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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토리_Article > 섹스칼럼| 섹스란 앞이 보이지 않는 것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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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 [마블-데어데빌] 섹스란 앞이 보이지 않는 것을 말한다 그래서 서로의 눈을 바라볼 뿐이다 둘의 가슴팍에서 땀이 흐르고 서로의 입술이 겹쳐진 목덜미에서는 마른침을 넘기는 소리가 난다 목덜미를 껴안고 흥분감에 이기지 못해 속에서 새어나오는 신음을 흘린다 열정을 온 몸에 쏟아버리고 한치의 빈공간도 없이 겹쳐진 채 서로의 영혼을 끌어안는다 세상의 어떤 아름다운 순간도 지금 우리의 시간을 추월할 수 없다 처음부터 이 땅에 소리없이 박힌 그때부터 한 몸이었는 듯 서로의 심장은 각자의 젖꼭지를 타고 박동을 소스라치게 전파한다 등줄기를 타고 흐르는 오르가즘의 희열에 먹먹한 가슴 너머로 입이 벌어지며 단내가 막연히 새어나오고 우리는 애타는 눈으로 서로를 응시하며 그렇게 성기를 꽂아넣는다 세상에서 가장 감동적인 흐름의 중심에 서서 우리는 서로의 신을 만난다 그것이 섹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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