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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켓이 우주로 쏘아지지 않은 건 불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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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권태]
 
어쩌면 인간은 인체의 기쁨 추구에 대한 순수한 본능이 존재한 채 태어난 후, 각자의 삶 속에서 사회화되면서 그 과정을 통해 그 본능이 존중되거나 혹은 손상되는 다양한 과정을 거치면서 각자의 머릿속에 본능 실현에 대한 각자의 환상과 규정을 만들었고, 성인이 된 후에 그런 바를 실현하며 살아가게 되었는지 모른다.
 
순수한 그 본능은 원래 인간존재의 지속과 인류의 지속을 위해 존재했으나, 이상하게도 제도 안에서 사회화되면서 왜곡되어 색채가 입혀지고 이상하게도 인류 생존의 필수적 에너지이면서도 악의 에너지인 것으로 변질되어 생각되게 되었는지 모른다.
 
쾌락, 기쁨 추구에 대한 순수한 본능은 '어두움과 악' 일리 없다.
쾌락, 기쁨 추구에 대한 순수한 본능은 생명 탄생의 근원이니...
 
그러니 쾌락의 극치를 더 느끼고 싶어서 이야기하는 것이 음탕하고 어두운 것 일 리 없다. 그렇게 인식하고 있는 사회가 음탕하고 어두운 것이겠지... 만약 쾌락, 기쁨 추구에 대한 순수한 본능이 그렇다면 우리의 존재 자체가 그리고 그것을 탄생시킨 우주나 신이나 모성이 어두움이나 악이라는 것이 된다.
 
사회화 속에서 다른 색채를 입은 오해된 쾌락은 사람들 각자 속에 자리 잡아 다들 자신의 주입된 판단이 옳다고 믿으며 때론 잘못된 방법인지도 모른 채 발현시키고 그리곤 고착화되어 온건 지도 모른다. 충분히 만족스럽게 실현되지 않은 채로 혹은, 충분히 만족스럽지 않게 실현된 것을 몰랐다는 것을 모르는 채로...
 
지금 느끼는 만큼만 그냥 그렇게 쭉 느껴도 좋다. 당신은 그대로 만족한다면 그렇게 하라. 지금 당신이 느끼는 정도가 쾌락의 최대치인가 아닌가를 이야기하고자 하는 게 아니다. 그런데 만약에 인간이 탄생 후 눈이라는 게 뜨여진 이후에 원래 무언가를 어디까지 보게 되어 있었는데, 그것이 거대한 눈곱 같은 게 끼어있어서 흐릿하게 밖에는 보지 못하고 있었다면 그리고 그것을 벗겨내는 것이 그저 원래의 보는 능력을 노출하는 것뿐인 거라면, 벗겨내고 싶지 않은가? 혹은 벗겨낼 껍질이 있는가? 자체를 알고 싶지 않은가?
 
나는 그러고 싶었다. 그리고 앞으로도 그러고 싶다. 기껏해야 쾌락이라고 할지도 모른다. 맞다. 기껏해야 쾌락이다. 기껏해야 오르가즘이다. 그런데 만약 그 기껏해야 쾌락인 그것에 끼어있는 눈곱 같은 장벽이 당신의 존재 전체에 끼어있는 장벽 일부일 뿐이라면... 그래서 그것이 당신의 삶 전체를 당신 자신으로서 사는 것을 막아왔는지 지도 모르게 막아온 것이었다면... 그리고 그러니 그 차단막을 벗겨내었을 때 세상을 정곡으로 보게 되는 당연한 결과를 가져오며 그것이 곧 당신이 세상을 당신 자신으로서 사는 당연한 것을 가능케 한다면... 차단막을 벗겨보고 싶지 않은가?
 
처음 우주로 날아갔을 때, 정말이지 그것이 무엇이길래, 온 세상을 이처럼 블링블링하게 보이게 하는 거지? 그리고 동시에 그 블링블링함이 세상의 원래 빛이었다면, 내 안의 무엇이 그것을 막고 있었던 걸까? 난 그게 제일 궁금했다.
 
로켓에 불만 붙여지고 우주로 쏘아지지 않으면 그건 불발이다. 로켓트이 불발되면 과학자들은 분석한다. 왜 추진력을 가했는데 폭발하지 않았는가? 어떻게 추진력을 가해야지 제대로 우주로 날아갈 건가?
 
내가 오르가즘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도 이런 것이다. 더불어 폭발되지 않고 누적된 그 에너지는 어디로 갈까? 땅에 떨어져서 다른 곳에서 폭발할 수도 그냥 사그라질 수도 있을 것이다.
 
 
글쓴이ㅣ팬시댄스
원문보기▶ https://goo.gl/2PXHj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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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태그 오르가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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