로 풀어볼게.
 
여자를 엎드리게 해놓고 마른 손가락으로 보지를 만지기 시작했다. 그래, 이렇게 직접적인 단어 언급이 포인트지. 처음에는 입술을 깨물고 신음을 참는 거야. 그러면서 남자가 소리 내라고 해도 내지 않으니까 손가락으로 다리사이를 벌리고 구멍을 애무하는 거야. 축축대는 소리를 내면서 혀를 집어넣고 핥고, 여자가 앙앙 소리를 내기 시작하고 구멍을 자기도 모르게 벌름거려. 침이랑 애액이 섞여서 다리 사이가 물로 흥건하고. 그리고 나서는 여자 구멍에 귀두를 비비면서 야한 말을 하는 거야. 얼마나 많이 먹어 봤기에 이렇게 액이 흥건해? 아주 싼 것 같네. 그러면서 여자한테 빨리 넣어달라고 하라면서 윽박지른다. 여자가 막 몸이 달아올라서 얼굴까지 붉어진 상태로 빨리, 빨리 넣어주세요 하는 거야. 그러면 남자가 엉덩이를 짝 때리면서 큰 걸 쑥 밀어 넣는 거지. 여자가 놀라서 구멍을 꽉 조인 사이로 막대가 들락날락하면서 후끈거리게 만들어. 퍽퍽 박을 때마다 여자가 흔들리고, 막 울면서 더 해달라고 하는 거야. 그리고 자지를 빼서 엉덩이에다 사정하면 보지는 빠끔 열려서 벌름거렸다~이렇게 마무리되면 끝!
 
한참을 오간 공방 끝에 모두의 시선이 B에게 모였다. 뭐, 어쩌라고. 우리가 썰을 풀었잖아. 에? 한 이야기는 두 남자가 한 여자랑 떡을 쳤다는 것 밖에 없잖아? A양과 D양이 동시에 말한다. 이걸 글로 쓰라는 거지! 내가? 너 글쟁이잖아. 그거랑 야썰이 무슨 상관인데? 야소설은 디테일한 묘사가 생명이라고. 자 얼른 써 얼른! C양이 작업을 위해 가져왔다는 노트북도 얼른 켜준다. B는 떨떠름한 표정으로 노트북을 받았다. 처음에는 대충 쓰자는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어느새 정신을 차려보니 온몸으로 화면을 가려가며 글을 쓰고 있다. 게다가 지쳐 떨어진 A양과 C양,그리고 D양은 자기들끼리 수다를 떨기 시작했다. 그야말로 초 집중 상태였다. 마지막 문장의 마침표를 찍었을 때, C양이 당혹스러운 표정으로 자리에서 일어났다. 나 지금 가봐야 할 것 같아. 남자친구가 집 앞이래. 그래 그래, 제발 얼른 가져가. B가 생각하며 C양에게 노트북을 휙 건넸다. 부디, 혼자보기를.
 
C양가 떠나고, A양, D양과 함께 남은 B는 회고한다. 이제는 현실자각 타임이 왔어. 괜찮을까 그 소설...
 
남자가 소리를 내라고 말하자 손가락으로 구멍을 벌린 그가 혀로 보지를 애무하기 시작했다. 두텁고 뜨거운 혀가 구멍에 들어올 듯 말 듯 문질러 질 때마다 여자가 야한 신음을 울린다. 보지의 살을 입안에 넣고 빨다가 갑작스레 구멍에 혀가 쑥 들어오면 놀라서 높은 신음을 질렀다. 그리고는 안쪽을 다 헤집어 놓을 것처럼 혀로 문지르고 애무했다. 기분이 고양되자 구멍이 저절로 움찔거리고 애액이 새어나오기 시작한다. 축축한 소리를 내면서 애액을 맘껏 빨고는 입술을 뗐다. 여자가 헐떡이는 사이 남자가 바지춤을 풀어헤치고 이미 부풀어오른, 뜨거운 귀두를 구멍에 문질렀다. “자, 여기로 먹는 거야. 얼마나 먹어봤기에 물이 흥건해? 응? 아주 싼 것 같네.” “네, 네, 제 아랫 입이 배고파요...” “자, 아랫 입에 넣어달라고 해봐.” “넣어주세요, 제발!”여자가 울부짖자 남자가 엉덩이를 짝 갈겼다. 엉덩이에 불그스레한 자국이 남는다. “이제 넣어주지.” 남자의 자지가 작은 구멍을 벌리면서 안쪽으로 밀고 들어온다. 여자는 아래가 벌어지는 느낌에 그저 아, 아하는 신음만...
 
신음만-. 거기까지 생각하다가 갑자기 B가 얼굴을 확 붉혔다. 대낮에. 카페에서. 난 이미 타락했어. A양과 D양이 그 꼴을 보고 무슨 생각을 했냐며 번갈아가며 옆구리를 콕콕 찌르기 시작했다. 근데 말이야, 아까 그 소설 잘 썼어? 나 궁금한데 C한테 달라고 하면 주나~
종갓집막내딸
더이상 소녀가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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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은탱 2016-06-10 17:24:25
야노벨문학상 수상 유력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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