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시고니의 애널개통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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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연애의 맛] 고니는 후덥지근한 공기와 살짝 따가운 햇빛에 눈을 떴다. 그녀는 여전히 옆에서 새근거리는 숨소리를 내며 곤히 잠들어 있었다. 본능적으로 그녀의 가슴을 움켜쥐었고 그녀는 귀찮은 듯 몸을 뒤척였다. 자연스럽게 그녀의 보지로 손이 내려가려는 찰나 차가운 그녀의 음성이 울렸다. "나 생리해" 고니는 발정 난 개마냥 두툼해진 아랫도리를 그녀의 엉덩이골 사이로 연신 비벼댔다. "바쁘지 않아?" "바쁘지" "손으로 해줄까?" "그래" 그녀는 서교동 355-22번지에 위치한 섹스토이 편집샵 레드스터프에서 구매한 러브젤을 꺼내서 손에 넓게 바른 뒤에 자지를 만지기 시작했다. 불알을 만지면서 귀두를 간지럽히고 기둥을 쓰다듬고를 반복했다. "아, 나올 것 같아...." 그녀는 100m 달리기 선수처럼 엄청난 속도로 피스톤 운동을 하기 시작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서 고니는 싸구려 쾌감에 몸을 떨었다. "악~~~~" 그녀의 비명에 놀란 고니가 고개를 들어 자신의 배 위를 보니 검붉은 액체들이 흩뿌려져 있었다. 정액에 피가 섞여 나온 것이다. 선명한 피가 아니라 검붉은 색이다. "왜 이러지?" "오늘 비뇨기과 가서 검사 좀 받아봐" 고니는 홍대에서 핫플레이스로 유명한 레드스터프에 들러 샵매니저인 쭈쭈걸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정액에 피가 섞여 나왔어. 이거 암일 수도 있대." "아마 큰 병일 거에요. 어쩌면 고추를 잘라버려야 할지도 모르죠. ㅎㅎㅎ" 쭈쭈걸은 힐끗 고니의 눈치를 살피고는 한마디를 덧붙였다. "고니님, 이 시대의 신 같은 존재가 될 수도 있겠네요. 레드홀릭스 대장인데 고자라면 뭔가... ㅎㅎㅎ" 고니는 서둘러 근처 비뇨기과로 향했다. 접수하고 기다리는 시간이 꽤 길게 느껴졌다. 쭈쭈걸의 웃음소리가 귓가에 맴돌았다. '고추가 없으면 오줌은 어떻게 누는 걸까? 호수를 방광에 꽂아서 밸브를 달면 될까?' 생각에 빠져있을 때 진료실로 안내되어 들어갔다. 핼쑥한 인상의 의사가 앉아 있었다. 고니는 생각했다. '어쩌면 저 의사 선생님도 고추가 없을지도 몰라. 얼굴이 창백하고 자신감이 없어 보여' 의사는 몇 가지 가능성을 얘기해주었는데, 고니는 유독 '암'이라는 단어가 목에 걸렸다. 당장에라도 암 덩어리가 내 생명을 끊어버릴 것 같은 두려움에 떨고 있을 때 의사는 얘기했다. "항문을 통해서 내진을 해보겠습니다. 이렇게 엎드려서 바지를 내려주세요." 고니는 안 된다는 말도 못하고 어정쩡하게 다리는 오므리고 바지를 내렸다. 그러다 문득 고니는 의사를 바라보며 얘기했다. "근데, 저 치질이 있는데 괜찮을까요?" "똥을 쌀 수 있다면 손가락은 들어갑니다. 그리고 조심스럽게 하기 때문에 치질이 터지거나 하는 일은 없습니다." 의사는 단호했고 고니는 참담했다. 의사는 김밥천국 아주머니가 낄 법한 비닐장갑을 끼고 젤을 바른 다음 건조하게 손가락을 고니의 똥구멍에 넣었다. "앙~~ 아... 앙~~~" "아프신가요? "앙~~ 아녀~~ 뭔가… 기분이... 앙~~" 의사는 손가락을 넣어서 고니의 똥구멍 속 여기저기를 누르고 비비고 하고 있었다. "아프신가요? "앙~~ 아녀~~ 뭔가.. 기분이... 앙~~" 의사는 여전히 손가락을 똥구멍에 넣은 채 얘기했다. "암은 아닌 것 같네요. 하지만 전립선이 부어 있는 것 같네요." 고니가 똥구멍에서 손이라도 빼고 얘기를 해주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순간 의사는 태연스럽게 손가락을 빼고 비닐장갑을 벗었다. "나가서 소변검사 해보시고 다음 주 화요일에 이 통에 정액을 좀 받아오세요." "고추를 자르지는 않아도 되나요?" "검사결과가 나와봐야 알겠지만 약간의 전립선 비대증과 염증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약물로도 치료 가능할 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소변검사를 마치고 병원을 나서던 고니는 문득 레드스터프의 '애널입문자 간담회'가 떠올랐다. 글쓴이ㅣ섹시고니 원문보기▶ https://goo.gl/T8ihR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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