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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잊을 수 없는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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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아이두 아이두]
 
때는 2008년 바야흐로 제대하여 가장 몸 좋은 시기. 한 번에 4번의 섹스도 가능하던 그때였습니다. 제가 군대에 늦게 간지라 이미 20대 중반이었습니다. 제대하면 세상을 다 가질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현실은 시궁창. 저의 쎅쎅이나 한 번 달려주자는 마음으로 저녁 12시쯤 홍대로 출격했습니다. 제 체력과 쎅쎅이라면 그 무엇도 두렵지 않았습니다.
 
이미 제 마음과 쎅쎅이는 흥분상태 벌써 뜨겁게 폭발 직전이었죠. 오랜만에 방문한 홍대는 너무나도 많이 변해있었습니다. 어린애들 천국, 여자들은 만취, 남자들은 헌팅 폭발. 실망이었죠. 제가 홍대를 자주 다녔던 그때만 해도 홍대는 저에게 미지의 세계 이태원과 같은 존재라고 생각했던 시기였습니다. 그리고 원나잇을 하더라도 뭔가 로망이 있었는데 단 몇 년 만에 변했다니 실망이었습니다. 예전에는 여러 클럽과 여러 장르의 음악이 공존하는 문화의 장이었다면 다시 찾은 홍대는 돈의 맛을 본 아주머니의 살벌한 미소처럼 느껴졌지요.
 
‘에이 모르겠다. 어디가 가장 핫한 곳이지?’
 
속으로 생각하고 삼거리포차 근처를 배회했습니다. 그리고는 쎅쎅이고 뭐고 간에 오늘은 그냥 술이나 퍼마시고 여자랑 놀아보자는 심정으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제가 간 그곳은 클럽보다는 뭔가 고급스러운 느낌이었고 나이트크럽과 Bar의 중간 느낌이더군요. 예전 홍대 클럽들과는 비교가 불가할 정도로 고급스러웠습니다. 어쩌면 막 제대해서 그렇게 생각했을 수도 있겠네요. 아무튼, 막 제대하여 몸은 괜찮았으니 최대한 라인이 보이는 셔츠와 청바지 스니커즈로 한껏 멋을 낸 저는 당당하게 스테이지에 입장했습니다.
 
‘선수 입장, 들어간다. 자~ 들어간다!’
 
속으로 이렇게 되뇌며 입장했습니다. 확실히 예전과 비교해서 모든 면에서 좋아졌더라고요. 아가씨들은 예쁘더군요. 다만 춤이 일렉과 힙합이라서 조금 싫었습니다. 워낙 힙합을 좋아해서 홍대를 찾아다녔던 건데 그 당시에는 갑자기 일렉붐이 일어서 쿵짝쿵짝 이런 노래가 주류였습니다. 입구에서 가장 가까운 바에 앉아 맥주를 시키고 쭉 둘러 보았습니다. 행복했습니다. 거의 2년 만에 방문한 클럽이라 리듬에 몸을 맡기고 한창 놀고 있는데 하얀색 시스루 셔츠에 검은색 브래지어, 한껏 솟은 복숭아 같은 엉덩이의 그녀가 저의 쎅쎅이를 흥분시켰습니다.
 
한 10초간 쳐다봤습니다. 속으로 ‘내가? 저 여자랑? 에이~!’ 이 정도였습니다. 지금이라면 못하겠지만 그때는 군인정신으로 아주 매너 있게 말을 건네려고 했지만, 군인이 뭘 알겠습니까? 그냥 맥주 한 병 사 들고 그녀한테 주고 맘에 들면 바에서 있을 테니 10분 뒤에 오라고 하고 자리에 돌아왔습니다. 솔직히 가까이서 보니 더 예뻐서 망했다고 생각했습니다.
 
10분 뒤 그녀는 생글생글 웃으며 목말랐는데 고맙다고 하며 저에게 맥주를 얻어먹었으니 답술을 사겠다며 데낄라 4잔을 시키는 겁니다. 저와 제 친구 그리고 그녀와 그녀 친구가 합석했죠. 그녀의 친구도 예뻤습니다. 저도 데낄라를 마시고 다시 한잔 더 샀고 이야기해보니 독일에서 유학하고 있는 예술 전공의 학생이더군요. 나이는 22살이고 부산 해운대 쪽에 거주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1시간 정도 하면서 맥주와 데낄라를 번갈아 마시니 약간 취기가 올라왔습니다.
 
그래서 잠깐 바람도 맞을 겸 나오자고 이야기하니 선뜻 따라 나오는 겁니다. 그녀 친구와 제 친구는 둘이 놀고 있고요. 나와서 잠깐 담배를 피우고 있는데 갑자기 자기 현금을 더 가져와야겠다며 자기 방에 다녀오겠다는 겁니다. 갑자기 무슨 소리를 하나 했습니다.
 
클럽 바로 앞에 모텔이 하나 있는데 그곳에 방을 잡아놨다고 하더군요. 자기 집이 부산이라 서울에 도착한 김에 하루 이틀 놀고 내려가려고 방을 이틀씩이나 잡아놨다고 했습니다. 진짜 그때 전 제 표정은 아마 본 적은 없지만, 진짜 세상 변태 중에 변태 표정이었을 겁니다. 아무튼, 그럼 혼자 보낼 수 없다며 같이 가기로 했고 문을 열고 들어가면서부터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저 그때 솔직히 나라를 구한 것보다 더 행복할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실제로 본 연예인 중에 김민정이 정말 예뻤는데 그녀는 김민정보다 더 예뻤습니다
 
“쮸릅 쮸룹 쮸~~~~를르르르르르릅”
 
제 쎅쎅이는 이미 제 팬츠에서 튀어나오기 일보 직전이고 그녀도 이미 숨소리는 거칠어지고, 상의 탈의. 브래지어 탈의, 바지 탈의 그리고 서로 속옷을 밑에만 입은 상황이었습니다. 자리에 눕고 그녀에 그 아름다운 가슴에 얼굴을 파묻고, 그 향기로운 유두를 탐하고, 제 손은 이미 그녀의 팬티에 들어가 정말 황홀경에 빠지고 있던 찰나!
 
갑자기 어디선가 스멀스멀 이상한 검은 그림자가 제 코를 건드립니다. 시큼? 수큼? 수꼼? 뭐라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그런 발 냄새 같기도 하고 순간 전 제 발 냄새를 의심했습니다. 군대 2년 다녀와서 저에게 남은 건 몸과 무좀이었습니다. 속으로 씨X이라고 천 번은 외친 것 같습니다. 그녀는 눈치 못 챈 것 같습니다. 그래서 ‘에이 모르겠다. 일단 쎅쎅이와 합체하면 잘 모르겠지?’ 하고 팬티를 벗기는데
 
‘와~!’
‘와~!’
‘와~!’
 
캐리비안베이 파도처럼 경고 소리와 함께 제 콧구멍에 그 냄새가 강타하는데 제 쎅쎅이가 바로 죽어버립니다. 그녀도 눈치를 챕니다. 냄새에 진원지가 거긴 걸… 갑자기 그녀가 울기 시작합니다. 울지 말라고 아니라고 할 수 있다고 한다고 괜찮다고 하는데 사실 전 비위가 약합니다. 쎅쎅이도 비위가 약합니다. 결국은 못했습니다. 속옷을 입고 그냥 누웠습니다.
 
그녀의 이야기를 듣습니다. 항상 이런 식이었답니다. 자기는 하려고 하면 남자들이 이상하게 피하고 꺼리고 거부하는 것 같다고 생각했었답니다. 그래서 이상해서 병원에 가보니 자궁근종이라서 냄새가 심한 것 같다고 판정받아서 수술까지 하고 세정제도 쓰고 별짓을 다해봐도 평소에는 괜찮은데 애액이 나오면 이상한 냄새가 나서 다들 도망간다고 했습니다. 울음을 그친 그녀는 한참 저와 키스하며 이야기를 하다가 모텔에서 나왔습니다.
 
저도 결국 도망가는 남자가 되었습니다. 저도 어린 마음에 그녀를 이해하기보다는 그것을 모면하려고 했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이라면 쎅쎅이도 중요하지만, 진심으로 만나보고 서로 해결해보려고 했을 텐데 그때는 이성보다 쎅쎅이가 더 앞섰나 봅니다. 결국, 그날 그렇게 그녀와 헤어지고 다음 날 만나려고 전화를 했지만, 그녀는 전화를 받지 않았습니다.
 
얼마나 실망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실망도 많이 했겠지요. 그녀와 했던 말들과 그녀의 눈물 그리고 그날 밤 기억이 몇 년이 지난 지금은 가끔 생각납니다. 친구들에게 가끔 술 먹고 그런 적이 있었다고 말하면 웃으며 놀림감이 되곤 합니다. 맞습니다. 냄새가 뭐라고 그것도 못 참고 그녀에게 실망감을 주었을까요?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하면 그녀의 머릿결, 향기 그리고 그 냄새도 같이 떠오릅니다. 아직도 미안하네요.
 
 
글쓴이ㅣ시부야
원문보기▶ http://goo.gl/bdqI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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