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스파트너.. 끝낼 때가 된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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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사연 오래된 섹스파트너가 있어요. 알고 지낸 지는 10년이 넘었고, 성인이 된 후 섹스파트너가 되었습니다. 그와 저는 서로의 섹스관이나 인생관에 대한 이야길 자주 나누고 각자 연인이 있을 땐 그 연인에 대한 이야기도 서슴없이 나눕니다. 현재 저는 솔로고 그는 여자친구가 있어서 제가 먼저 연락하지는 않습니다. 연락이 오면 만나는 거고 아님 마는 거죠. 하지만 저는 이렇게 깔끔한 관계에 충분히 만족하고 연인으로 발전하고 싶은 생각도 없어요. 몇 주 전 그에게서 연락이 왔고, 함께 술을 마셨습니다. 그날도 역시 세시간 넘도록 이야기를 이어나가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그런데 그가 대뜸 우리 해외여행갈래? 라고 하는 겁니다. 그와 국내 여행도 가본 적 없는데 해외여행이라고 해서 좀 당황했지만 티내진 않았어요. 여자친구랑 가라고 말했더니 여자친구 말고 저랑 가고 싶다며 같이 가자고 하더라구요. 일단 그러자고 말하곤 술자리를 정리하고 함께 잠자리를 했습니다. 그런데 그때 제가 생리중이었거든요. 저는 생리 중에 관계하는 걸 정말 싫어하고 해본 적도 없었지만, 그에게 실망감을 주고 싶진 않아서 생리중이니 욕실에서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어요. 그랬더니 그가 너 생리 때 하는 거 싫다고 하지 않냐며 안 해도 된다고 하더라구요. 사실 조금 감동했어요. 그동안 나눴던 우리의 대화들이 거품같은 건 아니었구나, 그런 생각? 저는 그냥 그를 끌어안으면서 키스를 했어요. 그냥 하자는 의미였죠. 그는 정말 괜찮다고 했지만 그냥 무시했어요. 그와 함께라면 괜찮기도 했고 잘해주고 싶기도 했어요. 그렇게 방에서 애무를 하다가 욕실로 옮겨서 삽입했어요. 그런데 갑자기 일어나서인지 너무 어지럽더라구요. 그는 흥분해서 움직임이 격해졌지만 따라가기가 힘들었어요. 제 움직임이 둔한 게 느껴졌는지 괜찮냐고 물어보더라구요. 제가 그냥 솔직하게 어지럽다고 하니까 그럼 그만하자고 하더군요. 저는 이런 경우에 남자는 어떻게든 사정은 해야 한다고 알고 있어서 손이나 입으로 해주겠다고 했어요. 그랬는데 그는 안 해도 된다면서 저를 안아 주는 거예요. 이거 뭐지.. 이러면서 설레기도 하고 무섭기도 하고 뭐 복합적인 감정이었어요. 그동안 뭐 자기 좋을대로 섹스하고 끝, 이런 남자는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실제 남자친구처럼 늘 배려해주는 것도 아니었거든요. 그는 여자친구랑 사이가 안 좋은 것도 아니고 아주 잘 지내요. 그런데 그냥 욕구 해소하는 것치고는 행동이 전과 달라서 당황했어요. 아무튼 또 그와 저는 그렇게 섹스를 하고 나면 다시 만날 때까지 연락을 안 하거든요. 그런데 그 다음 날에 여권 재발급 꼭 받아! 라고 메시지를 보냈더라구요. 왜 이러나 싶어서 답장하지 않았어요. 그냥 제 마음이 전과 달라져서 그의 행동을 미화시켜 해석하는 것인지, 아님 정말 그의 마음이 달라진 건지 모르겠어요. 아님 그저 이런 사이를 끝낼 때가 된 걸까요... ㅣ타로점괘 남자분은 여친이 있긴하지만 사연 보낸 여자분하고 성적으로 더 잘맞고 길들여져있는 상태로보여지구요. 감정적으로도 좋아하는것으로 보여집니다. 여자의 카드는 갑자스러운 남자의 태도에 불안하고 힘들어하는 카드네요. 기존에 유지해오던 관계가 균형을 잃을까봐 그러는거같아보이구요. 미래카드는 두분이서 솔직하게 관계를 한번 짚고 넘어가야 할 거 같습니다. 끝나는 카드는 보이지 않구요. 두분관계의 라인을 명확히 하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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