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방배동 먹자골목 어느 한 포장마차.
군 휴가를 나온 그는 친구들 2명과 담소를 나누며 꼼장어에 소주 한잔을 기울이고 있었다. 갑자기 포장마차에 들어온 낯선 남자가 다가와 말을 걸었다..
‘에이 형님. 그렇게 칙칙하게 술 한잔 먹고 집에 갈라구? 놀러와 봐요. 잘해줄게. 오늘 오픈이라 게시하면 확실하게 서비스 해준다 진짜.‘
마른 체형에 얍실하게 생긴 보도방 홍보직원은 명함을 주려 하고 우린 끝까지 거절하며 실랑이를 벌이고 있었다. 계속되는 거절에도 불구하고 직원 역시 끈질기게 명함만 놔둘 테니깐 꼭 보라며 주황색 새마을 천을 걷으며 나갔다.
친구들과 담소를 즐길 무렵 핸드폰에 문자가 와 확인하려 손을 뻗는 순간 ‘아 똑똑한 직원이네’ 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유는 핸드폰 위에 명함을 뒀기 때문이었다.
명함 앞에는 1+1 이라는 글자 밖에 없어 심플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명함의 뒷장을 보니 여기다가+1이라는 숫자 그리고 이름과 명함 그리고 전화번호만 있었다. 기존에 보던 것과는 다른 새로운 타입의 명함을 본 그와 친구들은 호기심이 생겼으나 이내 다시 술을 들이키며 끊긴 얘기를 시작했다.
시간은 흘러 새벽 1시 친구 중 한 명이 다시금 명함을 보더니
친구1: 야 여기 가자 내가 쏠게.
친구2: 나는 이제 슬슬 들어가야 돼. 내일 아침 알바도 아슬아슬해.
그: 그럼 얘 빼고 가지 뭐.
명함에 적힌 전화번호에 전화를 건 그는 직원과 아슬아슬한 밀땅을 한다.
그: 사장님 얼마에 해주실 거에요?
직원: 아 형님 전화주셨구나. 지금 오시면 저희가 20에 해드릴게요.
그: 알겠습니다. 수고하세요.
직원: 아, 잠깐만요. 왜요? 왜요?’
그: 군인인데 너무 비싸네요.
직원: 아 그럴 줄 알고 지금 이벤트가 설명하려 했는데 왜이리 성질이 급하셔요. 몇명 올 건데?’
그: 2명이요.
직원: 그래요. 2명이면 원래 40인데 4만원 까서 줄게.
그: 그럼 36인가?’
직원: 응. 15분 내로 오면 내가 서비스 좀 넣어줄게.
그: 알겠습니다. 수고하세요.
직원: 왜, 왜. 온다는 거야?
그: 저희가 가진 돈이 탈탈 털어도 34 밖에 없어서요,
직원: 그래요? 아니 너무한 거 아니에요? 다른데 가봐요. 그럼.
그: 네 알겠습니다. 수고하세요.
직원: 잠깐만! 그럼 와요. 내가 그냥 해줄게. 게시해준다는데 에이 그래 그렇게 해.’
그렇게 도착한 그는 방에 들어갔고 천천히 씻고 누워 핸드폰을 만지는데… 20분이 되도록 들어올 생각이 없는 아가씨.
태어나 처음으로 애인이 아닌 낯선 여자랑 한다는 것이 흥분됐고 그런 곳에 처음 갔던 그는 원래 이렇게 기대감을 주는 건가 싶었지만 계속 시간만 지났다. 짜증난 그는 문밖으로 나가려 하는데… ‘똑똑똑‘ 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그는 바로 침대와 비슷한 그 위에 올라갔다.
"오빠 내가 너무 늦었지. 미안해. 단속 때문에."
그 여자는 165정도 되는 키에 검정단발, 흰색 씨스루 슬리브를 입고 있었다.
오랜만에 흥분이 머리끝까지 오른 그는 바로 한판하고 사정을 한 이후 그때의 그 느낌은 마치 3명이 해주는 듯한 짜릿함과 스킬을 겸비하고 있다고 느꼈고 ‘아~ 그래서 1+1+1이라고 했구나~’ 란 생각이 들었다.
다시 씻고 나가려는 찰나 ‘똑똑똑’ 또다시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다.
이게 뭔가 싶어 문을 여는데 이번엔 초록 눈에 긴 금발 웨이브머리를 한 이쁘장한 서양 여성은 메론만한 큰 가슴을 모아준 초록색 미니원피스를 입고 들어온다. 이건 실수로 들어왔나 싶었지만 모르는 척 한번하고 나와야겠다라는 생각에 그 서양여성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또 씻고 나가려고 하는데 한번 더 ‘똑똑똑’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리고 그때서야 든 생각이 '아 그래서 1+1+1이구나' 였다. 문을 열자 그 앞에 보인 여성은 교복 비슷한 옷을 입고 있었고 들어오면서 한마디 했다.
"뭘 그렇게 쳐다봐?"
혹시나 아청법에 걸리는 건 아닌가 하며 계속 봐도 너무 어려 보였다. 하지만 나는 돈을 내고 들어왔으니 '확실히 서비스를 받아야지' 라는 생각에 힘들지만 그녀와 한 번 더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밖에 나왔다.
앞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던 친구는 왜이리 늦게 나오냐며 30분을 기다렸다고 한다.
그: 새끼야 형은 너랑 클라스가 달라 형은 존나 길게 하잖아.
친구1: 개소리다 야 한잔 더 하러 가자.
친구와 술 한잔 더하러 작은 술집에 들어가 이내 그들의 에피소드를 애기하는데…
친구1: 야 여기 3명 들어오더라. 첫 번째는 대박! 단발에 흰색 슬리브를 입었는데 진짜 잘해.
그: 아, 그.. 그래? 두 번째는?’
친구1: 두번째는 야 백마가 들어오더라. 금발인데 초록색 옷이랑 눈이랑 색이 똑같더라.
그: 그… 그래? 세 번째는?
친구1: 세번째는 고딩 같아 보이던데? 당돌해가지고 암튼 잘하더라. 넌 누구 들어왔냐?
그렇다 그가 30분을 기다린 이유는 아가씨들이 친구1에게 먼저 갔다 오느라 늦었던 것이다.
친구1: 너는 누구 들어왔냐?
그: 나? 아... 난… 난 다른 애 들어왔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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