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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 돋는 훈남과의 만남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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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하이스쿨 뮤지컬]
저는 할 수 없이 꾸물꾸물 애벌레처럼 그 아이의 얼굴에 부비적거렸죠. "하... 어지럽다... 하... 하..." 그 아이의 귓불과 목선에 옅은 숨을 내뱉으며. 하아.... 드디어, 그 아이가 슬슬 꼼지락거리기 시작해서. 내심 쾌재를 불렀습니다. '드디어 시작됐어! 냐하하하~.' 그런데 이 아이의 첫마디가 정말 가관입니다. "키스해도 돼?' '그걸 물어보고 하는 사람이 어딨어! 등신아! 하지 말라면 안 할거야? 응?' 못 알아들은 척하니 다행히 긍정의 대답임을 눈치채고, 그렇게 첫 입맞춤이 시작되었죠. 그리고 키스 하는 내내 무슨 전기에 감전된 사람처럼 달달 떠는 그 아이와의 키스만 2시간 했어요. 영화 한 편의 시간을 홀랑 보내버렸습니다. 입술 부르트는 줄 알았어요. 하지만 이게 그 반전의 서막일 줄은 꿈에도 몰랐다는 거죠. 그렇게 폭풍 키스가 끝나고 며칠 후, 드디어 진짜 섹스를 할 기회가 생겼네요. 분위기가 여차여차해서 다음 데이트에는 모텔을 가기로 정하고 고대하던 그 날이 찾아온 겁니다. 그날따라 유독 더 해맑은 모습으로 그 아이가 저에게 달려오더라고요. 전 또 그 아이의 폭풍 비주얼에 지난 DVD방 키스만 사건에 대해 무한 용서와 이해를 하며 속으로 '그래 조금 어설프면 어때~. 금방 잘 맞겠지!' 라고 생각하고 있었죠. 그런데 이 아이 오늘은 섹스하기도 전에 폭풍 명언을 해맑게 웃으며 날려주더라고요. "나... 친구들한테 오늘 너랑 처음 섹스 한다고 어디서 하면 좋냐고 물어봤어. 완전 좋은데 알아왔어! 잘했지? (헤벌레)" 갑자기 그 아이의 그 매력적인 해맑은 웃음은, 동네 바보 형으로 보이더라고요. 그래도 또 한 번 인내심을 발휘하여 데이트를 끝내고 저녁 무렵 그 아이와 첫 섹스를 위해 모텔로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그래~. 제 딴에는 열심히 준비한다고 한 건데, 저런 문제는 대화로 풀면 돼.' 글쓴이ㅣ 라라 원문보기▶ http://goo.gl/5U9BY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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