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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A] 시작하자마자 삽입부터 하려고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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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Live and Let die]

Q.
 
그는 전희에 너무 인색해요. 시작하자마자 삽입부터 하려고 하고 전희가 필요하다고 눈치를 줘도 본인만 흥분해서 삽입만 하려는 그에게 어떻게 말해야 할 지 모르겠어요. 바로 삽입을 하면 아프잖아요..
 
A.

많은 남성들이 '섹스는 곧 삽입이다'라고 생각하고 여성의 몸이 흥분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죠. 자기 위주로 섹스하는 데 익숙해진 남성들의 버릇은 아무리 가르쳐도 고치기가 힘듭니다. 사실 옷을 다 벗기 전에도 성적으로 흥분될 수 있고, 딱히 이렇다 할 전희 없이 삽입해도 나쁘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만, 여성의 흥분 정도를 전혀 고려하지 않고 무작정 달려드는 것을 아무렇지도 않게 반복한다면 -단순히 섹스문제를 넘어서- 인간적인 배려심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겠지요.
 
솔직히 저라면 불편한 심정을 이야기하고 당장 헤어져 버리겠지만, 님이 그 사람을 사랑하고, 어떻게든 변화시켜서 두 분의 관계를 지속시키고자 하신다면, '삽입 욕구 참기 훈련 게임'을 권하고 싶습니다.
 
첫 번째 게임은 '시키는 대로 하기'입니다. 가위바위보로 순서를 정하거나 내기를 해서, 그날의 섹스는 무조건 둘 중 한 사람이 요구하는 대로만 하는 거죠. 섹스에 대한 취향이나 평소의 판타지를 알 수 있는 계기가 될뿐더러 무작정 삽입해서 움직이다가 사정하고 끝나버리는 섹스 구도를 바꾸는 좋은 기회가 될 수도 있죠. 단 상대방의 신체에 위협을 가하거나, 폭력적인 행위는 허용되지 않는다는 룰을 확실히 정해야 합니다. 두 번째 게임은, '영화보고 따라하기'입니다. 평소 에로틱하다고 생각했던 영화 속의 섹스 신이 있으면, 비디오를 보면서 그대로 따라하는 게임이죠.
 

애무 장면 하면, 영화 '나인 하프 위크' 를 빼 먹을 수 없죠!
 
삽입까지 시간이 좀 걸리는 장면으로 준비해서 중간에 아무리 흥분되더라도 먼저 삽입하지 않기를 규칙으로 정하는 겁니다. 이러한 게임이 낯설고 쑥스러워서, 오히려 섹스에 집중하지 못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만, '섹스는 곧 삽입이다'라는 식의 생각을 변화시키는 데는 많은 도움이 될 겁니다. 또 단조롭고 지겨운 섹스에 활력을 주기도 하죠.
팍시러브
대한여성오르가즘운동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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