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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희동 그녀와의 일화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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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X-Men: Awkwardpocalypse]
 
매운맛 섹스를 한지 몇 개월이 지나, 여름의 여운이 감도는 가을이 찾아왔다. 늘 그랬듯 그녀는 알바를, 나는 수업을 마치고 증산에서 연희동까지 쉴 새 없이 떠들며 걸었다.
 
꽉 차서 손금을 타고 흐르는 땀에도 스치는 바람에 말려가며 절대 놓지 않았다.
 
“아 그렇게 잡고 있다가 욕창생기겠어!”
 
그녀의 집 주변 구멍가게의 할머니가 파리채를 치켜들며 호통해도 우리는 손잡은 채로 배시시 웃으며 파리채를 피했다.
 
“다 왔다.”
 
그녀가 이제 가라는 듯이 언덕 아래에 고개를 내밀며 버스정류장을 바라보며 말했다. 나는 작은 눈을 동그랗고 크게 뜨며 입술을 반 내밀었다.
 
“뭐해?”
 
그녀는 누가 봐도 아는 내 신호를 모른 척 하며 물었다.
 
“우.”
 
나도 태연한 표정으로 입술을 더 내밀며 소리 냈다. 그녀는 마지못해 베푼다는 표정으로 고갤 젓고는 입을 맞췄다.
 
“이제 가. 막차타고 또 걸어가지 말구.”
 
“조금만 더 있자.”
 
걱정스러워하는 그녀가 사랑스러워서 나는 그녀 목에 양팔을 두르고 기대듯 몸을 숙였다.
 
“그럼 조금만 더 산책할까?”
 
“그래.”
 
우린 헤어지기 아쉬워 그녀의 아파트 뒤, 놀이터가 있는 공원으로 향했다. 나중에 알게 되었지만 그곳은 꽤나 유명한 곳이었다. 어마어마한 높이의 언덕이어서 그녀가 사는 서대문구가 한눈에 들어왔고 전문가가 아니어서 모르지만 앵글이 좋아 영화, 드라마 등을 어마어마하게 촬영해댔다.
 
그 곳에서 거주지로 조금 더 들어가면 그 당시의 ‘우리 결혼했어요.’ 라는 예능 프로그램의 촬영지가 있었다. 외국인 출신의 아이돌이 가상결혼을 해서 살게 되는 집이었는데 늘 그 내부가 궁금했다.
 
“들어가 볼까?”
 
“클일 날 소리!”
 
“아 왜. 불 다 꺼진 것 보니까 촬영도 안하는 것 같은데.”
 
밤10시니 당연한 소리였지만. 우린 호기심에 정문까지 다가가 비싸 보이는 현관 문고리를 당겼다. 근데 놀랍게도 무척 부드러운 소리를 내며 깔끔히 문이 열렸다. 우린 의외의 허술한 보안에 화들짝 놀라 몸을 계단 옆으로 숨겼다. 아무래도 스텝이 실수를 한 것 같았다. 그러나 아무런 소리가 나지 않았고, 다시 10살 소년처럼 호기심에 불타 조용히 걸음을 옮겼다. 어마어마한 새집냄새와 함께 집에 들어섰다. 그리고 어둡고 은은한 등을 틀고 집을 구석구석 탐구했다. 그리고 화면 속에서만 보던 가상부부의 침실이 보였다. 나는 달려가 그대로 드러누웠다.
 
“N모씨가 된 것 같아.”
 
뜬금없이 쉬쉬하는 그녀에게 가상부부의 남편이 된 것 같다며 말도 안 되는 소릴 내뱉었다.
 
“그럼 나는 V모씨?”
 
“그게 무슨 주지스님이 고기뷔페 가는 소리요.”
 
“이이......!”
 
공주처럼 들떠서 치마를 하늘거리는 그녀에게 짓궂은 소릴 하니 베개가 날아왔다.
 
“이래도?”
 
그녀는 갑자기 또각 거리는 하이힐 소리를 두 번 내더니 내 머리맡으로 하얀 팬티를 벗어 던졌다. 나는 씩 웃으며 그녀의 극적인 연출에 따라 발등에 불 떨어진 듯 바지를 벗고 그녀에게 다가가 키스를 퍼부었다.
 
그리고 그녀는 뛰어올라 내 허리에 발을 감고 침대 위로 함께 쓰러졌다. 처음엔 억지로 만들어 시작한 촌극 같은 분위기가 점점 내 온몸을 뜨겁게 해 주었다.
 
그녀는 여성상위로 무언가 기구를 타고 있는 것처럼 허리를 흔들었다. 꽤 오랜 시간이 흘렀음에도 지킨 기색이 없었다. 그 뿐만 아니라 눈을 크게 뜨고 소리를 질러대다가 갑자기 눈을 질끈 감고는 야구배트로 온몸을 맞는 사람처럼 기이한 표정을 지었다. 그를 반복하는 것을 올려다보는 나는 약간 공포스럽기까지 했다.
 
그리고 그녀의 안에선 무언가 골무 같은 것이 닿는 느낌이 들었고, 그런 답답함과 무서움으로 한마디 하고 싶었지만, 그녀의 산통을 깨면 목이 졸려 죽을 것 같은 기분이 들었고 나도 그냥 눈을 질끈 감고 싸지 않기 위해 가족들의 얼굴을 떠올렸다.
 
그러기를 얼마나 지났을까 그녀는 작은 엉덩이를 부르르 떨며 시트를 적셨고, 나는 헝클어진 머리 사이의 그녀의 얼굴을 보며 눈치를 살폈다.
 
“사랑해.”
 
그리고 그녀는 사정을 끝마친 중년남성처럼 내 가슴 위에 누워 속삭이고는 깊은 숨을 내쉬었다.
 
“나, 나도.”
 
나는 그녀의 땀에 젖은 머리카락을 넘기며 이마의 땀을 닦아주며 말했다. 내겐 공포심 빼고 몇 백번이었을 그녀와의 섹스 중에 큰 감흥은 없었지만 시간이 지나니 생각이 나 글을 써봤다.
무슨소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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