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매치 포인트]

 
남자인 네가 여자의 오르가즘을 어찌 아냐고 하시면 할 말은 없지만 애석하게도 여자에게 오르가즘을 느끼게 하는 것은 남자가 거의 80% 이상이니 남자라고 여자의 오르가즘을 모른다고 말하긴 어렵겠네요.
 
보통 여자가 오르가즘을 몇 가지로 느낀다고 하죠. 클리토리스 애무로 느끼는 오르가즘과 삽입으로 느끼는 오르가즘, 그리고 G스팟 자극으로 느끼는 오르가즘. 여자는 오르가즘의 종류도 많네요 부럽습니다 가끔은 남자로서...
 
여자에게 보통 오르가즘을 표현하라고 하면 아래와 같은 표현을 하죠.
 
1. 하늘을 나는 것 같다.
2. 구름에 누워 있는 것 같다.
3. 온몸에 전기가 흐르는 것 같다.
4. 몸이 막 진동기처럼 떨린다.
 
그 외 몇몇 있지만 경험상 거의 위에 4가지로 압축이 되더군요.
 
남자의 오르가즘은 특별한 조건이 없지만, 여자의 오르가즘은 아무래도 좀 까다로운 조건이 필요한 것 같아요.
 
상대에 대한 편한 감정, 느낌에 대한 집중이 필요한데 그 집중이 또 너무 인위적이어서도 안 되는 것 같더군요. 무엇보다도 제일 중요한 것은 여자의 충분한 흥분입니다. 애무를 해야 충분히 흥분하는 사람이 있고 분위기에 따라 환경에 따라 흥분하는 사람도 있으니까요. 예를 들면, 숫기 없고 부끄럼 많던 사람이 비 오는 날 차에서 탈의하고 섹스했던 게 제일 기억이 남는 섹스며 그때 오르가즘이 제일 기억에 남는다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애인이나 섹스 파트너가 있다면 그동안 하던 방식 말고 다른 방식으로 접근하는 것도 변화에 민감한 여자에게는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같은 체위라도 삽입되는 각도를 조금 달리하는 것 같은 미세한 변화만으로도 전혀 다른 부위가 자극되니 그 자극이 G스팟 자극으로 이어질 수도 있죠.
 
가끔 체위가 중요한 것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삽입의 리듬, 일정한 리듬으로 그동안 움직였다면 좀더 다른 리듬으로 움직이면 새로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맨날 같은 노래를 들으면 지겨워지는 것과 같죠.
 
삽입해서 피스톤 움직임을 많이 하면 아프다던가 조루라고 하면 자극이 많이 되는 피스톤을 꼭 할 필요는 없습니다. 여자의 오르가즘을 위해서 삽입을 하고 그 상태로 움직여 주는 것도 여자에게는 새로운 자극이 될 수 있죠.
 
남자나 여자나 상대방과 오르가즘을 매번 느낄 수 있으면 좋지만, 오르가즘을 처음 느낄 때는 어려움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한번 느끼고 나면 그 다음이 쉽고, 그 다음이 더 쉽게 느껴지기도 하죠. 처음에 자위할 때는 오르가즘을 못 느꼈어도 나중에는 마음만 먹으면 금방 느끼는 것 같이.
 
오르가즘을 위해 많은 것을 상대방에게 바꾸라고 할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약간의 작은 변화가 모이고 쌓이면 조금씩 느끼게 되는 것도 오르가즘입니다.
 
멀티오르가즘을 느끼는 여자분들을 부러워하며 글을 남깁니다.
 
 
글쓴이ㅣ뱀파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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