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밀애]

오늘 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차가운 관통적 오르가즘이다. 이는 나의 자궁 각성, 폭발 이후에 혹은 며칠 후에 처음 만나게 된 현상이다. 매우 선명하게 차갑다. 그리고 그것이 몸으로 퍼지는 특성을 보였다. 일단, 이것은 여체의 뒤쪽을 타고 천골에 머물거나 위로 올라가 척추로 오르기도 하며 뇌에서는 차가운 폭발 같은 것이 감지된다.
 
뜨거운 관통적 오르가즘 폭발 시는 늘 몸의 뒤쪽을 타고 올라가지는 않았다. 뜨거운 관통은 주로 자궁에서 발생해서 뜨거운 폭발을 해내고는 바로 다음 순간 뇌에서 뜨겁게 폭발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천골의 차가운 감각은 섹스가 다 끝난 후에도 어느 정도 잔여 감각을 남긴다. 당시, 나로서는 이처럼 천골에 머물러 있으면서 느껴지는 차가운 감각이 무척 낯설었다. 이게 뭘까? 분명히 나쁘지는 않은 감각이나, 이전에 느껴본 적 없는 부위에서 느끼는 감각인 데다, 그것이 지속적이어서 궁금하지 않을려야 않을 수 없었다. 그래서 당시 며칠 천골 관련해서 좀 찾아보았다.
 
* 천골에 관한 자료
- 천골에서 척추로 이어지는 순환이 정신과 육체 건강에 매우 중요하다고 여기저기 나와 있다.
- 천골에 모인 에너지가 몸으로 퍼져나가 전신 오르가즘이 발생한다고 여기저기 기록되어있다.
 
이러한 것을 종합해 볼 때 천골이라는 기관이 전신에 퍼지는 오르가즘과 연관성이 분명히 있는 것으로 보인다.
 
 
ㅣ차가운 관통적 오르가즘
 
정리하자면 차가운 관통적 오르가즘은 이렇다.
 
1. 시작 위치와 상황은 정말 다양하다. 클리토리스, 요도, 질 내부 사정 시 등등.
2. 각 부위에서 발생한 차가운 쾌감이 그대로 그 장소에 머물기도 하고, 천골로 모이기도 한다.
3. 느낌은 몸에 시원한 물이 터지는 절정감, 뇌가 시원한 무언가로 차올라 터지는 느낌이다.
 
비유하자면, 안개가 낀 새벽 공기를 맡으며 산책을 하는데 갑자기 온몸이 떠오르면서 차가운 습기 속에서 날아오르는 느낌이라고 해두자. 각 기관이나 천골 자체에서 터져 전신으로 퍼지거나 척추를 타고 상승하여 경추나 어깨에 머물기도 했고, 이 경우 모두 상당 시간 지속하였다. 현재는 그것이 뜨거운 관통적 오르가즘이나 몽환적 오르가즘, 호흡 오르가즘 등의 다양한 오르가즘 후에도 나타나곤 한다.
 
 
글쓴이ㅣ팬시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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