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뜩 흥분한 두 개의 탐스러운 육체가 서로를 탐하기 시작하자, 숨소리는 급격히 거칠어졌다.
 
"하아... 하아..."’
 
아찔한 흥부의 숨결, 산짐승 같은 단단한 근육에 둘러싸여 아이 같은 가쁜 숨을 몰아쉬는 귀여움에 형수는 점점 더 성욕에 지배되기 시작했다. 그녀의 손짓 한 번에 몸을 파르르 떠는 흥부. 그녀는 천천히 즐기면서 그를 달아오르게 할 작정이었다.
 
“원하시는 대로 할 테니... 빨리 끝내 주시겠습니까?”
 
흥부의 간청하는 목소리는 새어 나오는 신음에 자꾸만 끊겼다. 형수의 아래가 미친 듯이 젖기 시작했다. 드디어 흥부가 완전히 자기 손아귀 안에 들어왔다는 쾌감이었다.
 
우람한 가슴 근육의 결을 따라 배를 만지자, 그의 딱딱한 복근이 느껴졌다 울퉁불퉁 올라와 있는 여덟 개의 돌덩이. 그녀는 흥부의 살결을 충분히 음미하다가 흥분해서 잔뜩 화가 나있는 그 녀석을 바지 위로 쓰다듬었다.
 
흠칫, 그녀는 놀랐다.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솟아오른 그의 방망이는 놀부의 그것과는 차원이 다른 것이었다. 이미 달아오를 대로 달아오른 그의 고간은 빨갛게 부어올라 주변의 수증기를 만들어 내는 것 같은 착각을 일으켰다.
 
그녀는 천천히 뜨거워진 그의 방망이를 쓰다듬었다. 위아래로 쓰다듬을 때마다 움찔거리는 방망이는 그녀를 더욱 흥분하게 만들었다. 얼굴을 그의 사타구니에 가져가 부어오른 귀두에 입을 맞추었다. 입을 잠깐 대었을 뿐인데도 불끈대는 육봉이 뿜어내는 열기가 훅 끼쳤다.
 
그녀는 맛난 산적을 먹을 때처럼 그의 그것을 가볍게 깨물었다. 혀를 천천히 움직여 귀두 전체를 한 바퀴 훑어내면서 맛을 음미했다. 씻지 않아 약간 시큼한 냄새가 그녀를 오히려 더 흥분하게 만들었다.
 
그녀는 이미 놀부에게 수많은 가르침을 받아 그 자체로 명기가 돼 있었다. 그녀의 손짓 하나가 성감대를 지나가고 몸짓은 남자의 눈을 뗄 수 없게 하는 치명적인 매력을 가지고 있었다. 그녀의 입은 이미 또 하나의 성기와 같았다. 그녀의 혀가 움직일 때마다 흥부는 쾌감에 몸을 부르르 떨었다.
 
그녀의 혀에 농락당하던 흥부의 육봉은 곧 온몸이 쾌감에 젖어 자신의 단백질 덩어리들을 뱉어내기 시작했다. 흥부는 처음 느끼는 강력한 쾌감에 엄청나게 많은 양을 분사해 냈고 움찔거리는 그것을 물고서 그것을 받아들이려 했지만 도저히 감당할 수 없을 만큼의 많은 양 때문에 쿨럭거리며 입을 뗄 수 밖에 없었다. 이미 그녀의 입은 그것과 떨어졌지만 그의 사정은 그 뒤에도 몇 번을 더 분사해내고 끝났다. 엄청난 양의 사정에 그녀는 얼굴을 붉히며 매우 기뻐했다.
 
형수는 천천히 혀를 날름거리며 야릇한 미소를 지었다. 흥부를 지긋이 쳐다보더니 천천히 입을 열었다.
 
“이제 나를 즐겁게 해주시게.”
 
그녀는 짚더미에 벗어둔 자신의 옷 위에 누워 그를 야릇한 눈빛으로 쳐다봤다.
 
'하지 않으면 안 된다.' 흥부는 지금 이 치욕을 이겨내고 그녀를 만족시켜줘야 했다. 그럼에도 쉽사리 움직이지 않는 몸이, 이성이 그를 막고 있었다. 사랑하는 부인이 있는 자신에게 이러한 시련이 찾아온 것에 그저 깊은 숨을 들이마실 수밖에 없었다.
 
움직이지 않는 몸을 억지로 일으켜 그녀가 누운 짚더미로 자신의 상체를 끌어당긴다. 그녀가 자신의 그곳을 눈짓으로 가리켰다. 흥부는 그녀의 다리 사이로 천천히 자신의 얼굴을 들이밀었다. 입 속에서 혀를 꺼내 그녀의 그곳을 유린하기 시작했다. 입 안에서 엿을 녹여 먹는 듯한 움직임으로 그녀의 조그만한 공을 이리저리 굴리며 사력을 다해 그녀를 만족시키려 애쓰고 있었다.
 
그녀는 흥부가 가진 의외의 테크닉에 깜짝 놀라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혀를 놀리기 시작하자마자 터져나오는 신음을 막을 수 없던 그녀는 필사적으로 몸을 비틀며 움찔대고 있었다.
 
“읏... 읏... 핫...”
 
그녀의 손은 마른 짚더미를 꽈악 움켜쥐고 있었고 터져나오는 부끄러운 신음 소리를 참느라 물고 있는 아랫입술은 금방이라도 터질 것 같이 짓눌려 있었다.
 
“하앙! 아... 하아...”
 
점점 더 격렬해지는 흥부의 혀놀림에 그녀는 결국 목 아래에서 울렁이던 신음을 토해냈다. 그녀의 고운 얼굴에서, 산딸기 같은 그녀의 입에서 나오는 신음 소리에 흥부는 자신도 모르게 흥분했다. 그녀의 깊은 골짜기에서 흘러나오는 폭포수 같은 엄청난 물이 흘러나오고 있었고 입으로 들어간 그것의 향은 복숭아를 떠올리게 하는 향이였다.
 
“하아아!!”
 
짧고 강력한 절정의 신음소리가 물레방앗간 안을 가득 채웠다. 다리를 힘껏 오므린 채 부르르 떨고 있는 그녀의 모습에 흥부는 자신도 모르게 입꼬리가 조금 올라가 있었다.
 
“...들어오시게.”
 
그녀는 쾌감에 온몸을 부르르 떨면서도 흥부의 굵은 그것을 원했다. 흥부는 한껏 화가 나 있는 자신의 방망이를 그녀의 안으로 거칠게 쑤셔넣었다.
 
“으앗!!”
 
거칠게 쑤셔넣은 그의 방망이에 그녀가 아프면서도 짜릿한 비명을 질렀다. 흥부는 쾌락에 몸을 맡긴채 그녀의 안을 거칠게 해집고 다녔다. 그의 아랫배가 허리를 움직여 그녀의 몸에 닿을 때마다 들어오는 커다란 것에 그녀는 감탄인지 비명인지 모를 소리를 내고 있었다. 물레방앗간 안은 금방 성욕에 사로잡힌 두 동물의 교미 소리로 가득해졌다.

흥부는 그녀를 다시 한 번 만족시키기 위해 몸의 모든 부위를 활용해 열심히 봉사하는 중이였다. 혀는 그녀의 풍만한 가슴에 딱딱하게 솓아오른 유두를 이리저리 유린하고 있었고 왼손은 남은 왼쪽가슴을 강하게 어루만지고 있었다. 그녀는 처음 느끼는 강한 쾌감에 몸을 가누지 못하고 그저 경련을 일으키는 듯한 모습을 하고 있을 뿐이였다.
 
“으아아하앗!”
 
또 한 번의 강한 신음 소리가 그녀가 절정에 다달았음을 나타내주고 있었다. 온몸을 부르르 떨며 만족한 듯한 야릇한 얼굴이 달빛에 비춰 더 야릇하게 보였다.
 
짜릿한 절정을 즐기는 그녀의 몸을 보며 흥부는 주섬주섬 자신의 옷을 입고 있었다. 흥부가 그런 그녀를 눈으로 훑으며 우연하게 보게 된 그녀의 허벅지, 그녀의 허벅지엔 자신이 예전에 봤던 그 이상한 점이 있었다. 흥부는 분노한 목소리로 그녀에게 소리쳤다.
 
“당신이였군요!”
 
그의 우렁찬 고함 소리에 그녀는 화들짝 놀라 흥부의 얼굴을 바라보기만 했다. 처음 느껴보는 그의 분노에 아까와는 다른 의미로 몸이 떨리기 시작했다. 잔뜩 일그러진 얼굴이 흥부가 얼마나 화가 나있는지 보여주고 있었다.
 
“그 점! 그 이상한 점을 난 단 한 번도 잊은 적 없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