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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마루 섹스썰 [2탄] 반콩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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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상속자들]
 
같은 빌라에 살던 누나가 이사 간 후, 난 중학교 마지막을 공부에만 열중했고, 꽤 좋은 공고에 진학하게 되었다. 동네 친구들이 아닌 전국에서 모인 친구들과의 인연은 그리 썩 달가운 건 아니었다. 매일 반복되는 서열 싸움, 패싸움, 단체 흡연 등. 나는 당시 굉장히 겁도 많고 소심해서 친구들과 사귀어도 꼭 나 같은 무리들과 어울렸다. 그러면서도 술, 담배 모든 양아치 짓거리는 다 하고 다녔다. 소심했던 게 거짓이라고 생각될 정도로.
 
반에서 임원 선출을 하고 나는 서기로 임명됐다. 학습 일지를 정성껏 쓰던 어느 날, 생긴 건 조폭 행동대장 같이 생긴 총무 녀석이 근처 여고에 친구가 있는데 축제를 한다고 같이 가자고 했다. 나 포함 총 양아치 다섯 명. 지금 생각하면 유치찬란한 컬러 스프레이를 숨겨놨던 4cm의 앞머리에 엣지있게 뿌리고 위풍당당하게 여고로 입성했다.
 
우리의 목적은 축제가 아닌 뒤풀이에 있었다. 그렇게 지루했던 축제가 끝나고 총무 녀석과 그 친구 무리들, 양아치 날라리 총 12명이 모여 OO동으로 향하였고 마침 여자 무리들 중 한 명이 잘 아는 술집이 있다고 하여 단체 입성을 했다.
 
그렇게 부어라 마셔라 아무리 술을 잘 마신들 끽해봤자 고등학생이 술을 마시면 얼마나 잘 마시랴... 나는 맥주 피처 3000cc에 꽐라가 되었고 그새 나랑 친해진 한 여자애와 술도 깰 겸 담배 피우려고 같이 나왔다. 그 애는 적당히 내려 입은 교복 치마가 참 잘 어울렸다. 당시 여고생 사이에서는 치마를 무릎 아래까지 내려 입는 게 유행이었다. 지금 생각하면 진짜 핵 촌스럽다.
 
뽀얀 피부에 세련된 화장은 아니었지만 나름 예쁘게 꾸민 그 애한테.. 잠들었던 나의 페티시즘이 꿈틀거린 것이다. 술도 마셨겠다. 순간 스파크가 튀면서 누가 먼저라고 할 것도 없이 폭풍 키스를 했고 자연스레 둘은 어디론가 향했다. 고등학생이 무슨 돈이 있을까…
 
주위를 둘러보니 상가 건물이 있었다. 맨 위층에서 나는 그 애와 진한 애무를 하며 진도를 나가고 있었는데 순간적으로 이러면 안 되겠다 싶은 생각이 들어 그 애를 밀치고 미안하다는 한마디를 하며 담배를 피우는데 갑자기 그 애가 담배 키스를 하자는 것이다
 
담배 키스가 뭘까? 물어봤다. 담배를 한 모금 빨고 입안에 있는 연기를 키스를 하면서 서로 그 연기로 담배를 피우는 것이다. 그딴 짓을 왜 했는지 이해가 안 가지만 했다. 담배 연기로 키스를 하는 건 꽤나 스릴 있고 야릇한 기분이 들었다. 몇 번이나 했을까? 그 애의 입에서 얇은 신음이 들렸다.
 
난 흠칫했고 다시 진한 애무를 하며 그 애의 교복 상의를 벗기고 있었다. 태어나 처음으로 보는 여자의 브래지어, 가슴골, 금방이라도 터질듯한 봉긋한 유방. 내 자지는 폭발할 것 같았고 주체를 못했다. 애액은 이미 홍수다.
 
그 애는 내 자지를 부드럽게 만져주었고 난 브래지어를 벗겼다. 그 유두를 보고만 있을 병신은 없을 것이다. 당시 나는 섹스를 해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애무는 물론 모든 것이 어색했고 이상했다. 하지만 경험은 없어도 본능은 살아있다고 했던가? 내 혀는 그 애 젖꼭지를 핥고 있었고 그 애의 신음은 날 더욱더 미치게 했다. 포르노에서나 들을 수 있었던 신음, 섹시한 가슴, 젖꼭지. 난 현실과 마주하고 있다.
 
이젠 그 누구도 우릴 말릴 수가 없었다. 갈 때까지 가는 것이다. 포르노 배우들이 하는 것처럼 따라 하는 것 그것 외엔 할게 없었다. 그 애를 일으켜 계단 난간에 손을 짚게 한 후 살색 스타킹을 신은 다리와 허벅지를 애무하며 그 애의 팬티를? 내리려고 하는 순간
 
“나… 처음이야...”
 
“응? 머가 처음이야?”
 
“나 이러는 거 처음이야. 너랑 하게 되면 처음으로 남자랑 하는 거야..”
 
그 말 한마디에 정신이 번쩍 들었다.
 
‘지금 하면? 질 안에 사정하려는 게 분명했고 임신할 수도 있으니 안돼! 더군다나 술까지 마셔서 너무 위험해!’
 
허탈한 마음을 뒤로하고 서로 옷을 챙겨 입고 내려와 난 바로 집으로 갔다. 다음날 학교에서 총무 녀석과 친구들이 물었다
 
“야 콩깠냐? ㅋㅋ”
 
“어땠냐? 맛있었냐?”
 
진짜 짜증만 났다 입으로만 나불대는 너희들과는 다르다는 나의 우쭐함에 난 소리쳤다.
 
“반콩깠다!“
 
아주 자랑스럽게 말했다
 
뒤에선 “븅~~~~~~신”이라는 말도 들렸다
 
비록 그 애와 격정적인 섹스는 안 했지만 한동안 난 반콩이라는 나름 뿌듯함을 안고 지냈다. 본격적인 섹스에 한걸음 더 다가간 계기였다.
 
 
글쓴이ㅣ베니마루
원문보기▶ https://goo.gl/64NzN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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