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바람 피기 좋은 날]

 
레드홀릭스에서 활동을 하던 어느 날 쪽지가 왔습니다. 쪽지 내용은 역시나 오일마사지에 대한 궁금증이었습니다.
 
간단하게 쪽지로 주고받았는데 그녀와 제가 있는 곳은 거리가 꽤 멀었습니다. 저 역시 시간을 낼 수 있는 상황도 아니었고요. 그녀는 오일마사지를 너무 받아보고 싶다고 했지만 이러한 이유로 그냥 가볍게 연락만 사이로 지내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녀는 사라졌습니다. 연락도 오지 않았고요. 그렇게 잊어갈 무렵 다시 연락이 왔습니다. 우리는 다시 대화를 시작했고,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시, 공간적인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녀는 나름대로 운동도 좋아하고, 자기 관리도 열심히 하고 열심히 일하며 사는 처자였습니다. 섹스를 좋아하지만 원나잇은 안 해봤고, 호기심도 많다고 했습니다. 자신은 온몸 구석구석이 성감대라며 아주 잘 느끼는 편이라고 했습니다. 제가 야한 문자를 보내거나 그 동안의 경험, 마사지에 관한 이야기를 해주면 젖었으니 책임지라고 빨리 자신이 있는 곳으로 와달라고 하는 그런 여자였습니다.
 
그러던 중 드디어 그녀를 볼 기회가 생겼습니다. 출장이 가게 된 곳이 그녀가 있는 근처였습니다. 그렇게 출장 날짜가 잡히고 그녀와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온라인에서 만나기로 약속하고는 막상 만나려고 하니 사기였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우리가 만나지 못할까 봐 걱정이 많았습니다. 저는 제 연락처를 알려줘서 그녀를 안심시켰고 우리는 더욱 친해졌습니다. 20대 초중반인 그녀는 저에게 아저씨라고 부르며 만남을 준비했습니다.
 
대화하며 우리는 총 3단계로 거사를 치르기로 했습니다. 1단계 욕실 플레이, 2단계 스타킹 플레이, 3단계 마사지 플레이 순으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나머지는 모두 제가 준비할테니 스타킹만 준비해달라고 했습니다. 저도 스타킹을 한번 찢어보고 싶었습니다. 드디어 그녀를 만나기로 한 날, 약속한 장소에 그녀가 마중 나왔습니다.

 
글쓴이ㅣ오일마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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