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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와의 섹스 1 -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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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외출]
 
한 달 전쯤 쪽지 한 통이 날아왔다. 키, 몸무게, 가슴 사이즈가 적힌 쪽지는 날 충분히 흔들어놨고 그녀의 메신저 아이디를 얻은 후 우리는 매일매일 야한 대화를 이어갔고, 그녀가 여자가 되는 날 때문에 만남이 불발되었지만, 생리가 끝날 무렵 끈질긴 문자로 그녀를 흔들고 또 흔들어 만나기로 했다. 그녀는 스타벅스 안에서 기다리라고 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 두 잔을 준비 후 기다리고 있는 찰나 밖으로 나오라는 그녀의 전화가 걸려왔다.
 
"무슨 차에요?"
 
"차 보고 놀라면 안 돼. 알았지?" 이제 앞이야 나오라고 하면 나오면 돼. 그 앞은 주차가 힘들거든. 나와. 나 보이지 하하하"
 
전화기 넘어 웃음소리가 가득했다.
 
'뭐지'
 
왜 날 보는 사람들은 처음에 빵 터질까? 스타벅스 문을 주시한 후 나인지 확인한 모양이었다. 내가 본 그녀는 차에서도 앉아 있어도 긴 다리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풀어헤친 머리에서 나는 샴푸 향기. 쑥스러워 날 쳐다보지 못하는 순수함. 파인 옷에서 보이는 가슴골. 뭔가 까먹기 전에 맛있게 빨갛게 익은 새우를 영접한 기분이었다. 그녀의 차에 탄 후 우리는 약속했던 초밥을 먹으러 갔다. 메뉴 고민을 엄청나게 했지만 낮부터 술은 마실 수 없는 법. 고기는 냄새가 배고 아웃백 이런 데 가긴 나이도 있고 엄청난 고민을 한 메뉴였다. 그 지역에선 제일 유명한 맛있는 초밥집을 갔는데 지금 생각하면 코로 먹었는지 입으로 먹었는지 기억도 안 난다. 쉐프님이 요리를 소개하며 내주는 바람에 우리의 이야기는 맥이 끊겨나갔다.
 
"아, 저는...."
 
"전복을 청주에 넣어 조린 후 초로 조미한 요리입니다."
 
"아, 네 ......."
 
"아, 네 감사합니다........."
 
"맛있는 집을 찾아 다행이에요 고민했...."
 
"모자라신 초밥은 없으신가요? 없으시면 디저트 준비해드리겠습니다."
 
"그러면 구운 아나고 초밥 하나 주세요. 저는 배가 불러서... 하하"
 
둘이 만날 때는 은밀한 곳에서 먹어야겠다고 깨달은 날이었다. 식사를 마치기 전 스킨십을 해야겠다 싶어서 화장실에 가서 손을 깨끗이 씻고 나왔지만, 차에 타서도 스킨십을 못했다. 왜 그런 배려는 쓸모 없을 때 나오는 것인가... 차를 타면 모텔로 바로 가는 게 맞는데 서로 눈치 게임이 들어간 순간이었다. 내가 운전을 했다면 아무 말없이 조용히 차를 모텔로 가겠지만 키는 그녀가 쥐고 있었기 때문에 우리는 한창 맘에도 없는 소리를 했다. 여자가 어쩌고저쩌고, 남자도 어쩌고저쩌고. 그러다 이러면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에 먼저 말을 꺼냈다.
 
"제가 리드를 잘 못 해요. 술 들어가면 우리 사이 5년 사귄 사이처럼 될 수 있는데 아쉽네요."
 
"그럼 마실까?"
 
"과자에 술이 최고니까 편의점에서 술을 사서 모텔에서 마시죠."
 
"콜"
 
에휴... 뻔한 대화지만 어려웠다. 우리는 겉은 허름하지만 내부는 엔틱한 모텔에 들어가게 됐다. 하루 자고 갈 생각에 숙박을 잡은 후 술판을 벌였다. 그녀와 이야기를 하면서 그녀의 깊이 파인 옷은 더 아래도 내려갔고 허리를 펴고 않은 그녀의 자세 때문에 가슴골은 나의 하반신의 힘을 불어넣어 줬다.
 
"영화나 한 편 볼까?"
 
"어떤 영화가 좋을까?"
 
"아. 돈존이란 영화 봤어?"
 
"안 봤는데 토끼 나오는 영화네? 야한 거야??? 스칼렛 요한슨 가슴. 우와... 이거 보자"
 
"그래 이거 보자. 재미있어"
 
이미 영화는 머릿속에 없었다. 분위기 대용이었다. 돈 존 영화 속에서는 예쁜 누나들이 조토끼씨한테 잡혀 먹히고 있었다. 난 자연스럽게 그녀에게 침대에서 보자고 권유했고 그녀가 침대에 누웠다. 굳..... 이제 뭘 해야 하지.
 
"아! 나 마사지 잘하는데 이리와 봐"
 
"좋아 ㅎㅎ"
 
온 힘을 다했다. 난 미끈미끈한 마사지 보다는 근육을 눌러 풀어주는 마사지를 하므로 그녀는 아파하면서도 시원함 두 가지 감정을 느끼며 즐겁다가 아팠다가 했을 것이다. 그녀가 돌아서는 순간 키스를 시도하였고 마사지에 집중하고 있던 나는 목에 힘이 들어가서 그녀의 입술이 내 입술에 닿지 못했다. 그렇게 일차 접촉이 불발되었지만 그녀도 나와 같은 마음이란 걸 확인한 후에는 마음이 편해졌다. 그렇게 입을 맞대고 있다가 한마디 했다
 
"벗어"
 
그녀는 스스로 벗었고 나는 그녀와 긴 시간을 보낼 준비를 시작했다.

 
글쓴이ㅣ울트라바이올렛
원문보기▶ http://goo.gl/PZNK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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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mind 2016-04-05 05:53:44
잘 봤습니다~ 글표현이 되게 현실적이네요ㅎㅎ
무하크 2016-04-04 15:33:22
으...뭐랄까...엄청 투박하면서도 형용하기 힘든 낯선 기분이네요 ㅋㅋㅋㅋ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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