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의 섹스파트너가 되고 싶다면 필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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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원 데이] 남자건 여자건 섹스파트너를 만들고자 하는 사람들은 항상 있습니다. 그러나 여자들은 몇 마디 쪽지에 불쾌감을 느끼기도 하고, 말 몇 마디에 경계심을 곤두세우기도 합니다. 그럼 남자는 묻습니다. "섹파를 가지고 싶다면서 정작 다가가면 싫어하는 건 왜일까?" 저도 그런 적이 있습니다. 섹스파트너를 외치고 있으나 섹스파트너로 삼는 것에 조심스러운 면이 많은 게 사실입니다. 남자들이 생각하는 이 아이러니한 현상에 대해 짧은 생각을 써보고자 합니다. 1. 여자는 기본적으로 경계심이 많다. 예전에 EBS 다큐 프라임 ‘남과 여’ 편을 보면, 한 가지 실험 영상이 나옵니다. 설문조사를 하는데, 여성 실험 참가자들에게는 남성 보조 도우미가 있고, 남성 실험 참가자들에게는 여성 보조 도우미가 있습니다. 요지인즉슨, 설문지를 작성하는 중에 우연히 스킨십을 할 때 반응을 보는 실험이죠. 남성참가자들은 여성 도우미의 스킨십을 싫어하지 않는 내색이죠. 그러나 반대로 남성 도우미의 스킨십에 여성참가자들은 몸이 움츠러지고, 불쾌감을 표현하고, 스스로를 보호하고자 하는 제스처를 취한다는 겁니다. 이처럼 여자는 기본적으로 경계심이 큽니다. 어떤 남자가 어떤 의도로 올지 모르기 때문인데요. 그럼 어찌해야 할까요? 기본적으로 이러한 심리의 기저에는 섹스까지 갔을 경우를 들어볼 수 있습니다. 모르는 사람과 섹파를 삼고파서 섹스했다고 쳤을 때, 최악에는 해를 입은 쪽은 여자인 경우가 크다는 생각이 기저에 깔려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남자는 우선 어찌 되었건 여자랑 자는 것이 좋다고 할 수 있으나, 여자는 남자가 좋은 만큼 느끼는 사람이 많지도 않을뿐더러, 최악의 경우 원나잇으로 임신할 수도 있고, 누가 수면제를 먹이고 나쁜 짓을 하는 사람들을 만나면 어떨까 하는 마음이 자연히 발동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선 남성이 처음 본 여자에게 다가갈 때는 우선 자신의 신상을 어느 정도 밝히는 것이 좋아요. 다짜고짜 처음 본 여자에게 "저 나쁜 사람 아니에요."란 말보다는 자신의 지금 상황이나 이름, 직업, 나이 중 하나라도 먼저 얘기하는 게 좋은 거 같아요. 불특정다수의 여자에게 어필하는 게시글의 경우라도 자기가 뭐 하는 사람이다. 아니면 사진이나, 최소한 자기는 자기신상을 밝히는 것에 당당하다는 점을 서두에 어필하는 게 좋을 거 같아요. 거두절미하고 저랑 함께하실 분, 저랑 연락하실 분보다는요. 자기 얘기를 조금이라도 하는 게 좋아요. 그렇게 했는데도 반응이 없는 거면, 매력이 없거나 여자는 딱히 당신과 잘 마음이 없는 상황인 거죠. 2. 여자는 '자지'만 보는 게 아니다 솔직히 남자들도’ 여자면 다 좋아. 섹스만 할 수 있으면 딱히 상관없어!’ 라고 하시는 분들만 있지는 않을 것입니다. 고로, 여자도 물론 그렇겠죠? 남녀를 떠나, 사람이라면 자신의 시간과 돈을 써가며 만날 사람이라면 좀 더 나랑 하나라도 맞는 사람 만나고 싶을 것이고, 거기서 오는 기회비용을 계산할 것입니다. ‘나는 섹스 할 때 최소한 이건 맞았으면 좋겠다.’는 부분이죠. 그게 외모적인 게 있을 수 있고, 인성이 일 수도 있고, 가치관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물론 섹스 스킬이나, 남자라면 가슴, 여자라면 몸매나 페니스 사이즈 등등 뭐 이런 게 당연히 있겠죠. 즉, 매력적인 사람. 기왕이면 섹스하고 싶은 섹시한 사람을 만나고 싶은 거죠. 스파크가 튈 만한 그런 사람이요. 그렇다면 이런 요인들을 어떻게 남성들은 어필을 하는 것이 좋을까? 섹스 하나라도 기왕 함께할 사이면 그냥 ‘연락 주세요.’, ‘같이 술 한잔 해요.’ ‘알고 싶어요.’ 등등만 말하는 것보다는 차라리 자기 직업, 인생 이야기를 하거나, 온라인 같은 경우에는 여유를 가지고 열심히 개인 활동하거나, 자신의 주관에 대해 어필하는 사람들이 더 높은 점수를 얻을 거 같아요. 여자들은 그 사람의 몸이나 어휘, 문장력, 키, 패션 감각, 목소리, 매너, 가치관 등등 무수한 요인들에서 갑자기 '어? 이 사람 괜찮네? 재미있네?? 벗겨보고 싶은데?'하는 욕구가 생기니까요. 3. 여자가 가지는 두려움 섹파를 막상 만들어도, 만들기 전에도 여성이 가지는 두려움이 있습니다. 남성들은 대게 거절 받는 두려움이 크다 하고, 여성들은 버림받는 두려움이 크다고 하죠. 그렇기 때문인지는 몰라도 여성들이 섹스하고 싶어서 모르는 남자랑 연락해서 잤을 때 여러 가지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가령 '내가 별로면 어쩌나?', '이 사람이랑 여차여차해서 약속시간을 맞췄는데 사람이 별로거나 나쁜 사람이면 어쩌나?', '이 사람이 말은 잘해도 섹스는 별로면 어쩌나?', '막상 만났는데 몸매, 자지가 내가 안 좋아하는 쪽이면 어떡하나?', '이 남자보다 내가 더 이 사람을 이성으로써 좋아하면 어쩌나?', '계속 섹파로 지내고 싶은데 이 사람이 변하면 어쩌나?', '원나잇인데 성병에 걸리거나, 임신하면 어쩌나?' 등등의 여러 불안감과 두려움을 가질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섹파 구하는 것 또한, 연애와 비슷한 측면이 있다면 바로 이런 부분일 것입니다. 아무래도 천천히 스탭바이스탭으로 다가가는 접근방식을 선호하겠죠? ‘처음 서로를 모르는 상태에서 잤더니 괜찮더라. 그래서 섹파 하기로 했다.’와 같은 경우가 아니라면요. 서로에 대한 충분한 데이터베이스 구축, 서로의 기호에 대한 교환 등등에 대해 알아나가는 과정이 필요하겠죠. 오히려 온라인보다는 오프라인이 더 유연하게 다가갈 수 있는 점은 아무래도 그런 점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무엇이든 관계가 맺어진 이후라면 좀 더 단순해질 텐데.. 그 관계 맺기가 어렵네요. 누군가 열려있는 마음 상태일지라도, 다가가는 것과는 또 별개이고 다가간다고 되는 경우가 성사되면 좋지만, 아닌 경우도 많죠. 저도 참 여러 가지 일을 겪고는 있으나 섹파, 섹친 또한 생각 거리가 많은 관계인 것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그것 또한 사람과 사람 사이에 일어나는 일이니까요. ^^ PS. 다양한 의견 모두 환영합니다. 제가 여자인 관계로 저의 입장으로 썼기 때문에, 남성들의 의견 적극적으로 수렴합니다. 여성분들 또한 자기는 안 그러는데 하시는 분들도 반박 글 써주셔도 좋아요. 글쓴이ㅣ모란- 원문보기▶ http://goo.gl/g7RFU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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